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초딩입맛이라는거.
햄, 고기, 통조림, 일품음식, 한그릇음식, 제육볶음, 계란찜, 일미무침 ....맛김
모두 공산품이잖아요. 마트표음식. 우리세대가 (30대) 공산품의 홍수속에 살았고..
우리어머니세대에서 도시락반찬으로 유행하며 소세지구이, 계란후라이, 콩자반, 멸치... 일명 추억의 음식들.
김치찌개에조차 들어가야하는 참치..스팸구이
주위에 보면 남자들입맛이라기 보다는 곱게 자란 아이들 입맛인 경우가 더 많은거 같아요.
부엌한번 들어가보지 못한 .. 딸들도 그런입맛인 경우가 많고.
저 어릴때는 딸만 셋이었는데 엄마가 나물대충 해서 양푼에 쓱쓱 비벼먹여 키우셨거든요.
그래서 이것저것 안가리고 잘먹는데..
생선못발라먹는거나 고기없으면 못먹는거나.. 남녀를 떠나서 어린애같고 못배운거같고..
이미 자란세대는 어쩔수없고..
세살아기를 키우는 입장에서는 .. 잘키운다는것이 그저 맛난거 잘먹이고 잘입히고 어려운거 돌아가게 키우는것은
아닌거같다는 생각을하네요.
결국 다자라서 인스턴트밖에 입맛에 안맞아 못먹으면.. 해주는사람없으면 밥도 못챙겨먹으면..
청소해주는사람없으면 자기자리도 닦을수 없으면.. 제손으로 모기한마리 못잡는..그런사람이 되면
내새끼 손해가 되는건데 ..
딸자식도 물안뭍히고 시집보내는 요즘세상인것이..
부부의 연을 맺는것이 서로의 기댐이 되고 삶의 동반자가 되는것이지 늙어 수발할 사람 없을까
절절매는 .. 그런 삶을 살게하고싶진않은데..
다쓰고보니 뭔소린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