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내 절도로 징벌위원회에 회부됐을 때 부모의 발언은 어느 정도 참작되나요?

.... 조회수 : 2,179
작성일 : 2012-10-15 17:00:56
어지랖 남편 땜에 여쭤봅니다.
과외 학생 중에 한 아이가 기존에 다니던 학교에서 학교폭력으로 징계받을래 전학갈래 하니까
부모가 전학을 시켰어여. 남편은 거기서 또 온갖 아는 사람 동원해서 지금 전학 온 학교에 아는 분이 계셔서
그쪽 주소로 전입시켜 전학을 도와줬죠, 그게 한 보름 되았나.. 그래요.

그런데 이 아이가 이번엔 새로 다니기 시작한 학교에서 절도 공범? 이런걸로 걸려서
모레 학교에서 징벌위원회가 열린답니다. 이 학교에선 이전 학교로 다시 갔으면 하는 눈치고,
이 아이는 다시 갈 수는 없는 상황이고, 아이의 아빠는 문제아라고 자식 내놓고 아옉 관심을 안두니
학생 어머니가 저희 남편에게 계속 이것 저것 물어보세요.

저희 친정쪽이 교사도 많고 교육공무원이 많으셔서 남편은 또 저를 통해 그 질문들의 답을 알아서 전해 주구요.

그런데 이 학교에서 징벌위원회에 부모님이 참석하서서 발안시간을 드리겠다 하는데
뭘 발언해야 하며, 발언이 징벌 경중에 무슨 영향을 끼치는지 등등을 물었답니다. 그 어머니가 저희 남편에게오.
남편은 또 저한테 전화해서 그대로 읊으며 장인어른께 여쭤봐라, 장인어른 친구나 후배들한테 여쭤봐달라 말씀드려봐라 그래요.

저는, 일단 여러다리 건너 아는데 이렇게 수고를 하고 여러 사란한테 똑같은 내용 건네건네 묻고 답해주는개 싫습니다.
남편의 그런 성격도 질리구요, 그래서 다시 또 저와 관련된 것도 아니고 남편 과외학생일로 저희 친정아빠,
사촌 이모부 등등께 전화하는 것도 싫어서 혹시 이런 경우 아시는 분 계실까 해서 먼저 여쭤봅니다.

징계받게된 그 아이도 아이지만, 그대로 방치하는 그 아빠나,
담임과는 상담도 제대로 못하고 저희 남편에게 전화 해 대는 그 엄마나,
일언지하에 깔끔하게 정리하지 못하고 제가 아는 누구있는데 알아봐 주겠다고 나서는 남편이나
다 귀찮고 싫습니다.

네살 두살 애들 보며 동동대는 저한테 꼭 이런 일을 맡겨야 하는지 원..
덕분에 저희 애들은 이리저리 방치되서 티비봤다 싸웠다 저한테 야단맞았다 그러고 있네요.
IP : 121.147.xxx.2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하시는 건지.
    '12.10.15 5:07 PM (175.114.xxx.94)

    담임샘하고 이야기하라 하세요. 과외샘이 뭐 그런 거 까지요.
    학부모 발언시간이 뭐 딴 건가요. 주동자인 경우 그 학교에 계속 있고 싶다면 빌어야죠. 뭐 잘못 인정하고 자숙시키겠다 하고. 물론 아이와 앞 일에 대하여 합의되어야 하구요.최대한 겸손하게.. 그리고 읍소해야죠 뭐
    그러고도 차후에 똑같은 일이 발생한다면 그 때는 강전해야할 거에요..

  • 2. ㅇㅇ
    '12.10.15 5:08 PM (211.237.xxx.204)

    괜히 말 잘못했다가는 원글님이 덤태기 뒤집어 쓸수도 있어요.
    그냥 알아봤는데 잘 모르겠다 하더라 정도로 말씀하시고 말 아끼세요.
    남편분이 오지랖이면 아내분이라도 중심잡으셔야죠..
    원글님이 알려준대로 해도 결과가 안좋으면 원글님 탓으로 돌아옵니다.

  • 3. 부모맘
    '12.10.15 5:15 PM (1.252.xxx.141)

    부모의 발언권이란게 별게있겠나요?
    부모가 아이에게 관심갖은 가정이란거 어필하시고
    아이 교육잘시키겠다.다시 한번 기회를달라고 비는수밖에요.
    사실은...제경험담입니다 ㅠㅠㅠ

  • 4. ....참석맘.
    '12.10.15 7:06 PM (122.47.xxx.81)

    엄마가 날마다 반에 와서 울면서 학생들에게 잘못했다 빌고(관련 학생들도 진술서인지 뭔 서류를 작성하더라구요 그러니 잘 써달라는 뜻으로 그리고 징벌위원회참석하시는 부모님께 잘좀말해잘라고 )
    징벌위원회 갔더니 그 엄마는 울면서 빌고...
    에휴 같은 엄마로써 안됐더라구요.
    그리고 문자도 여러번 받았어요. 봐달라고...
    ...
    나중에 들으니 생활기록부에 올라가지않을 정도의 징계만으로 끝났어요
    그래도 거의 한학기정도 청소하고 야자는 분리시켜서했다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5213 설날 전에 링겔 맞고 갈려구요. 4 .. 2013/01/31 1,183
215212 돈이 없어서 수제비에 호박도 못넣고 먹습니다. 13 가난한 자취.. 2013/01/31 3,696
215211 국정원 "김선동 통합진보당 국회의원은 진짜 종북&qu.. 뉴스클리핑 2013/01/31 594
215210 아이 안경테가 부러졌네요. 판단좀 해주세요 31 .... 2013/01/31 4,227
215209 초등학교 영어 방과후 교사 되는 방법 4 궁금맘 2013/01/31 3,002
215208 전세 이제 감당안되네요.. 2 감당안되네 2013/01/31 2,047
215207 계란말이 사각 후라이팬 추천해주세요 4 ... 2013/01/31 2,294
215206 한의원 가면 홍삼은 다 안 맞다고 하나요? 20 .. 2013/01/31 3,450
215205 맛있는 배는 어디에서 사야 될가요? Jo 2013/01/31 406
215204 회사 동기언니가 너무 귀찮아요. 이런 부류는 뭘까요? 4 ... 2013/01/31 2,539
215203 도대체 왜 영화관람등급이 있는데 나이 안되는 애들 보여주려고 하.. 4 ... 2013/01/31 907
215202 아이허브 200달러 넘으면 vip 되는거 오늘까지 주문하면 될까.. 3 아이허브 2013/01/31 1,108
215201 경찰 '국정원女 글' 알고도 숨겨…축소·은폐 의혹 2 세우실 2013/01/31 574
215200 언제세일 제일 크게하나요? 1 겨울옷은 2013/01/31 865
215199 8세아이 치아 흔들리기도 전에 영구치가 나오는데요 3 두아이맘 2013/01/31 1,931
215198 뽐뿌에서요.. 1 폰... 2013/01/31 629
215197 로션끝까지 다 쓰는법 알려주세요. 2 늦잠 2013/01/31 4,183
215196 부산분들 ! ! 거기로 가족여행가요. 팁 좀 주세요 4 어른으로살기.. 2013/01/31 974
215195 묵은 김치 씻어서 밥 싸먹는거 넘 맛있어요. 15 맛있다 2013/01/31 8,640
215194 서울광장에서 박원순 독재자 물러가라며 집회중 3 주붕 2013/01/31 1,158
215193 [아이허브] 주문하는데 vip뜨는건 뭔지 좀 알려주세요 3 .. 2013/01/31 1,096
215192 4개월동안 91개글 그중 야당비판 4개.. 1 국정원녀 2013/01/31 472
215191 손글씨 배울곳 있을까요?? 3 ... 2013/01/31 930
215190 전기렌지 추천 좀 해주세요 우노 2013/01/31 446
215189 휴대폰을 잃어버렸어요. 1 ㅠㅠ 2013/01/31 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