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환으로 돌아가시기 전에 증세가 어떤게 있을까요?

조만간 조회수 : 58,903
작성일 : 2012-10-15 10:02:24

친정아버지가 연세가 78세 이신데 요즘들어 더더욱

집밖을 나가시기 힘드시대요... 6개월정도 된거 같은데 좀더 심해진거죠..

일단 숨이 차고 조그만 걸어도 힘드셔서요.

지팡이 들고 다니셨는데 그것도 힘들 정도랍니다. 지금은..

병원에 갈려면 휠체어 타셔야 할 정도예요.

무슨일이 있어도 꼭 참석하시는 모임도 이번에는 못가셨답니다.

숨소리도 예사롭지 않고 화장실 거실 안방 부엌만 다니시나 봐요.

근데 진지는 잘 드시고 한공기씩 꼭 드신답니다. 천천히..

몸은 엄청 마르셨어요...

병원에서 주기적으로 정기검진을 해서 특별한 병명이 있을거 같지는 않구요.

주치의가 모든 특이증상은 노환이라 어쩔 수 없다라고 하나보더라구요.

이제 슬슬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 거 같은데

예상은 저렇게 거동 잘 못하시다가 곡기도 슬슬 끊으시다가

돌아가시지 않을까 싶어요...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궁금합니다.

주변에 노환으로 돌아가시기 전에 모습들 지켜보신 분들 알려주세요.

 

 

IP : 183.98.xxx.5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5 10:07 AM (1.225.xxx.124)

    진지까지 꼭꼭 다 드실 정도의 78세에 노환으로 돌아가신다는건 말이 안돼요.
    일단 숨이 차고 조그만 걸어도 힘드시다니 혹시 폐 섬유화증 같은거 아닐까 싶어요.
    저희 시아버지 증상이 딱 저랬어요.
    숨이 차니 안 움직이시고 그러니 근육도 마르고 힘을 쓸 수 없고요.
    다만 제 시아버지는 좀 더 연령이 낮으셨다는것 뿐.

  • 2. 물흐르듯이
    '12.10.15 10:09 AM (59.28.xxx.43)

    일단 식사를못하셔요

  • 3. 보라도리
    '12.10.15 10:14 AM (125.128.xxx.108)

    일부러 로그인햇어요
    식사 잘하시면 아니에요
    돌아가시려면 일단 식사하는 양이 줄어요
    그러다가 못드세요

  • 4. 으으
    '12.10.15 10:16 AM (125.152.xxx.39)

    일단 식사를 매끼니 제대로 하시고
    소화랑 배변에 문제가 없다면
    아, 수면시간이 짧더라도 본인이 느끼기에 불면증도 없으시다면
    금방 오늘내일 하시는 것은 아니에요.

    점차 기력이 떨어지셔서 화장실 갈때랑 식사하실 때 뻬고는 누워만 계시고
    화장실 가시는 것도 힘들어지셔서 기저귀하게 되고
    식사를 거부하신 다면 그때 걱정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숨차하시는 등의 증상은 호흡기 내과를 한번 가보셔야 할 듯요.

  • 5. 원글
    '12.10.15 10:16 AM (183.98.xxx.52)

    두달전에 폐 CT까지 다 찍어봤는데 이상없다고 했어요.
    병원은 늘 주기적으로 다니셔서 특별한 병명이 있는거 같지는 않아요.

  • 6. ...
    '12.10.15 10:19 AM (119.201.xxx.245)

    증상이 얼마전 돌아가신 저희 아버지와 같으시네요.

    식사를 하시다가 못하시다가를 반복하셨어요.
    나중에는 죽을 드셨는데, 죽도 많이 못 드셨어요.
    그러다가 도로 좋아지실거라고 믿었는데...
    그러신 적도 여러 번 있었고, 몇 년간 그 상태가 지속되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아니었어요.
    지나고 보니 서서히 곡기를 끊으신거더라고요.

    주무시는시간이 길어지고
    정신이 간혹 혼미해지셨었어요.

  • 7. 아직
    '12.10.15 10:22 AM (125.181.xxx.163)

    밥숟가락 놓으면 간다는 옛말이 맞는것 같아요.
    대부분 식사를 못하셔요.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거요.

  • 8. 원글
    '12.10.15 10:26 AM (183.98.xxx.52)

    점 세개님...맞아요.
    식사를 하시다가 못하시다가를 반복하는거 같아요.
    지금 첫번째 반복이라 저러다 좋아지시겠지 라는 마음도 조금 있어요.
    일단 식사로만 보면 잘 드시는 편인 거죠..
    그러니 거동 못하시는게 더 눈에 두드러져 보이죠.
    저러다 몸져 누으실거 같아요..

  • 9. ㅡㅡ
    '12.10.15 11:11 AM (125.133.xxx.197)

    숨이차서 그렇게 힘드신거예요.
    아직 그 연세면 노환으로 돌아가실 나이는 아닙니다.
    더구나 식사도 잘 하시는데요.
    천식으로 고생하시는거 같군요. 폐는 괜찮은데 기관지나 비염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호홉이 잘 안되서 그러시는 거예요.
    제 어머니 경우는 집에서 인혤러 사다가 벤토린 처방 받아서 흡입해 드리면
    하루 거뜬히 사셔요. 호홉기 내과에 가셔서 처방 받으시고 의료기구에 가셔서 인헬러 사다가
    집에서 상비품으로 두고 호홉이 나빠질 때 마다 응급처치 해 드리셔요.

  • 10. 곡기를 끊으세요
    '12.10.15 11:12 AM (218.156.xxx.49)

    주위에 두분이 갑자기 돌아가셨는데요
    98세 할머니는청소하고 소일거리고 밭에도 나가셨는데 갑자기 밥을 못드신지 3일만게 돌아가셨구요
    시할머니는 87세에 아침에 밥하고 쓰러지셨는데요 대동맥파열이라 3일이면 돌아가신다고 하셨는데
    2틀날부터 혼수상태이시다가 3일째 새벽에 돌아가셨어요

  • 11. --
    '12.10.15 11:15 AM (175.211.xxx.233)

    78이시면 아직 노환이라고 하기에는 젊은 연세이신것 같아요.
    건강하신 분들은 여든 전이면 정정하시거든요.

    병원에서 발견하지 못한 병환이 있으신게 아닐까 싶어요.
    한 번 종합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시어머니도 거동이 점점 불편해지시고 식사를 잘 못하셨는데 병원에서는 다소 간경변이 있기는 하지만 괜찮다고 했었어요.
    그러다 갑자기 복수가 차고 간경화 말기로 가서 돌아가셨거든요.
    나중에 생각해보니 간경화가 악화되면서 몸이 안좋아시신 것 같아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의사도 정확히 잘 모르는 것 같아요.
    병원에서는 항상 검사상의 수치로만 얘기하니까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아버님 몸상태 경과를 유심히 지켜보셔야 할 것 같아요.
    아직은 오늘 내일 하실 때는 아니신 것 같고요.
    몸의 어딘가 안좋아지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 12. 원글
    '12.10.15 11:41 AM (183.98.xxx.52)

    부연설명 드리자면..
    몇십년 동안 당뇨는 현재진행중이시고 후두암수술도 하신지 십여년 됐어요..
    겉으로 보이는 현재 모습은 80 중후반으로 보이실 만큼 늘 골골하세요.
    원래 건강하신 편은 아니세요..
    오죽하면 주변 분들이 만나실때마다 오래 못사실거 같다고 다들 말씀하셨는데
    그렇게 말씀하신 분들이 오히려 먼저 다 돌아가셨어요..
    병원(서울대병원)도 옆집 드나들듯이 다니시구요...

  • 13. 음..
    '12.10.15 11:59 AM (218.146.xxx.146)

    조심스럽지만 병원을 바꿔보시는 게 어떨까요.
    간혹 뉴스에 나오잖아요. 암이 진행되고 있는데 병원에서 괜찮다 했다가 말기 돼서야 알게되는 거. 제 친구도 서울대병원에서 포기하라 못고친다 했는데 다른 종합병원 가니 수술로 멀쩡해진 경우를 본적이 있어요

  • 14. 친정아버지
    '12.10.15 3:13 PM (118.39.xxx.23)

    제생각에도 발견되지 못한 병이 있을것 같아요..

    저희 친정 아버지 80세 입니다..

    엄마는 안계시지만 혼자서 밥해드시고 춤치러 다니시고..

    우리보다 더 바빠요..

    병원에 가셔서 정밀 진찰을 해보심이..

  • 15. ...
    '12.10.15 6:02 PM (222.109.xxx.40)

    금방 돌아 가시진 않을것 같아요.
    병원에 입원 하셔서 원인 아시고 진료 하시면 좋아 지실수도 있어요.
    당뇨 관리가 잘 되는 상태라면 합병증도 별로 없어요.
    힘드셔도 걷기는 마당에서라도 10m라도 걷게 하셔요.
    그래야 화장실 출입을 하실수 있고 목욕 시키기도 쉬워요.
    숨차는것도 심장쪽으로도 검사해 보시고요.
    약으로 숨 덜 차게 할 수도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174 쩝쩝거리고 먹는 사람한테 지적하긴 좀 그렇죠?? 3 2012/11/19 1,322
179173 씽크대수도를 새로 사라고 해야할까요? 세입자문의요.. 2012/11/19 1,028
179172 외국에서 고등학교다닐때 8 걱정인엄마 2012/11/19 1,685
179171 초1들어가는 아들입니다.뭘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4 초1 2012/11/19 1,062
179170 뭐 저런 놈들이 있죠? 화나요!!! 2 ........ 2012/11/19 1,033
179169 반포래미안 34평 전세가가 9억이나 하는건 1 .. 2012/11/19 2,116
179168 정혜영남편 션.. 31 .. 2012/11/19 19,629
179167 아파트 리모델링과 이삿짐 보관서비스의 주의사항 알려주세요^^ 1 성현맘 2012/11/19 1,732
179166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5 폭언남편 2012/11/19 1,035
179165 참 속상한 교사. 29 기본예의 2012/11/19 4,697
179164 검색의 고수님들, 도와주세요. 3 궁금 2012/11/19 792
179163 gi멘스 청소기 사용하시는분!! 청소기봉투 2012/11/19 775
179162 허리디스크 수술하면 어느정도 지나야 일상생활 가능할까요 5 ... 2012/11/19 4,980
179161 아파트 옥상으로 통하는 문은 열어 놓는 게 규정인가요? 5 ㅇㅎ 2012/11/19 1,678
179160 반인반신? 北에선 김일성, 경북 구미에선… 5 샬랄라 2012/11/19 729
179159 쭈꾸미 잘하는집 4 소녀 2012/11/19 1,346
179158 조셉조셉 도마와 네이처닉 큐브 중 1 .... 2012/11/19 1,779
179157 예비 중학생 두신 분,, 겨울방학 계획 세우셨나요? 3 예비중학생 2012/11/19 1,042
179156 못배우고 가난한 사람들이 새누리당을 지지한다? 6 ... 2012/11/19 1,246
179155 설화수 온라인으로 사고 싶은데요!~ 5 다시시작 2012/11/19 1,511
179154 깡통 전세 고민... 2 .... 2012/11/19 1,411
179153 82는 해외 이민가는거 엄청 안좋게 보나요? 4 ㅇㅇㅇ 2012/11/19 1,891
179152 세포학교에 보내시는분, 아시는분 어떤 말씀이라도 듣고 싶어요 세포학교 2012/11/19 1,194
179151 꼭 추천 부탁드립니다..싱글 이불만 구입할건데요~ 2 극세사이불 2012/11/19 916
179150 오빠가 결혼하는데 축의금.. 조언 부탁드려요 17 축의금 2012/11/19 2,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