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뒤늦게 내딸 서영이 봤어요

Gg 조회수 : 4,029
작성일 : 2012-10-14 21:17:07
아까 낮에 어떤 님이 꺼주신 시청기후기보고요.
서영이가 왜ㅜ저렇게 아빠한테 모질게 구나요?
IP : 124.49.xxx.6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2.10.14 9:21 PM (122.34.xxx.30)

    아버지가 경제적으로 가족들 고생을 무지무지 시켰거든요. 능력 안 되는데 헛바람은 들어서 온갖 돈 사고를 다쳐서 엄마가 평생 고생하고 그러다 덜컥 돌아가시고 말았죠. 서영이와 동생도 어릴 때부터 죽을 고생하며 컸는데 다행이 둘다 머리는 좋아서 하난 법대 하난 의대 다니고 잘 자라고 있는 중이긴 한데... 서영이가 끝내 아버지를 용서 못하고 저런 결혼을 하고 마네요.

  • 2. ㅁㄴ
    '12.10.14 9:22 PM (115.126.xxx.115)

    고등학교 중퇴하면서
    온갖 알바하면서
    동생 학비 아버지 빚..갚음
    또 진 빚 갚고..
    가고싶은 의대도 포기하고
    먹고싶은 것 못 먹고 찜질방 돌아다니며 자고..

    서영인 적어도 죽기살기로 살아왔지만
    아버진 적어도 그렇게 절실하게 살아온 거
    아니라는...

  • 3. ...
    '12.10.14 9:26 PM (175.117.xxx.210)

    근데 보면 결국은 자기 자존심때문인것도 있는거 같아요..
    동생한테 말할때도 아버지땜에 그말못해서 저사람이랑 헤어졌다고 말한거보면 결국은 본인자존심에 그런아버지가 자신의 아버지인게 용납이 안되니까 말을 못하는거죠..
    서영이 마음이 이해는 되는데 그래도 살아계시는데 존재를 부인하는건 본인도 괴로울거 같아요..

  • 4. 등록금
    '12.10.14 9:27 PM (118.46.xxx.72)

    엄마가 마련해놓은 등록금들고 노름하러가고요 그거 찾다가 엄마가 뒷목찾고 쓰러지고 병원에서 돌아가셨는데요 의사가 나오면서 전부터 심장수술해야한다고 했는데 형편때문에 못하고,,,엄마가 아빠때문에 죽었다고 하고,,,엄마 장례식 끝나고도 빚쟁이들 찾아오고,,,,

  • 5. ,,,
    '12.10.14 9:27 PM (180.65.xxx.243)

    동생도 자기가 직접 고생을 안해봐서 그런지 누나에게 너무 모질게 하네요.
    좀 융통성있게 해도 될것을,,,

  • 6. 그게
    '12.10.14 9:27 PM (122.34.xxx.30)

    근데 그 꼿꼿 짱짱한 성격에 시부모감에겐 몰라도 남편될 사람에게까지 거짓말하고 결혼하는 게 이해가 안 돼요. 무슨 살인을 저지른 사람도 아니고 그저 경제적으로 무능하고 반듯한 직업이 없는 거 뿐인데 결혼하면서 끝내 속이다니...
    아버지가 부끄러워서가 아니고 정말 너무너무 미워서 그러는 거라 해도 남자에겐 말했어야죠.

  • 7. ...
    '12.10.14 9:29 PM (39.116.xxx.189)

    현실에 서영이 아부지 같은 사람 있으면 정말 싫을것 같아요. 살갑게 대해주면 뭐하나요. 일만 저지르고 죄없는 자식이랑 부인이 죽지않았다뿐이지...죽을만큼 개고생시키고....핏줄이다..뭐다 하면서

  • 8. ,,,
    '12.10.14 9:30 PM (180.65.xxx.243)

    전 서영이 너무나도 이해되는데요.
    ㅠㅠㅠ

  • 9. joy
    '12.10.14 9:32 PM (221.145.xxx.136)

    오늘 보면서 많이 울었네요 ㅠㅠ
    딸과 아버지 돈봉투보며 우는데
    그 마음이 이해되기도 해서요..오죽하면 가족없는 결혼을 했을까요
    가서도 맘이 편치않다는걸 알고도요 .
    담주가 기다려지네요 어떤내용일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7669 해외여행 다니시는 분들은 다 부자이신가요?? 20 여행 2013/02/06 4,237
217668 재미있는 영어 DVD 추천해주세요!(7살) 4 ... 2013/02/06 1,285
217667 실리콘 뒤지개 잘 뒤집히나요? 2 아남 2013/02/06 1,236
217666 왕따동생 눈물로 호소했던 누나가 학교를 자퇴했네요. 6 2013/02/06 3,048
217665 얼굴피부가 먹어버리는 화장...ㅠㅠ(조언절실) 7 못난이화장 2013/02/06 2,494
217664 박근혜 복지공약들 잇단 후퇴…4대 중증질환 '말바꾸기 논란' 6 세우실 2013/02/06 1,235
217663 필립스에서 나오는 핸디형 스팀다리미 ;스팀앤고; 써보신분 - 2013/02/06 1,946
217662 저같은 입덧 하셨던 분 있으신가요? 1 초기임신부 2013/02/06 689
217661 저희집에서 명절을 보내시겠데요.. 21 첫째며느리 2013/02/06 5,331
217660 삼국지 다 읽어보셨나요? 7 독서 2013/02/06 1,021
217659 장터 부츠 가격대비 훌륭하다고 해서 7 고민 2013/02/06 1,698
217658 유독 나만 싫어 하는 상사 때문에 회사 그만두신분 있으신가요 7 ,,, 2013/02/06 2,124
217657 전단지 보면서 밥먹는 이야기가 뭔가요? 7 ,,, 2013/02/06 970
217656 제가 누굴 봤는데요.. 도저히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6 궁금해서 미.. 2013/02/06 1,196
217655 어제 시트콤(?) 같은 시어머니와의 점심. 그 뒷이야기입니다. 8 후기글 2013/02/06 3,707
217654 어떤 여자가 맞벌이하는건 그 자신과 자신의 가정을 위해서 하는거.. 7 생각해보니 2013/02/06 1,963
217653 호텔 잘 아시는분 댓글좀 주세요 4 호텔 2013/02/06 979
217652 남편 미모가 사그라 들어요 2 슬픈 아내 2013/02/06 1,598
217651 원래부터 저질 체력인 분들 어떻게 하세요? 10 체력 2013/02/06 2,737
217650 왼쪽머리가 바늘로 콕콕 찌르듯이 아파요. 3 white 2013/02/06 23,754
217649 밀당이 너무 심한 사람 11 오랜만에 2013/02/06 5,027
217648 디자인벤처스요... 7 노을 2013/02/06 2,434
217647 여야 지도부, 외교부 통상기능 이관 놓고 장외설전 세우실 2013/02/06 583
217646 교복치마안에 속바지 반드시 입어야 하나요? 11 어리버리예비.. 2013/02/06 7,267
217645 반찬가게, 너무 비싸지 않은 깔끔한 맛으로 하는 데 없을까요? 2 초보맘 2013/02/06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