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형마트 강제휴무가 아니고 지금 있는 것들도 다 없애야 한다고 생각해요...

-- 조회수 : 1,047
작성일 : 2012-10-16 00:12:12

예전에 동네 수퍼해서 자식 대학보내고 동네서 작은 콩나물공장 하고,작은 두부공장하고,작은 식료품점하고 쌀가게 해서

우리네 부모들 자식 시집장가 보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유럽은 우리처럼 역세권 좋은곳에 대형마트 상상도 못합니다

차타고 한 참 가야 되는 변두리에 허가를 내줍니다.

그리고 동네 가게들 친절하지도 않고 가격도 비쌉니다.하지만 다들 동네가게 가고 공존 합니다.

경제가 동네 나아가 작은 도시에서도 충분히 돌아간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금 대형마트 규제같은것을 이미 80년대에 유럽 일본에서 했다는 이야기도 나오더군요...

 

전 사교육비 줄여야한다는 말에 공감하는데...과연 그 의도가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우리나라 가계에 돈을 다 뜯어가다 마지막 남은 돈줄인 사교육시장을 뺏어가려는 

다른 영역의 대기업 대자본의 돈벌이로 대체하려는 것이 아닐까 의심됩니다.

그나마 사교육시장이 (생산적이고 바람직하다 여부를 떠나서)

동네 작은도시에서 돈이 도는 마지막 영역이 아닌가 싶어서요..

대졸자의 50%이상이 사교육시장으로 가고 그나마 학원이 있으니 학원버스 운전자도 있고 그지역의 학원운영자 강사가

돈을 벌고 다시 그들이 지역사회에서 돈을 쓰고 ....물론 대형 프랜차이즈 학원들도 있지만요....

 

우리가 언젠가는 동네에서 장사를 해야할수도

우리의 자식이 후손이 동네에서 장사를 해야할수도 있으니깐요...

 

두서없이 적어 보았습니다

IP : 14.45.xxx.1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6 12:16 AM (14.45.xxx.143)

    자본주의는 경쟁에서 낙오되는 사람은 소외되는 사람은 있기 마련인데 좀 더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사회 구조를 바라보아야 할 것 같아요....

  • 2. 공감합니다
    '12.10.16 12:24 AM (14.40.xxx.61)

    싸게 사서 많이 먹고 입고 누리는 것 같지만
    그게 그런게 아니더라구요....

    내가 머리쓰는 줄 알지만 굴려봐야 그들에게 빨려들어가는 구조

  • 3. 공감합니다
    '12.10.16 12:31 AM (14.40.xxx.61)

    인간 속성이라고 본능이라고
    방치하거나 바닥까지 허용하지는 않지요

    나의 본능이 타인의 본능을 파괴하지 않는 최대치의 구조를 선택하는 것
    그게 개념 아닐까 합니다

  • 4. ..
    '12.10.16 12:38 AM (112.202.xxx.68)

    그건님 의견에 동감이예요.

    한국의 빨리 빨리 문화와
    대형 마트의 빠르고 신속하고 한번에 모든게 해결되는 구조랑은 정말 찰떡궁합이라
    느리고 번잡스러운 재래시장 문화를 과연 복원할 수 있을지 회의적이긴해요.

    좀 웃자고 하는 소리지만
    마트 계산대 앞에서도 동족의 무언의 압력(?)을 받는지라
    허둥 지둥 대면서 빨리 봉지에 넣어야 하는 압박감. ㅜㅜ

    다른 나라 사람들은 계산대 앞에서 간혹 전화도 하고
    종업원이랑 농담 따먹기도 하고, 지갑에서 뭘 찾느라 지체되어도
    누구 하나 인상 쓰거나 재촉하지 않잖아요.

    마트를 규제하면 할 수록 그들은 한국의 민족성을 이용해
    초초스피드 전략을 쏟아내겠죠. 악순환이예요.

  • 5. 맞아요
    '12.10.16 1:07 AM (14.52.xxx.59)

    유럽과 우리를 비교하면 안되요
    우리가 빨리빨리 나쁘다고 하지만 우리나라 발전 속도에선 어쩔수 없는 부분이지요
    그리고 그게 우리 국민성에 잘 맞는거구요
    전 마트에서도 계산대에서 꿈지럭 대는 사람보면 속이 터져요 ㅠㅠ
    재래시장 가끔 가고 동네 장서는데서 제일 많이 돈 쓰지만 솔직히 온 순서대로 계산해주는것도 아닌 시스템 진짜 싫구요
    연말엔 그 가게에 갖다바친 현금 생각하면 속 쓰려요
    이런저런 문제 해결해주지 않고 무조건 시장만 가라그럼 안되죠
    현금 영수증 카드이용 주차장 카트 이런게 다 대한민국 현실에서 절실한 겁니다

  • 6. 우리나라가
    '12.10.16 1:29 AM (175.115.xxx.102) - 삭제된댓글

    미국이 아닌 유럽을 닮아갔으면 좋겠어요. 제발.

  • 7. 원글님의 뜻에 공감합니다.
    '12.10.16 1:35 AM (211.207.xxx.165)

    에휴......
    조금만 생각해보면 다같이 살 수 있는 방법이 이렇게 나오는데요.
    정말 대기업마인드로 주변을 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적어도 82하는 분들만이라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723 갤럭시s3 케이스랑 s2케이스가 다른가요? 2 케이스 2012/10/22 983
167722 시댁 도우미 아주머니 3 퇴직금 2012/10/22 3,425
167721 깍두기 뭐가 문제인지 봐주세요 2 물컹물컹 2012/10/22 1,000
167720 고등이상 학부모님들께 여쭤보아요 9 사교육 2012/10/22 2,289
167719 간단한 검사도 큰병원에서 하는게 3 좋은가요? 2012/10/22 843
167718 중문 살면서 달려고 하니 좀 아까워요 3 베란다 2012/10/22 1,821
167717 이병률씨가 쓴 책이 있던데...예전것에 비해 못한것 같더라구요 6 신간중에 2012/10/22 1,148
167716 초1수학) 사다리꼴이 네모인가요? 4 수학 2012/10/22 1,402
167715 유부남과 싱글남 4 someda.. 2012/10/22 2,289
167714 어떤 일로 밥을 먹고 사는지 몰라야 성공한 인생이다...라고 하.. 21 어느 책에서.. 2012/10/22 4,934
167713 G마켓 할인 10,000원권 준다고 하는것 거짓인가요? 4 ... 2012/10/22 1,096
167712 "이치현과 벗님들~~~" 팬은 없나요? 18 파란달 2012/10/22 3,326
167711 시댁에 전화하면 첫마디 땜에 웃어요 15 ㅎㅎㅎ 2012/10/22 10,683
167710 영주권 포기할까? 8 고민 2012/10/22 2,915
167709 방금 글 지운 나와바리 새댁양반 60 짜증나요 2012/10/22 14,567
167708 삼성 망하면 한국망한다 믿는 사람은 고졸임?? dd 2012/10/22 710
167707 관사 the 때문에 돌아버릴것같대요. 33 .. 2012/10/22 5,254
167706 어제 진중권나오는 kbs스페셜 보셨어요?? 3 늦었지만 2012/10/22 1,760
167705 주택에 사시는 분들 마당에 뭐 깔아야 좋아요? 6 .. 2012/10/22 2,094
167704 문재인 펀드 열시간만에 40억 모였다네요 20 낙천아 2012/10/22 3,041
167703 시어머님이 오실때마다 번호키 누르고 들어오시는데요 16 며느리 2012/10/22 5,174
167702 까무잡잡한 피부에 맞는 립스틱 추천해주세요 1 립스틱 2012/10/22 1,601
167701 삼성SDS가 뭐하는 회사에요? 3 삼성SDS 2012/10/22 3,207
167700 재미나는 경품종류 생각나는대로~(82님들, 존경합니다) 3 진행자 2012/10/22 2,661
167699 이런남자는 안만나는게 맞는거죠? 9 노처녀의뻔한.. 2012/10/22 2,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