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성적 나왔는데 제가 아이를 혼내지 않게 도와주세요

뻥튀기 조회수 : 3,405
작성일 : 2012-10-15 22:24:29

제목 써보니 막상 속상해서 들어 왔지만 좀 웃기네요

중1여자 아이입니다. 첫 아이고 잘 할 거라 생각했는데 항상 수학이 문제입니다.

수학성적이 70점대 이더니 이번 이학기 성적은 60턱거리이네요 다른 과목은 90점대 인데 왜이리도 수학이 안 나올까

생각하니 화만 자꾸 생깁니다.

아이 성적 땜에 엄마 마음이 혼란스러울지는  예전에는 미쳐 몰랐네요 

선행은 고사하고 사교육의 안 좋은점만을 들어 뭘 믿었는지 저의 소신 아닌 소신(때가 되면 다 하리라는)이 정말 후회 스럽기까지 하네요  아이에게 미안한 생각도 듭니다. 학원을 지난 달 부터 다녀서 갑자기 많이 올리리라고는 생각 하지 않았지만 더 떨어지는 것도 생각지 못해 지금 나이스로 성적 조회 하고 멍 때리고 있읍니다. 아이가 이제 학원에서 돌아 올텐데 어떻게 대해야 할지 알지만 표정 관리 힘들겠습니다.

이러다가 아이가 수학을 자신 없어 할 지 걱정입니다.

학원도 이제 보내서 솔직히 선생님들에게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소심한 성격이라서 이런것도 쉽지 않네요  문제 많이 풀게 하면 나아질까요?

IP : 218.51.xxx.1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__+
    '12.10.15 10:29 PM (218.152.xxx.246)

    그냥 냅둔다에 한표 던집니다.

    엄마보다 지금 아이가 더 속상한거 아시죠?
    화내지 말고 위로해주세요.
    그게 안되심 그냥 두시구요 ( 분위기 싸하게 하진 마시고 ^^;;)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생각하세요.

    엄마때문에 아이가 속상해 하면 넘 슬픈일입니다.

    기운내시구요. 아이 오면 꼭~ 안아주세요.
    서로에게 좋은일입니다.

  • 2. 000
    '12.10.15 10:40 PM (175.112.xxx.27)

    저도 학원 안 보내고 시키자니 머리아프지만 아직은 중등이라 이러고 있네요.
    일단 초등 때 아이 수학을 거의 안 시켰어요. 학교수업이랑 교재 한권이니 대충 잘 하더라구요. 9월이 되면서 선행겸 시작했는데 울 딸 보자니 속이 터지는 줄 알았어요. 나름 영재원 다닌 전력도 있는데... 선행이 잘 안 되더라구요. 혼자서요.
    그래서 고민하다 기본 개념만 학원 손 빌리고 나머지 심화는 혼자 시켰어요. 처음에 심화서 잘 안 되니 다시 개념서 한권 더 풀구요. 그리고 최상위까지 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수학은 혼자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지금은 어찌 쫓아가겠지만 고등가서 무너질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초등때 기본을 아주 잘 다지지 않아서요.
    울 딸 학원 보내면 남들 이상 진도 나갈 수 있지만 천천히 그냥 갑니다. 다들 놀래요. 선행을 너무 안 해놔서.. 하지만 최소 한학기는 예습이라도 하고 갈거구요. 아이 내공이 쌓인다 싶을 때 선행 뺄 생각입니다.
    그리고 선행 전 심화는 기본으로 할 거구요.
    만약 아이가 기본기가 약하다 싶으면 기본서를 남들보다 두세배 더 하세요. 그게 남는 장사일수도 있어요. 제가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중 123중에 중1이 가장 중요한거 같아서(첫단추라.. 제일 어렵다는 의미가 아니에요) 중1에 제일 신경 쓰고 있고 중1 기본만 잘 다지면 나머지는 확장 심화라 잘 따라 갈 수 있다고 아이 다독이고 있어요. 선행이 너무 안 되어 있어서 기가 많이 죽었지만 독려하며 갈려고 하구요.
    지금 우리도 잘 안 되지만 수학은 운동과 같은거 같아요. 매일 조금씩 하려고 노력합니다.
    같은 중1인데 좋은 결과 있음 좋겠어요.
    머리쓰는 연습을 해야 할 거에요.
    중1시험 세번 절대평가라 좀 쉬웠다 하지만 아주 선방했습니다.

  • 3.
    '12.10.15 11:22 PM (14.52.xxx.59)

    다른 과목 90점대면 아이가 성실한 거에요
    문과수학은 엉덩이로 극복되요,일명 양치기라고 하죠??
    이 글들 아이 보여주시고 네가 극복해야 하는거라고 가르치세요
    다행히 아직 시간이 너무너무 많으니까 다른과목 다 접더라도 영수국은 절대 놓지말고
    수학 연습장 하나 사서 꼼꼼히 계속 풀라고 하세요,식까지 다 복기하면서요
    어찌보면 수학도 유형 하나하나마다 다 암기문제의 일종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인서울 중위권은 수포자는 못가요
    언외 99% 찍고(이게 만점일 경우 백분위입니다)수학이 2-3등급 나오면 인서울 여대 가요
    아직 시간 많으니 노력하면 됩니다
    특히 2학기는 도형이 나와서 여자아이들이 많이 못하는 부분이구요,감안해주세요

  • 4. //
    '12.10.15 11:23 PM (121.163.xxx.20)

    대학 보내기 힘드네요. 사회가...이리 좁으니...;;;

  • 5. ..
    '12.10.15 11:33 PM (218.236.xxx.183)

    중1인데 60점대면 학원 보내지 마시고
    몇개월 이라도 과외로 기초를 다져주세요

    학원진도 따라가기 벅찰거예요야단 치지는 마시구요...

  • 6. ㅁㅈㄷ
    '12.10.16 12:15 AM (180.182.xxx.229)

    중 1이면 지금부터 열심히 시키면 따라잡을수있는 가능권입니다.
    어떻게 하시든지 따라잡을수 있는 기간.
    중 2 이 시기면 따라잡기 조금 힘듬.불가능은 아님.
    중 3까지 착실하게 원리 이해 다했다면 다행이고 ..중 3때 이것이 안되어 있다면 고등수학이 조금 힘들어지죠.
    지금 가능권이니 손놓지 마세요

  • 7. SIMPLE LIFE
    '12.10.16 1:57 AM (221.157.xxx.216)

    제가아는 여자애가 그랬어요
    초등때는 늘 1등이었는데 중학교가서 첫 중간고사에 다른건 다 90넘는데 수학만 반타작..
    수학학원 안다녔었고 혼자 인강과 문제풀이만 했었죠
    첫시험후 여름방학부터 수학공부방에 다니면서 꾸준히 점수 올리더군요
    지금 2학년인데 전교10등안이에요
    그집엄마는 늘 오르니까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주더군요 그렇게 조금씩 올리니 되더라구요
    격려 많이 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964 스탬프 구입 2 스탬프 2012/10/16 606
164963 여자는 35세 지나면 확 늙는다는데,.,,젊은얼굴과 핏 유지할수.. 38 아줌마 2012/10/16 19,456
164962 성도,구채구 중국 패키지 여행 다녀오신 분 6 중국여행 2012/10/16 1,960
164961 유럽의 도시들을 보면 참 놀라운게.. 13 문뜩 2012/10/16 4,451
164960 자막이 꼬부랑글씨로 나와요 1 000 2012/10/16 838
164959 중3기말 목숨걸고 4 .. 2012/10/16 2,145
164958 근데 타진요는 이룰건 다 이뤘네요.. 3 2012/10/16 1,998
164957 베네피트 브로우바에서 눈썹손질 받고 왔는데...ㅠㅠ 6 브로우바 2012/10/16 20,913
164956 아이의 장기적 비염, 천식으로 잠도 못자고 미칠거 같아요 6 ***** 2012/10/16 2,511
164955 가방 좀 봐주세요...~~ 28 음.. 2012/10/16 2,659
164954 김광석 라이브.... 그냥 잠 안오시는 분들을 위해..... 5 유채꽃 2012/10/16 1,062
164953 홍천 살기 어떤가요 2012/10/16 1,318
164952 밤 2시쯤 되면 어떤 방송에서 가요전문채널이란 프로가 있어요. 가요전문채널.. 2012/10/16 613
164951 사춘기아이랑보기좋은영화 4 추천합니다~.. 2012/10/16 1,026
164950 아기가 돌 지나니 같이 외식이 가능하네요! 8 ㅋㅋ 2012/10/16 1,855
164949 아으 아래 변비 글보다가 토할뻔했네요. 15 ㄹㄹㄹㄹㄹ 2012/10/16 3,303
164948 미국메이시에서 더블웨어색상고민중이에요 4 에스테로더 2012/10/16 2,778
164947 아기 이유식 전자렌지에 데워주면 몸에 안좋겠죠??,, 근데 넘 .. 4 으아아아 2012/10/16 5,557
164946 멀리서 소개팅하러 갔는데 밥도 안 사는 여자분들 많더군요 33 멀리서 2012/10/16 9,603
164945 형편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어울려야 갈등이 줄어들까요 2 맞는말인가 2012/10/16 2,194
164944 아버지와 딸 2 샬랄라 2012/10/16 1,331
164943 고양이나 강아지 새끼는 정말 작더군요 2 집사 2012/10/16 1,218
164942 멀리서 온 손님에게 수제비는 좀 아니지 않나요? 49 옹졸녀 2012/10/16 14,381
164941 결혼에 형제자매간 순서, 요즘은 의미없죠? ㅇㅇ 2012/10/16 929
164940 '신과인간' DVD 를 구할 수 있나요? 신과인간 2012/10/16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