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재인 영화 ‘광해’에 대한 소감.

... 조회수 : 1,771
작성일 : 2012-10-15 21:43:45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1412881&cpage=1...

ㄴ사진.글 보세요

영화 ‘광해’에 대한 소감.

제가 요즘 눈물이 많아졌습니다. 마지막 장면이었던가요. 강나루터 이별 장면. 백성이 원하는 진짜 왕이었지만 궁궐을 떠나야했던 하선. 가짜 왕노릇을 가르쳤지만 끝내 마음 속 왕으로 인정하고야 말았던 도승지 허균. 목례를 올리며 예를 취하는 허균에게 떠나는 배에서 손 흔들며 웃던 하선...... 아마도 그 장면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얼굴이 저절로 떠올랐던 모양입니다.

남들 보는 앞에서 수습 못할 정도로 이렇게 울어본 적은 처음이네요. 하선이 사대외교를 주장하는 신하들에게 호통을 치며 ‘부끄러운 줄 알아야야지’ 라고 했던 대사와 몇몇 장면에서, 참여정부 시절 균형외교를 추구했다가 보수세력과 수구언론으로부터 공격을 많이 받았던 기억들과 겹쳐졌습니다. 곳곳에 그런 기억들 상기시켜주는 장면이 많아서 가슴이 먹먹했었는데, 마지막 이별 장면에서 감정이 터졌던 것 같습니다.

정치란 무엇인가, 백성을 대하는 국가 지도자의 자세는 어떠해야하는가, 많이 생각하게 해주었습니다. 국가 지도자가 어떠해야 하는가, 메시지가 담겨있던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정치인들이 꼭 한번 보았으면 합니다.

IP : 218.37.xxx.4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먹먹함
    '12.10.15 9:53 PM (114.201.xxx.180)

    왕이 되고 싶습니다..백성을 섬기는 왕이 되고 싶습니다.

    문후보님..

  • 2. 먹먹함222222
    '12.10.15 10:41 PM (155.230.xxx.35)

    저도 눈물이 많아졌는지....

    문후보님의 글만 읽고 눈물이.....
    아래 사진, 울고 난 후의 문님의 말간 눈을 보니 다시 한번 눈물이........

  • 3. 사람이 먼저인
    '12.10.16 9:49 AM (122.40.xxx.41)

    이 분 늘 감동이네요
    대통령이 꼭 되시길 바랍니다

  • 4. 저도
    '12.10.16 1:16 PM (125.177.xxx.190)

    사진보니 같이 눈물이 나네요.
    광해 정말 감동깊은 영화였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365 날치알 사 놓고 냉동실에서 썩히고 있네요. 5 내일? 2012/11/19 1,426
179364 서류전형에 떨어지고... 2 .. 2012/11/19 1,340
179363 그냥 안철수지지하면 1번 문재인지지하면 y"-9y'+1.. 4 루나틱 2012/11/19 937
179362 하나를 양보하면 또다른 하나, 또다른 둘 양보를 요구하는 안 캠.. 4 하나양보,두.. 2012/11/19 926
179361 문안,안문 협상단 회의종료.. 29 .. 2012/11/19 2,840
179360 중학생이 듣기 공부로 할 수 있는 미드나 애니메이션.. 3 중학생 2012/11/19 1,294
179359 흠.. 민주 비민주 표 구별 요구라...이건 뭘까요.. 7 루나틱 2012/11/19 1,227
179358 죽염이 몸을 따듯하게 하는거 맞나요? 7 하아 2012/11/19 2,271
179357 안철수 측의 주장 너무 한 것 아닌가요? 10 무리... 2012/11/19 1,833
179356 정몽준이 다시 보이는군요.정몽준 대인이네 대인... 12 ... 2012/11/19 2,370
179355 의사들 40시간 이상 일하라고 아무도 강요한 적 없어요 29 ... 2012/11/19 2,826
179354 튜브 바람 구멍 막는 곳이 뜯겼는데 튜브수리 2012/11/19 959
179353 배 근육좀 잡히는 운동없을까요? 6 2012/11/19 1,690
179352 세입자 보증금을 일부만 받고 일단 이사는 들였는데... 11 ... 2012/11/19 1,762
179351 진짜로 늙은사람은.. 3 40대 2012/11/19 1,305
179350 감기걸린 아이 항생제때문일까요?자꾸 팬티에...ㅠ.ㅠ 6 여섯살 2012/11/19 1,805
179349 국민경선도 아니고 여론조사만도 아니고 + 패널평가랜다 아놔..... 19 ,,,,,,.. 2012/11/19 1,769
179348 단일화 방식을 놓고 골방에 모여서.. 1 .. 2012/11/19 836
179347 귀여운조카 7 ㅁㅁ 2012/11/19 1,550
179346 투신 여고생 받아낸 경찰(펌) 5 ... 2012/11/19 1,878
179345 초대 해놓고 9 초대 2012/11/19 1,573
179344 아래 탱자글 패스하면 좋겠습니다. 7 .. 2012/11/19 576
179343 안철수의 위기는 박근혜의 기회? (폄) 11 탱자 2012/11/19 769
179342 3시간. 일하는거 알바인가요?? 직장인가요?? 11 저기요 2012/11/19 1,909
179341 잘못된번호를 저장해서 생전처음보는사람이 카톡리스트에 올라왔는데요.. 4 급질요~~ 2012/11/19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