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월인데... 아프거나 그렇진 않은데
잘 걷는 편은 아니예요.
항상 안아달라고 하고
물론 놀때는 주구장창 뛰어다니지만요.
올 봄에 소풍 보냈다가 한 열흘을 아팠어요.
그래서 그동안 두번 정도 소풍을 안보냈는데
가을에 또 간다고 해서 이번엔 보내볼까 싶기도 하고(올 마지막 소풍일듯)
이리저리 다니느라 힘들텐데 안보낼까 싶기도 하고 갈등되네요.
또래 사이에서는 월령이 좀 늦은 편이라 걱정도 되고
뭣보다 잘 안걷고 자주 넘어지는 편인데..
엄마라면 안아주겠지만 선생님이 안아줄리도 없고..
나중에 사진 전시회 놨을땐 없으면 많이 섭섭하고 그렇긴 하더라구요.
솔직히 직장맘이라 아침 일찍 소풍 준비하는 것도 버겁긴하고 그렇네요.
근데... 어린 아이들이라 그냥 여기저기 동원돼는 것도 같고
이런 저런 체험하기엔 너무 어린것도 같고... 그래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도움 좀 주세요.
*10월말까지는 독감 주사 맞아야 한다는데 이번 소풍 다녀와서 아프면
(아플확률 70~80% 라고 봄,) 독감 주사도 맞기 어렵고...휴..고민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