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 후반 미혼 이신분들 노후 어떻게 하고 계세요?

노후 조회수 : 2,539
작성일 : 2012-10-15 15:24:44

82 금, 토, 일 글 쭉 보니까요. 고정 닉네임이야기도 나오고 해서 저도 대략 고정닉네임올렸는데요.

왠지 그 글 보고나서부터는 고정 닉네임 올리기가 이젠 부담되네요. 물론... 댓글 달때는 고정닉네임도 쓰고 했고요.

기사 같은 경우는 고정 닉네임 올렸고요. 사생활 부분같은 경우는 바꿔서 올렸고요. 그런데 고정 닉네임 올리는사람

이야기가 좀 나와서 이젠 고정 닉네임 안올리려고요. 부담되는건 사실이네요. 그리고 은연중... 제 사생활 노출도 되고요.

그래서 이제부터는 고정 닉네임으로 안올리려고요. 바꾸기 귀찮아서 고정닉네임으로 했는데...

좀 안좋게 보시는 분도 있고요. 나름... 고정닉네임에 대해서 사생활을 알게 된다. 라는 분들도 계셔서 그 부분에서

헉.. 했네요. 가만보니.. ㅋㅋ 제 사생활 은연중에 이야기 한것이니까요. 암튼... ㅋㅋ 각설하고요.

 

37살 미혼입니다. 여자구요. 오전에 오빠랑 통화를 했는데요. 저희 집이 2014년에 재건축이 되어서 아파트가 올라갑니다.

2016년정도나 2017년 봄에는 들어가서 살듯해요. 지금 전 독립한지 1년정도 되었고요.

새 아파트가 지어지면 저희는 그 집으로 부모님이 이사 들어갈듯한데요. 문제는 돈이지요

1억 생각하시는듯한데요. 제가 5천 전세살고 있고요. 적금 붓고 있는거 조금 되고요. 주식으로 천만원정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오빠한테 혹시 그때까지 결혼 안하면 그냥 엄마, 아빠랑 같이 들어가서 살꺼다. 했더니.. 그렇게 되면 아빠가 부담하시는 돈이 좀 적어지니까요. 우선은 급한불은 끄잖아요.

울 엄마도 그것도 괜찮을듯하다고요. 저희가 지금 연립을 살고 있어서요. 아파트 관리비 부담 되시는듯해요.

그래서 새 아파트 2년 정도 살고 팔면 2-3억 차익을 볼듯하고요. 그때 차익금에서 저 조금 이자식으로 떼어주실듯하네요.

저희 형제가 4형제인데요. 언니, 오빠, 남동생 결혼을 했거든요. 위에 다시 들어가서 살고 이제 독립을 다시 하게 되면

집을 사서 10년뒤가 될지.. 모르겠지만요. 작은 평수 15평이라고 내 집을 사서 나올려고요.

물론 세상일은 어찌될지 모르겠지만요.

 

암튼... 제 이야기가 길었지요? 사실 위에 이야기를 하니까요. 오빠가 넌 세상에 태어나서 흔적을 남기고 가야지

결혼 할 생각도 없고 선도 안본다고 하고 다시 독립한다고 했을때 하지말라고 했더니 이젠 다시 들어가서 산다고 하고

결혼할 생각 안한다고 하니까 은근히 걱정이 되나봅니다. 작년 동생 결혼 시킬때 오빠 울컥 했다고 합니다.

여동생인 제가 먼저 해야하는데 남동생이 누나 제치고 했으니 맘이 편치 않았겠지요.

옛날처럼 아무나 그냥 선봐서 하고 싶지도 않고요. 아이들 사교육비 이야기 듣고 있으니까요. 결혼 해도 힘들듯해요.

남편이랑 제가 벌어오는 돈 한계가 있을듯하고요. 제 나이 생각하면 1명 낳으면 못낳을듯하고요. (아이 한명당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니 원... )

사실 전 결혼하면 3명 낳고 아들 2명, 딸 1명 낳아서 ㅋ 딸을 공주처럼 키우고 싶었는데.. (어릴때 제가 못한 거 다 해주고 싶어서요.)

ㅠㅠㅠ 이건 뭐... 물건너 갔네요.

친구들이랑 회사언니들, 동생들, 결혼 이야기 들어보면 별로 하고 싶다는 생각 안들고요. 시댁이야기 등등 보면

ㅠㅠㅠ 결혼 하지 말고 그냥 혼자 살까보다. 라는 생각을 더 하게 되네요. 문제는 제가 이 직장을 언제까지 다닐지..

그것도 솔직히 모르겠고요. 전 제 사업하고 싶어요. ㅋㅋ 거창하게 사업이고요. 호프집 장사요. 아님.. 커피숍

 

주식 장기 투자가 답은 아니겠지만요. 우량주 사서 10년 묵혀두려고요. 물론 적금도 하고요.

82쿡에서도 장기로 묵혀둬서 주식하신분들 답은 장기투자다 라고 하셔서요. ㅋㅋ 물론 상황에 따라 장기도 하고 단기도

하고요. 이젠 전 거의 결혼 생각 접었습니다. 그냥 편하게 혼자 살 생각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돈인데요. 부모님 돌아가시고 형제 자매들 다 자기 가정 꾸려서 살면 혼자 사는 저 얼마나 돌아봐줄지..

힘들꺼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돈 모으려고 하는데요. 어떻게 해야하는게 맞을지...

집만 있어도 덜 부담이 될텐데요. 혼자살기.. ㅠㅠㅠ 이제 너무 걱정이 되네요.

헝제들도 제가 나중에 짐이 될까봐 은근 걱정 하는것 같고요. ㅠㅠㅠ 미혼이어도 돈이 있어야 형제들한테 대접받죠.

솔직히 아무것도 없이 짐 되기 미안하고요. 은근히 걱정이네요.

 

혹시.. 30대 후반 미혼 노후자금 어찌 하고 있는지.. 댓글 부탁드립니다.

IP : 182.219.xxx.1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5 3:50 PM (220.65.xxx.130)

    저는 38이에요.....

    82에서는 좋지 않게 평가되는 직업(?)이지만..
    여튼 안정적인 직장인지라..
    꾸준하게 그냥 적금을 드는 방식으로 재테크는 진행중이구요..
    2년짜리.... 쭉 이어가는 식으로..^^;;
    주식이나 펀드같은..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큰 쪽으로는 생각하기가 힘드네요^^;;

    몇년전 그동안 모아두었던 돈..
    저만의 보금자리 마련하는데 다 써서..
    가용가능한 현금은 크게 줄었지만,
    현재 만족하고 있구요..
    가족과의 관계도 좀 더 좋아진 거 같아요..
    덕분에..


    저의 경우와는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평수가 작더라도 집을 구입하면..
    노후에 대한 불안감이 어느정도 해소될 수 있을거라 봐요..
    집으로 인해 내 인생에 대한 책임감에 대한 걱정이 다소 사라지고..
    기타 부수적으로 성격적인 부분에서도 좋은 변화가 찾아오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7653 전단지 보면서 밥먹는 이야기가 뭔가요? 7 ,,, 2013/02/06 970
217652 제가 누굴 봤는데요.. 도저히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6 궁금해서 미.. 2013/02/06 1,195
217651 어제 시트콤(?) 같은 시어머니와의 점심. 그 뒷이야기입니다. 8 후기글 2013/02/06 3,707
217650 어떤 여자가 맞벌이하는건 그 자신과 자신의 가정을 위해서 하는거.. 7 생각해보니 2013/02/06 1,963
217649 호텔 잘 아시는분 댓글좀 주세요 4 호텔 2013/02/06 979
217648 남편 미모가 사그라 들어요 2 슬픈 아내 2013/02/06 1,598
217647 원래부터 저질 체력인 분들 어떻게 하세요? 10 체력 2013/02/06 2,737
217646 왼쪽머리가 바늘로 콕콕 찌르듯이 아파요. 3 white 2013/02/06 23,754
217645 밀당이 너무 심한 사람 11 오랜만에 2013/02/06 5,027
217644 디자인벤처스요... 7 노을 2013/02/06 2,434
217643 여야 지도부, 외교부 통상기능 이관 놓고 장외설전 세우실 2013/02/06 583
217642 교복치마안에 속바지 반드시 입어야 하나요? 11 어리버리예비.. 2013/02/06 7,266
217641 반찬가게, 너무 비싸지 않은 깔끔한 맛으로 하는 데 없을까요? 2 초보맘 2013/02/06 1,445
217640 영유글 보니 외국사는 저희 아이 걱정되네요 9 아시 2013/02/06 2,170
217639 결혼식 옷 문제인데 댓글 좀 꼭 부탁드립니다. 14 82능력자님.. 2013/02/06 2,221
217638 남편 당수치가 148이라고 합니다. 심각한가요? 14 .. 2013/02/06 10,092
217637 아들을 어찌 해야 할지 7 노엘라 2013/02/06 1,776
217636 어린이집 선생님들께 설선물 드리나요? 1 설선물 2013/02/06 1,424
217635 엠팍 재밌더라고요 6 웃겨서말이죠.. 2013/02/06 1,495
217634 남매를 다른 유치원에 보내는것, 유치원을 중간에 옮기는것..한번.. 1 선배님들~~.. 2013/02/06 877
217633 저는 30대 남자 동성애자입니다. 125 도련 2013/02/06 30,230
217632 카카오톡 채팅 어찌 하는 거에요;;;;; 4 ghdghd.. 2013/02/06 981
217631 건물주가 기존 가게를 빼고 리모델링하는 경우 권리금은 어찌되는건.. 2 fp 2013/02/06 1,380
217630 씽크대문안쪽 스티커들이 안떨어져요. 2 ... 2013/02/06 542
217629 여행 2 물놀이 2013/02/06 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