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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도시들을 보면 참 놀라운게..

문뜩 조회수 : 4,804
작성일 : 2012-10-16 05:38:51

성당건물뿐만 아니라 일반건물들도 참 오래된게 많더군요.

지어진지 7,800년된 시청건물이 지금까지도 그 용도 그대로 시청사로 사용된다는게 놀랍더라구요.

유럽에서는 장인정신 때문인지 몰라도 뭐든지 확실하게 만들어서 참 오래가는거 같습니다.

시간이 오래걸리더래도 튼튼하게 말이지요.

 

우리나라의 고건축물은 목조양식이라 숱한 전란과 화재로 거의 타다버리고 얼마남지 않아서 참 아쉽습니다.

유럽을 보면서 지금까지 내려온 우리의 전통 유산이라도 정부에서 정말 관리를 잘해야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 500년.. 아니100년 후가 되면 어떻게 되있을까요?

그때가 되면 우리의 전통건축물이 얼마나 남아있을지 걱정도 좀 되네요.

 

 

 

 

 

IP : 211.180.xxx.22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zz
    '12.10.16 5:58 AM (1.248.xxx.30)

    목조건축물 자체가 꼭 화재나 전란이 아니더래도 내구성이 약해서 오래가지 못합니다.
    지금 우리가 보는 우리나라의 전통건축물 대부분은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오래된 건축물들이 아닙니다.
    대부분 일제때나 해방이후 새로 복원한거죠.

    목조건축과 석조건축은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만
    유럽의 경우에는 오래된 고건축물이 즐비한 이유가 석조건축물이라서 그래요.
    그리고 그러한 고건축물이 문화재개념이 아니라 원글님이 예로 든 시청사처럼 실제로 지금까지도 사용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경우에는 100%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온건 아닙니다.

    그런 전기시설이나 수도시설을 설치할려면 부분적으로 뜯어야 되고 어느정도 개조를 해야되요.
    그리고 수백년간 서서히 추가로 증축된 경우가 많지요.

  • 2. ??
    '12.10.16 6:04 AM (203.226.xxx.196)

    7,800년 전에 시청이 있었다는게,,,
    조선시대의 관아개념인가요?

  • 3. zz
    '12.10.16 6:42 AM (1.248.xxx.30)

    7,800년 전이면 유럽의 중세후기쯤 되는데 그 당시의 시청은 조선시대 관아개념이 아니고 현대적 의미의 시청에 가깝습니다.

    처음에는 도시의 시장이 국왕의 행정대리인었는데 중세 후기쯤에는 시민들의 수장으로 성격이 바꼈죠.
    중세후기 유럽의 도시들은 국왕이나 영주로부터 특허장을 발부받아 자치권을 얻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당시의 도시들은 봉건시대에서 민주주의적 운영원리를 지닌 정치단위였습니다.
    시의회도 이시기에 생겨납니다. 시장은 시의회 의원들중에서 선출되었구요.
    이런 변화는 독일지방에서 참의원법이 통과되면서 시작되었는데 이당시에 독일은 국가라는게 아예 존재하지도 않았지요.

    중세도시의 이런 자치권은 국왕과의 계약이 아니라 시의회의 힘에 커짐에 따라서 시의회의 요구가 관철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신분투쟁을 거치면서 시의회가 독자적으로 도시를 통치하게 된거죠.
    그리고 법적으로는 평민도 시의원과 시장으로 선출될수 있었지만 대개는 문벌가출신들이 시장이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구요.

    중세의 도시들은 나라별로 그리고 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대동소이했고 도시의 인구는 많아봤자 2~3만명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중세 하면 마녀재판을 연상해서 사법권이 성직자들에게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법권은 시장이나 영주 그리고 국왕에게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치권을 얻었다고 하지만 도시의 사법권은 국왕이나 영주로부터 완전하게 독립되지 못했고
    시장은 부분적인 사법권까지 행사했기 때문에 사법권과 행정권은 분리되지는 않았습니다.

  • 4. zz
    '12.10.16 7:02 AM (1.248.xxx.30)

    그리고 중세후기때 농민들중에서 일부는 영주의 경제적 예속에서 벗어나
    상인이나 수공업자로 변신하는데 이들중 일부는 돈을 아주 많이 긁어 모읍니다.
    이때 부르조아라는 말이 나오는데 부르조아는 무역이나 수공업을 통해서 재벌이 된 상공인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중세도시의 발전은 이런 경제적 번영에 따른 결과에요.

    중세후기는 경제적 번영과함께 도시가 자율적으로 운영되었는데
    근대시대부터는 시장이 선거를 통해서 선출된게 아니라 영주나 국왕이 임명하는 식으로 바꼈다가
    다시 19세기 부터 점차적으로 시민공동체의 수장으로서 시장이 선출되기 시작합니다.

    우리나라의 지방자치제는 김영삼정부때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죠.

  • 5. --;;;
    '12.10.16 7:47 AM (112.171.xxx.140)

    우리는 워낙 위대한 토건족의 국가라서.....

  • 6. ...
    '12.10.16 8:43 AM (112.72.xxx.6)

    중세시대에는 대학,성, 교회, 관청등 주요건축물들은 석조건축물이었지만
    서민들이 사는 집들은 목조형식의 건물이었고 도시안에서는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서 화재에 취약했어요.
    근대에 들어서서 유럽인들의 주거하는 가옥이 목조에서 석조형태로 바꼈죠.
    오늘날 우리가 볼수있는 오래된 유럽의 전통가옥들은 대부분 근대시대에 지어진것들입니다.
    중세때의 가옥들은 목조형식이라서 지금은 거의 남아있지 않죠.

    그리고 중세시대 유럽의 유명건축물들은 노동력착취가 아니라 건설노동자들의 생계수단을 위한 돈벌이였습니다.
    노동자들은 임금을 받고 건축공사에 참여하였죠.
    중국의 만리장성 축조처럼 몸으로 때우는 부역이 아니었어요.

  • 7. ..
    '12.10.16 8:47 AM (49.50.xxx.237)

    외국건물 오래 보존합니다,
    하지만 꾸준히 실내는 손봅니다.

  • 8. 꼭 그렇지많은....
    '12.10.16 9:05 AM (122.153.xxx.162)

    유럽의 그런 건축을 보면 노동력 착취가 떠올라서...;;;;;;

    ----------------------------

    저도 그런줄 알았는데요.......대지의 기둥이라는 책을 읽다보니 중세유럽의 대규모 성당이나 성 같은것들이 지금으로치면 국가 기간산업 같은 역할을 했나봐요.
    성당을 지으면서 노동자들이 모이고
    거기에 밥집이 들어서고
    차차 시장이 들어서고
    그냥 눌러 살기위해 집을짓고 하면서 성당을 중심으로 차차 도시가 형성되어가고

    그래서 주교들 영주들 뭐 이런사람들이 서로 자기네 동네로 공사를 끌어오려고 질투하고 뭐 이런식으로...
    윗분 말씀대로 만리장성같은것 처럼 강제부역은 아니었던것 같아요.

    도서관에가면 저런 고대건축을 완성하는데 대한 유명한 그림책(성인용)이 있는데---작가도 까먹었음
    결론은 무조건 노동력착취가 아니더라구요

  • 9. 우행시
    '12.10.16 9:08 AM (125.248.xxx.42)

    유럽의 건물들은 세월이 갈수록 더 단단해지는 재질이라던데요??
    그래서, 건물바깥은 청소만 해주면 되고 내부는 인테리어만 바꾼다구요...

  • 10. 콜비츠
    '12.10.16 10:50 AM (119.193.xxx.179)

    저도 여행을 갈 때마다 '어떻게 저렇게 오래된 건물이 남아있나''''싶어요.

    페어리서클님처럼 웅장한 건물, 특히나 성당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갔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마냥 즐겁고 위대하다고 느끼기에는 슬픔이 서려있더라구요.

    꼭 그렇지않은 님이 말씀하신 책이 뭘까 궁금해요. 그걸 보고나면 한결 마음이 편하지 않을까.. 싶어요.

  • 11. 거시기..
    '12.10.16 11:19 AM (118.128.xxx.157)

    제국의 건설이었던가.. 히스토리채널에서 방송한 프로그램에도 나옵니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이 어떤 건축공법으로 어떻게 건축되었는지를 보여주는데
    노트르담 성당 공사에 참여한 노동자들의 임금 문제에 대해서도 나오더라구요.
    자신이 작업한 만큼 임금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것도 다큐멘타리에서 본건데 정말 의외였던건 이집트 피라미드 건설도 강제부역이 아니라는거였어요..
    그런데 고대 이집트에는 화폐가 유통되지 않아서 노동자들이 돈대신에 곡물로 받았다고 합니다.

  • 12. 거시기..
    '12.10.16 11:29 AM (118.128.xxx.157)

    우리나라 같은경우는 대궐공사에 동원되는 백성들은 강제부역에 가까웠죠.
    부역은 세금을 내는 한가지 방법이었죠.

    보통 조선시대의 세금은 병역, 부역, 그리고 곡물이나 지역특산품을 상납하는 형태 이 세가지였거든요.

    이슬람이나 인도쪽은 모르겠습니다만 중국이나 우리나라등 동북아지역은 대규모 건설공사에 동원되는
    노동자들에게는 무보수가 일반적이었던거 같아요.

  • 13.
    '12.10.16 6:06 PM (87.152.xxx.22)

    조선은 모르겠지만 중국은 토목경제 일으키느라 대형 무슨 사업 하고 그런 일이 많았어요. 명나라 이후 예를들어 자금성은 화폐경제가 확립된 이후 그렇게 만들어졌죠~

    유럽 별거 없어요;; 저 사는 집이 110년된 건물인데 맨날 살다보면 그런가보다 할 뿐;;; 불편한 점도 많고 불합리한 일도 많습니다. 율령귝가 동아시아에 태어난 일을 행운이었다 여기며 살아욤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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