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1년이 다되네요
낚시에 미쳐서 낚시 매주 다녔네요
신랑이 고집이 세고 자기 중심적이라서 낚시전에는
수영에 미쳐서 수영대회는 다나가더니
이젠 낚시에 미쳐서 새벽에 도망가고 없네요
몇번은 따라다니고 같이 할려고 했는데 그자리에서 꼼짝않고 밥도 안먹고
12시간씩 하는데 8살 애랑 저랑 완전 질려서 이젠 안가네요
회사사람들이랑 친구도 한번 같이 갔다가 질려서 절대 동행안할 정도에요
애도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저보구 낚싯대 갖다가 좀 버리라고 할정도인데
남편 성격이 만만찮아서 손도 못댔네요
저번주 대판하고 낚시 안한다고 그대신 집에만 있고 집앞공원만 가지
절대 어디에도 못간다고 심통을 부리고 있네요
결혼하기전에는 저 여행 좋아한다고 그렇게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더니
8년째 어디간게 손꼽을 정도네요
기껏해야 남산과학관 과천 과학관갔구요
에버랜드 가서 뭐하냐구 애한테 도움하나도 안된다고 해서 놀이공원도 안가네요
주말에도 애델구 과학축전도 가고 이태원축제좀 가자니까
내가 낚시 안하니까 무조건 집에 있으라고 아니면 낚시간다고 윽박지르네요
제가 애델구 어디 신랑 없으면 못가나요
애가 아빠 엄마랑 같이 여행다니고
체험하고 싶어하니 애한테 맞출려고 그러죠
그동안의 이기적인 행태 정말 말로 다 못하네요
애없으면 살이유가 없는데 그렇다고 애를 집에만 묶어둘수도 없고
저도 답답합니다.집이라도 넓어야죠 18평에서 숨이 답답합니다
신랑은 자기가 포기 하니 우리도 포기하라고 하는데
누군 취미생활 하고 싶은것 없어서 맞춰사는지...
여름휴가 가고는 어디 간데도 없는데 본인은 할만큼 다했다네요
밖에 다니는 인간들이 이상한 인간들이라고요
정말 낚시하는 인간들 낚시방송 정말 싫습니다.
누가 만들어냈는지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낚시 좋아하는 인간들은 혼자 살아야지...
어젯밤 대화를 해볼래도 낚시 안시켜주면 안간다고 말도 못하게 하고
애도 완전 노이로제 걸려서 아빠 아침에 안보이면 또 낚시갔냐고
제발 낚싯대좀 갖다버리라고 몇번을 얘기하는데 깝깝합니다. 나중에 커서 애가 아무래도 절 원망할것 같아요
이 인간을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