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전에는 고가품 가방을 선호하는 편이 아니었어요.
현재는 국내 가방 토트형 30-50만원대 2개, 아이그너 클러치 1개 정도 있고,
예전에 버버리나 마크 제이콥스를 산 적이 있긴 한데
디자인에 싫증났거나 너무 무거워서(ㅠ.ㅠ 마크 제이콥스 어깨 빠지는 줄 알았음 @.@)
몇번 못 들고 애물단지로 전락했네요.
원래는 토즈 가방에 마음이 끌려서 백화점에 들렸는데
역시 무게감이 상당하다는데 실망하고 돌아서려는 찰..나...
발렉스트라 매장에 DP된 가방에 남편과 제가 동시에 띠용~
처음 들어본 브랜드라서 토즈와 비슷하겠거니 했는데,
제 마음에 든 해리티지 스몰라인이 360만원 정도 하더군요.(그 매장에서는 그나마 싼 축...>.<)
스퀘어 백에 가깝고 아주 가벼운 데다
브랜드 네임을 백에 표시해 놓지 않은 것도 마음에 들어요.
해외 출장 수십차례 다닐 때도 고가 가방이나 화장품 한 번 산 적 없었는데
왜 뒤늦게 뒷북인지요.
다만, 청록색 계열이라 의상에 잘 매치될까 고민됩니다.
(지금 갖고 있는 가방들 중에 블랙이 없는데, 요 라인 역시 블랙은 없네요)
남편이 당장이라도 사 들고 퇴근할 분위기라서 며칠 더 생각해보자고 미뤄놓았는데
가죽 질은 어떤지,
빅백 보다는 각진 클래식백이 깔끔할지 조금만 더 주변에 여쭤보려구요.
본인
40대 초중반 직딩, 평소 복장이 딱 떨어지는 정장 위주이나 어딘가 허술한 구석이 있음
즉 고가 가방 들고 다닌다고 해서 사람들이 알아줄 분위기는 아님^^
그 외 미모, 나이, 체격, 피부 모두 별 볼 것 없음 @.@
1.
발렉스트라 청록색 헤리티지 라인(360만원대)
중요행사에나 들고 나갈 듯한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남편 취향이라서 남편이 저보다도 더 구매욕 불태우고 있음
2.
토즈 신상(180만원대)
무겁지만 빅백이라 에브리데이 백으로 활용도는 높을 듯
3.
까르띠에 클래식 라지백(가격 모름)
시계 전문 브랜드라는 점이 조금 걸림
4. 보테가 베네타 (역시 300만원 중반가격)
루이비통, 구찌는 모두 싫어하는 편이고,
프라다나 디올은 맘에 드는 라인은 훨씬 비싸고 그러네요.
무슨 질문인지 저 자신도 헷갈리지만
아무래도 1번에 대한 지름신을 불태워달라는 이야기 같기도 하고 그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