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들국화 공연을 보았어요.
80년대의 시대가 지금과는 달랐듯이 전인권도 저도 이젠 나이들어 늙었지만,
더욱 깊어지고 절절해져서 힘든 마음에 너무나도 큰 위로가 되더군요.
정말 고마워서 그 어떤 일탈도 이해가 되고, 용서가 되는 느낌...
지금까지의 노래로도 충분히 고마운데, 앞으로도 공연을 하겠다하니 얼마나 고마운지...
기회만 되면 콘서트에 꼭 참석하고 싶네요.
공연 보고 온 후에 시간만 나면 들국화와 전인권 들으며 꽉찬 행복감에 젖습니다.
즐거울 일이 없고 외롭고, 힘들고, 권태로운 일상이었는데,...
이렇게라도 고마운 마음 전하고 싶어서 적어봅니다.
돌아오는 토요일엔 공무원노조 총회때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에 4시 30분쯤 등장한다 하니
꼭 가보고 싶네요.
요즘은 주로 파업현장이나 집회현장에 참석하는 모양인데...
아무튼 젊은 날의 추억에 머물지 않고 오늘날까지 이렇게 깊은 위안이 되는 음악을 들려주는 전인권!
그의 모든 활동에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여러분도 한번 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