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시댁 주방에서 동서랑 시누랑 저랑 같이 음식을 하다가
저혼자 있는데 시어머님이 주방에 들어오시더니 겉절이가 짜다고 하시길래
제가 안했다 했거든요(시누가 했음)
그러자 그 겉절이 한 시누가 들어오니 아무말 안하시더라구요
그러다 또 저혼자 있을때 들어오시더니 무슨 음식이 또 간이 안맞다고 하길래
제가 안했다고 하고 그 음식 한 사람(동서)이 나타나니 아무말 없으시구요
시어머님이 음식이 뭐든 잘못된건 누가 했는지 물어도 보지않고 제가 했다고 인식하시더라구요
그러다 며칠전 아버님 제사 갔었는데
동서랑 같이 제사 음식을 하다 제가 급하게 통화할 일이 있어 거실로 나오니
시어머님이 추석때 한 도라지 나물이 무르게 됐다고 이번에는 무르게 하지말라고 하시길래(남자들 있는데 좀 창피하게~~)
알겠습니다 하고 다른방에 가서 통화하고 주방에 들어가니
제가 통화하는 사이 어머님이 주방에 들어오셔서 동서보고 다른방에 있는 저를 가르치며(비꼬는 투로)
도라지를 무르게했다고 하길래 동서가 자기가 했다고 했다네요
추석때 도라지를 동서가 볶다가 무르게 해서 동서랑 저랑 이번에는 안무르게 할려고 했는데
그 자리에서 제가 안했다 동서가 했다 이렇게 대답해야될까요?
안그럼 그냥 알겠습니다 해야되나요?
안그럼 그자리에서 주방쪽으로 쳐다보며 동서 저번 추석때는 도라지가 무르게 됐으니 이번에는 덜 무르게 해라하시네
이런식으로 해야될까요?
음식을 하다보면 간이 안맞을수도 있고 한데
그 간이 안맞는거 우리도 다 아는데 그 음식을 잘못한 사람이 없을때
그걸 꼭 저한테만 이야기하시네요
왜 그러실까요?
그럴때마다 알았겠습니다 하는데 웬지 억울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