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찌질하다는 생각이...
말이 되나요? 미용실 실장과 일요일 저녁에 밥을 먹었다는 게?
전 10년 동안 한 미용실 한 선생에게 다니는데 밥은커녕...딱 이름 석자만 압니다.
암튼 제가 우연한 기회에 건너건너 아는 사람이 미용실 개업할 때 옆에서 지켜보았는데요..
소규모였지만 청담서 일했고 워낙 단골손님도 많았던 아주 깐깐하고 도도해서, 진짜 말 붙이기 어려운 실장이
미용실을 열었는데 미친 남자들 많더군요.
별 별 선물 다 들어오더라고요. 멀리서 일부러 오고..네스카페 머신 사주고...
굉장히 깐깐해서 여간해서 남에게 틈을 주지 않는 스타일인데도 저리 들이대니
호호, 거리면 굉장하겠더라고요. 얼굴로 봐선 전부 유부남들이던데...미친넘들 의외로 많구나,
놀랐던 기억이 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