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pic아이들과 너무 즐겁게 잘 놀다 와서, 11월쯤에 괌pic 한번 더가려구 합니다.
그런데 알아보니 진에어만 낮비행에 시간이나 가격대가 좋더라구요.
대한항공은 그야말로 대체 왜 저런 새벽시간에만 한정되어 묶어놨는지 ㅠㅠ
비행기에서 하루 까먹는것도 너무 아깝고, 새벽에 도착해서 새벽에 나와 비행기 타야 하는것도 너무 힘든 여정같아요.
아이들이 초등생이지만, 저학년인데 너무너무 힘들거 같아 대한항공은 포기할 수 밖에 없네요.
그래서 진에어 알아보니, 대한항공이랑 금액차이도 크게 나지 않는데, 기내식이나, 좌석이야 뭐 저가항공이고 시간짦으니
괜찮다 하지만, 저가항공 타고 제주도 갔다가 멘붕상태가 온 이후로 엄두가 안나네요.
이륙할때의 소음과 흔들림.. 중간중간 난기류 만났을대 붕~ 떠오르는데 진짜 죽다 살았어요.
제가 고소공포증이 있는데 그동안 전혀~ 비행기 탈때는 정말 아무렇지도 않았건만, 저가항공 한번 타고는 그 공포감이
엄습해 옵니다. 전 아시아나,싱가폴,대한항공 이용해서 여행다녔는데, 그때마다 몇분 이륙할때만 약간의 그 붕한 느낌만 참으면 착륙할때나 기체가 흔들릴때 전혀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저가 항공 노선만 이리 좋은 시간대로 잡혀 있는 괌을
도저히 못가겠네요.
저가항공때문에 괌 포기하는거 제가 오바하는건가요?
타보신분 비행기 많이 흔들리나요??? 무리해서라도 그냥 대한항공 이용할까? 그런데 그시간은 정말 갈때는 괜찮은데
한국오는 비행기는 진짜 너무한다 싶네요.
남편이랑 아이들은 가자가자 노래를 하고 여행경비 넉넉하게 공돈도 생겨서 눈딱 감고 가려는데, 포기하기 너무 아까워요. 딱 5시간정도만 나만 참으면 그 파란 하늘과 잿빛 바다와 하루종일 원없이 쉬다 오는걸 포기하려니.속이 상하네요.
pic비슷한 리조트로 비용비슷하고, 비행시간 짦은곳 없을까요? 단 저가항공만 아니면 되는곳으로요 급 우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