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쇼핑을 많이 다녔었는데 두타가 요즘 많이 세련되어 졌더라고요.
그래서 두타를 자주 다니는데 너무 괜찮은 거 같아 쇼핑 후기 한번 써봐요 (광고아니예요 ^^;;)
제일평화 좋다는 말도 많던데 제일평화는 토요일 오후부터 쉬어서 일요일 밤에 열더라고요.
제가 직장을 다니니까 시간이 없어서 (평일에 퇴근하고 나면 애봐야 해서)
주말에 남편한테 애 맡기고 아주 짧은 시간 압축적으로 쇼핑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제일평화는 임신때 쉴때 잠깐밖에 못갔어요.. 아쉽..
여튼 두타로 갔는데 요즘 백화점 보다 더 나은거 같아요. 자켓이나 코트류 빼고..
장점은
1. 매장이 넓고 찾기 쉽다.
2. 디자인이 예쁘고 다른 쇼핑몰에 비해 질이 좋다.
3. 쾌적하고 세련된 분위기.. 쇼핑이 백화점 만큼 할 맛 난다.
4. 백화점에 비해 가격은 반값이하 정도
단점은
1. 다른 동대문 쇼핑몰에 비해 조금 비싼편.
2. 코트나 자켓같은 아웃웨어는 좀 떨어짐.
일요일에 쇼핑한 거..
지하 매장
나시 : 질 좋은거 5개. 개당 8천원인데 현금으로 하니까 하나 더 줌.
가격은 다른데에 비해 좀 있는 편인데 색감이나 질이 너무 좋아서 만족
반팔 목있는 니트 : 개당 7천원. 조금 얇은 편이나 비치지 않고 목있고 반팔이라
이너로 입기에 딱 좋음. 색도 너무 이뻐서 만족. 회색, 파랑 두개 삼
엉덩이 라인 없는 팬티 : 개당 4천원. 가격이나 질이나 무난함. 살색 3개 삼
팔없는 트렌치코트 , 7부 후드 니트 가디건 : 두개 합쳐서 현금에 20만원
가격이 좀 있지만 색감이 너무 이쁘고 아우터로 너무 괜찮아서 바로 삼
메이커 없는 옷 같지 않고 질감도 좋음
2층
녹색과 파랑색 섞인 톤 다운된 스카프 : 2만 5천원
가격대비 매우 몹시 괜찮음.. 크기도 넉넉하고 부피도 있어서 겨울까지 괜찮을듯.
이제껏 산 스카프 중에 제일 괜찮을듯.
베이지색 워커 : 백화점 파는 수준 정도 굉장히 짱짱한 워커인데 7만원
옆에 가을 구두는 3만 4천원에 세일 중이어서 솔깃했으나 굽 낮은거 밖에 없어서 안삼.
3층에 있는 구두들에 비해 질이 전혀 떨어지지 않는데 3층은 대부분 20만원정도라
2층에서 삼..
애보러 가야 해서 1시간 반만에 황급히 압축적 쇼핑을 끝내고
엄청나게 많이 사왔는데도 불구하고 돈은 백화점에서 코트 하나 살때보다 적게 썼네요.
코트나 자켓 같은 것만 백화점이나 아울렛 브랜드에서 사고
이너웨어는 두타나 동대문에서 사도 될거 같아요.
특히 동대문 쇼핑이 초보이신 분.. 매장이 너무 많은 곳이 헷갈리시거나
쇼핑 시간이 많지 않아서 빨리 필요한 거 사고 나가셔야 하시는 분들은
다른데에 비해 가격이 조금 (5천원에서 만원정도) 있더라도 두타에서 사시는게 실패할 확률은 적지 않을까 해요.
이너는 브랜드보다 더 나은게 많은데
아우터는 동대문에서 수요가 많지 않아서 그런지 백화점에 비해 확실히 떨어지는 편이예요.
그래도 지하 매장은 신진 디자이너 샵이 많아서
아우터가 나름 괜찮고요.
디자인도 굉장히 세련되었고 질도 좋아요. 잘 고르시면 득템하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