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착에서 벗어나기/ 자존감 살리기

사랑 조회수 : 12,468
작성일 : 2012-10-15 21:41:48

집착이란 그 대상이 없으면 잘살수 없다라는 생각에서 온다네요.

가령 남편에게 집착하시는 분들은 남편 없이는 내가 살수가 없고 다른 남자를 만날수도 없다 라는 생각에서 집착을 하게 됩니다.

이런경우는 집착만 하는게 아니라 자존감도 상당히 낮죠.

집착에서 벗어날수 있는 방법.

자존감을 재건축할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나를 사랑하는건데요.

말처럼 쉽지는 않아요. 나를 사랑한다는게 뭔지..평생 애엄마로 남편 뒷바라지하면서 집안살림만 하고 살아왔는데

나를 위하고 나를 사랑한다는 말이 뭔지..잘 감이 안오죠.

우선 집착에서 벗어나려면 내가 그 대상이 없이도 잘 살수있다라는 생각을 가지는게 중요해요.

구체적으로 종이에 적어보세요.

내가 꼭 그사람이 있어야 입에 풀칠하고 살수있나?

대부분의 경우는 아니다 가 답일겁니다. 왜냐면..집착한다는건 상대가 나에게 믿음을 못주거나 대놓고 바람피운다는건데

그런경우는 싸움도 많고 서로 경멸 무시 학대가 많거든요. 종종 이렇게 사느니 혼자살겠다 라고 생각도 하셨을거고.

그런데 막상 헤어지려고 하면 겁부터 덜컥 나죠.

하지만 시간이 약이라고 헤어지고 나도 살길은 생기기 마련입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 더 좋은 남자도 만날수 있을수 있고 과거로 돌이켜 보면 왜 그렇게 학대받으며 살았나 하실수 있어요.

그 상대에게 집착을 버릴수 있을것 같다 싶으면...이제는 매일 아침 자신에게 칭찬을 한가지씩 해주는거죠.

"그래..난 이해심이 많지."

"그래..난 정리정돈을 잘해"..등등.

하루 하나씩..구체적으로 칭찬을 해주세요.

몸관리도 해야하니 운동도 시작하고 건강한 식이요법도 시작하구요.

실패가 없다는걸 자랑스러워하지 말아라 그건 즉 아무런 시도를 안해봤다는 말이다 라고 누가 그랬는데..뭔가 시도해서 실패하면 어떤가요?

한번 사는 인생인데...우물안 개구리처럼 좁은 굴레를 맴돌고 사는것보단...이런저런 경험도 하면서 실패도 해보고 성공도 해보고 그렇게 사는것 또한 나쁘지 않지 않나요?

이혼이란 문제가 정말 심각한 문제이지만....

불행한 가정이라면 차라리 이혼이 낫다고 생각하는 일인입니다.

어려서 아빠가 몇년에 한번 정기적으로 바람피우고 집안이 뒤집히는 경험을 하고 자란 저로써는..

차라리 엄마가 우리가 더 어렸을때 이혼했더라면 (저희 부모님은 황혼별거중이세요)

적어도 엄마와 우리의 관계는 더 좋지 않았을까..생각해요.

60대에 아빠 집나가시고 엄마 혼자 버티는 모습 정말 보기 힘들더라구요.

그렇다고 아빠가 대놓고 바람피우시는데 ... 어떤 여자가 그걸 감당하고 같이 살수 있을까요?

아마 속병걸려 더 빨리 죽지 않을까요?

인간 하나하나는 다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엄마들은 위대하죠...엄마이기 때문에 버티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면..마음으로 항상 박수쳐 드려요.

저에게 향한 말이기도 하지만..집착에서 벗어나야 내가 온전해지고 강해지는것 같아요.

하루 한번씩 내 자신에게 칭찬하기도 잊지 않고 할려구요.

오늘 하루 힘든맘으로 보내신 맘들 계시면..힘내세요.

IP : 27.1.xxx.21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2.10.15 10:17 PM (125.186.xxx.25)

    그게...
    남편에 대한 집착은 아닌건 분명 맞는데..

    오로지 아이인생이 제 발목을 잡더라구요
    내가 이혼을 하면
    이혼가정에서 자라야할 내 아이는 어떡할까?
    얼마나 많은 상처속에 자랄까..

    이혼 그까짓꺼...낼당장이라도 할 수 있을것 같고
    하면 날라갈것 같고..
    그렇지만
    아이의 그 맑은 두눈을 보면....
    이내 마음을 돌리게 되고....
    내가 참자...
    내가 희생하자....로
    바뀌게 되더라구요..

    남편집착이 아닌 아이인생이 발목잡아 다들 참고 사는것 같아요

  • 2. 좋은 글인데
    '15.10.23 5:09 PM (122.60.xxx.217) - 삭제된댓글

    집착... 이 글에 왜 댓글이 이렇게 없었을까요... 더 많은 댓글이 달리지 않은게 이상할 정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767 가상양자대결에 대한 한국일보 송용창기자의 글 9 향사랑 2012/11/22 1,274
180766 혹시 쌍거풀 재수술해서 성공하신분계신가요? 9 쌍거풀 2012/11/22 5,804
180765 idj4922@hanmail.net. 디팍쵸프라의 사람은 늙지 .. 버찌 2012/11/22 456
180764 문후보의일정소화, 안후보의일정취소.. 2 .. 2012/11/22 1,017
180763 새누리 "文-安 토론, 준비 미흡 보여줬다" .. 10 세우실 2012/11/22 955
180762 안철수 후보는 제가 (단일화) 협상팀에 준 지침은 공정하고 객관.. 5 팅!! 2012/11/22 1,008
180761 남자아이 210이면 나이키 사이즈? 3 붕어빵마미 2012/11/22 866
180760 중국안사돈이 오셨습니다 선물은... 5 선물 2012/11/22 1,785
180759 wi-fi일때... 1 4g 2012/11/22 647
180758 문재인 후보 "오늘 단일화 협상에 집중할 것".. 2 휴~~ 2012/11/22 1,345
180757 연말 가족동반 모임 가기싫어 죽겠어요ㅠㅠ 6 아이고 2012/11/22 2,519
180756 치질관련질문)팬티가 더러워져요 5 죄송합니다~.. 2012/11/22 2,805
180755 집에 오이 호박이랑 깻잎 있는데 해물 넣고 부침개 해도 될까요.. 2 호박 2012/11/22 945
180754 닥그네 단독토론을 뭐라고 해야하나요? 11 정의내려주세.. 2012/11/22 1,082
180753 청춘콘서트 그리 열심히 하시던 분.. 4 ㅇㅇㅇ 2012/11/22 1,845
180752 롱부츠.. 다크브라운vs 검정 어떤걸 살까요?? 18 올겨울엔패션.. 2012/11/22 3,217
180751 치즈이름이 이렇게 생각이 안날수가 있나요? 답답... 12 ???졸라치.. 2012/11/22 2,091
180750 오늘 박근혜 토론회에서 형광등 100개 켠 아우라! 연출... 8 부산사람 2012/11/22 1,960
180749 미싱 사시고 잘쓰시나요 9 궁금 2012/11/22 1,799
180748 남편이 저보다 요리를 잘해요.. 19 .. 2012/11/22 2,583
180747 혁신초등학교는 어때요? 1 ... 2012/11/22 1,247
180746 새누리가 문재인을 역선택해야한다고 떠드는 이유? 1 그거야..... 2012/11/22 736
180745 3층 빌라에서 13층 아파트로 이사왔는데, 왜이렇게 건조한가요 4 얼마전아파트.. 2012/11/22 2,082
180744 82쿡 회원이라면 꼭 알아 두세요? 157 .... 2012/11/22 18,785
180743 안철수 후보의 표 확장성에 대해서 설명 좀 해주세요. 9 답답합니다... 2012/11/22 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