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착에서 벗어나기/ 자존감 살리기

사랑 조회수 : 12,436
작성일 : 2012-10-15 21:41:48

집착이란 그 대상이 없으면 잘살수 없다라는 생각에서 온다네요.

가령 남편에게 집착하시는 분들은 남편 없이는 내가 살수가 없고 다른 남자를 만날수도 없다 라는 생각에서 집착을 하게 됩니다.

이런경우는 집착만 하는게 아니라 자존감도 상당히 낮죠.

집착에서 벗어날수 있는 방법.

자존감을 재건축할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나를 사랑하는건데요.

말처럼 쉽지는 않아요. 나를 사랑한다는게 뭔지..평생 애엄마로 남편 뒷바라지하면서 집안살림만 하고 살아왔는데

나를 위하고 나를 사랑한다는 말이 뭔지..잘 감이 안오죠.

우선 집착에서 벗어나려면 내가 그 대상이 없이도 잘 살수있다라는 생각을 가지는게 중요해요.

구체적으로 종이에 적어보세요.

내가 꼭 그사람이 있어야 입에 풀칠하고 살수있나?

대부분의 경우는 아니다 가 답일겁니다. 왜냐면..집착한다는건 상대가 나에게 믿음을 못주거나 대놓고 바람피운다는건데

그런경우는 싸움도 많고 서로 경멸 무시 학대가 많거든요. 종종 이렇게 사느니 혼자살겠다 라고 생각도 하셨을거고.

그런데 막상 헤어지려고 하면 겁부터 덜컥 나죠.

하지만 시간이 약이라고 헤어지고 나도 살길은 생기기 마련입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 더 좋은 남자도 만날수 있을수 있고 과거로 돌이켜 보면 왜 그렇게 학대받으며 살았나 하실수 있어요.

그 상대에게 집착을 버릴수 있을것 같다 싶으면...이제는 매일 아침 자신에게 칭찬을 한가지씩 해주는거죠.

"그래..난 이해심이 많지."

"그래..난 정리정돈을 잘해"..등등.

하루 하나씩..구체적으로 칭찬을 해주세요.

몸관리도 해야하니 운동도 시작하고 건강한 식이요법도 시작하구요.

실패가 없다는걸 자랑스러워하지 말아라 그건 즉 아무런 시도를 안해봤다는 말이다 라고 누가 그랬는데..뭔가 시도해서 실패하면 어떤가요?

한번 사는 인생인데...우물안 개구리처럼 좁은 굴레를 맴돌고 사는것보단...이런저런 경험도 하면서 실패도 해보고 성공도 해보고 그렇게 사는것 또한 나쁘지 않지 않나요?

이혼이란 문제가 정말 심각한 문제이지만....

불행한 가정이라면 차라리 이혼이 낫다고 생각하는 일인입니다.

어려서 아빠가 몇년에 한번 정기적으로 바람피우고 집안이 뒤집히는 경험을 하고 자란 저로써는..

차라리 엄마가 우리가 더 어렸을때 이혼했더라면 (저희 부모님은 황혼별거중이세요)

적어도 엄마와 우리의 관계는 더 좋지 않았을까..생각해요.

60대에 아빠 집나가시고 엄마 혼자 버티는 모습 정말 보기 힘들더라구요.

그렇다고 아빠가 대놓고 바람피우시는데 ... 어떤 여자가 그걸 감당하고 같이 살수 있을까요?

아마 속병걸려 더 빨리 죽지 않을까요?

인간 하나하나는 다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엄마들은 위대하죠...엄마이기 때문에 버티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면..마음으로 항상 박수쳐 드려요.

저에게 향한 말이기도 하지만..집착에서 벗어나야 내가 온전해지고 강해지는것 같아요.

하루 한번씩 내 자신에게 칭찬하기도 잊지 않고 할려구요.

오늘 하루 힘든맘으로 보내신 맘들 계시면..힘내세요.

IP : 27.1.xxx.21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2.10.15 10:17 PM (125.186.xxx.25)

    그게...
    남편에 대한 집착은 아닌건 분명 맞는데..

    오로지 아이인생이 제 발목을 잡더라구요
    내가 이혼을 하면
    이혼가정에서 자라야할 내 아이는 어떡할까?
    얼마나 많은 상처속에 자랄까..

    이혼 그까짓꺼...낼당장이라도 할 수 있을것 같고
    하면 날라갈것 같고..
    그렇지만
    아이의 그 맑은 두눈을 보면....
    이내 마음을 돌리게 되고....
    내가 참자...
    내가 희생하자....로
    바뀌게 되더라구요..

    남편집착이 아닌 아이인생이 발목잡아 다들 참고 사는것 같아요

  • 2. 좋은 글인데
    '15.10.23 5:09 PM (122.60.xxx.217) - 삭제된댓글

    집착... 이 글에 왜 댓글이 이렇게 없었을까요... 더 많은 댓글이 달리지 않은게 이상할 정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524 꽃게님 약식 질문드려요 1 궁금 2012/11/18 1,120
178523 생일이라고 남편이 생일상 차려줬어요!! ㅎㅎㅎ 5 ttt 2012/11/18 1,526
178522 대구에서 아이데리고 놀수있는 실내 추천해주세요 2 아기엄마 2012/11/18 1,051
178521 후기- 집 안에서 잃어버린 물건 찾기..찾았습니다. 3 방글방글 ^.. 2012/11/18 2,949
178520 숙대 잘 아시는 분께 질문있어요 4 길찾는 여자.. 2012/11/18 1,831
178519 미국에 계신 분들 !!!!! 11 궁금이 아짐.. 2012/11/18 4,255
178518 같은당 의원 입에서 이런 소리가 나올 정도면 17 .... 2012/11/18 2,538
178517 왜 저는 야밤에 야채를 먹으면 입맛이 더 도나요? ㅜㅜ 2 ,, 2012/11/18 849
178516 (아고라펌) 안철수 공약과 정책들의 경악할 심각성 11 ... 2012/11/18 2,291
178515 안철수의 덫--- 여론조사와 전화 착신 14 탱자 2012/11/18 2,185
178514 분가결심 했습니다 길어요 9 삐리리 2012/11/18 5,187
178513 문재인이 들이박었다? 남은 문제에 대해-펌 펌글 2012/11/18 986
178512 초1 친구랑 싸워서 얼굴에 손톱자국 10개정도 긁혀왔네요 5 조언부탁드려.. 2012/11/18 2,792
178511 요즘 나오는 웰빙 다시다라는 거 1 맛내기 2012/11/18 600
178510 드라마 '보고싶다' 보시나요? 10 따뜻한커피한.. 2012/11/18 3,131
178509 자꾸 착신전화 가지고 아직도 좋아서 흥분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이.. 57 little.. 2012/11/18 10,653
178508 50개월 아들 전신마취 수술 9 ㅠㅠ 2012/11/18 2,678
178507 후보 단일화는 안철수가 될듯 하네요. 18 ........ 2012/11/18 2,790
178506 반인반신.. .. 3 뉴스타파34.. 2012/11/18 803
178505 서울에 적당한 비용의 써마지 피부과 알려주세요... 10 ㅠㅠ 2012/11/18 5,233
178504 가방이 뜯겨와서 문의드립니다 3 소매치기 2012/11/18 1,231
178503 70대이신분들,스마트폰 쓰시나요? 3 자식된 도리.. 2012/11/18 1,004
178502 키스 참기 2 우꼬살자 2012/11/18 2,674
178501 안철수의 딜레마 9 2012/11/18 1,300
178500 갈비찜과 어울리는 기분좋은 메뉴 추천해주세요. 2 우잉 2012/11/18 1,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