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척이 서는 중매도 이상한 사람 엮는 경우 많나요?

........ 조회수 : 4,277
작성일 : 2012-10-13 21:28:16

 

제 대학 여자동기가 오늘 엄청 분노를 뿜어대더군요.

사실 돈잘버고 학벌 외모 집안 다  잘나가고 나이만 좀 있다 뿐이지

(근데 요즘 30대 중반의 미혼아가씨들 많아 그게 흠이 되는 시대도 아닌데)

외모도 이쁘고 꿀릴게 전혀 없는 동기에요,.

 

 

근데 이동기가 아주 오늘 분노에찬 이야기를 뿜어대더군요.

친척이 중매를 선다고 해서 믿고 갔다고 (삼촌이라더군요)

근데 거기 가니 48살이고 미남이고 총각인데도 돈은 많지만 완전 마초덩어리에

자기가 밥도 다 먹지도 않았는데

좋은곳있다면서 지밥만 다 먹었다고 그냥 다른데로 끌고가고

게다가 당일날 바로 mt 행을 하려던 남자였다더군요.

 

 

세상 참 좁아서 이남자가 자기가 거래하는 거래처의 오너였는데

알고보니  그업계에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바람둥이에 여자 하루가 멀다하고 바꾸기로 유명한 사람이었다는군요

그리고 삼촌이 엮으려는 이유는 삼촌분이 이분에게 잘 보여야할 일이 있어서이고

삼촌분이 하는 회사가 이분이 하는 회사에서 하청을 받아 운영하는 회사였답니다.

나중에 그 삼촌분이 이랬다더군요.

남자야 능력되니 여자들이 달라붙어서 그렇지 가정가지면 괜찮아진다고...

 

 

완전  제 동기가 오늘 커피숍에서 사람들이 다 쳐다볼정도로 분노를 뿜어댔습니다.

저 그말듣고 좀 기가막히더군요.

아무리 사업상 이득볼게 있다고해도

인륜지대사에  저런 사람을 소개하나 싶어서 기가막혔습니다.

내일도 아니지만 상식적으로 좀 너무하다 싶던데요.

이런일들 흔한지 여기 82쿡의 미혼여성 여러분도 이런 경우 많은가요?

 

 

 

IP : 203.249.xxx.3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3 9:30 PM (175.212.xxx.246)

    그냥 삼촌이 ㄳㄲ고 같은 ㄳㄲ 엮으려고 했다 실패한거죠 뭐..
    세상 어디에나 ㄳㄲ는 있는거고..
    제 친구들도 이래저래 선자리 들어오는데
    전문업체든 지인소개든 친인척주선이든 ㄳㄲ는 일정비율로 있어요.
    병ㅅ보존의 법칙이라고 하죠;;

  • 2. ...
    '12.10.13 9:33 PM (117.111.xxx.91)

    네..여기 있어요...욕도 아까운 친척 어르신...

  • 3. ,,,
    '12.10.13 9:33 PM (119.71.xxx.179)

    조카가 자식보다 잘풀리면 배아파하는경우는 많아요~

  • 4.
    '12.10.13 9:34 PM (175.223.xxx.121)

    몰랐다면 가능하겠죠라고 생각했는데
    글을읽어보곤 헉했네요

    그삼촌 대단하다

  • 5. 반지
    '12.10.13 9:35 PM (125.146.xxx.51)

    미친 삼촌과 미친 남자 셋트였네요

  • 6. 진홍주
    '12.10.13 9:37 PM (218.148.xxx.125)

    가족 친인척 아는 사람이 더 무서워요

  • 7. gg
    '12.10.13 9:38 PM (218.151.xxx.246)

    중매가그래서 무섭죠..

    제 친구......소개비 오십만원받으려고.......결혼시킨이모도 있어요
    오히려..연애결혼한.제가안전빵이었어요..

  • 8. ....
    '12.10.13 9:44 PM (211.199.xxx.116)

    그 삼촌 나쁜놈이네요..자기가 이득보려고 나쁜넘인거 알면서도 가족으로 엮어보려고 하다니 니딸이나 소개시켜주라고 할듯.

  • 9. 포도송이
    '12.10.13 10:14 PM (211.195.xxx.123)

    제 친구는 외삼촌이 아주오랫만에 만난
    동창이 소개시켜준 남자랑 선봤는데
    알고보니 그남자 부모하고 그남자하고
    합쳐서 전과 26범인가 되더랬습니다...

    소개는 받되 하나하나 본인이 되짚어야합니다.
    소개한 사람 탓한들..
    망치는건 자기인생이지요...

  • 10. 잔잔한4월에
    '12.10.14 12:35 AM (112.187.xxx.14)

    소개하는 사람의 성품이
    소개해준사람의 성품입니다. 삼촌 조심해야겠네요.

  • 11. 조카..
    '12.10.14 9:24 AM (218.234.xxx.92)

    조카 성폭행 하는 삼촌하고 (크게 볼 때)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해요.
    조카나 혈육을 돌봐줘야 하고 더 챙겨줘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자기 욕심 채우려는 대상으로 생각하는 거죠.

    조카를 성폭행하는 삼촌은 자기 성욕만 생각하고, 그 후배의 삼촌은 자기 돈벌이만 생각하고..

  • 12. ...............
    '12.10.14 2:04 PM (110.76.xxx.9)

    요즘은 조카, 사촌 잘되는거 다 배아파서 절대 좋은사람 소개 안해주죠.

  • 13. 그립다
    '12.10.14 7:59 PM (222.233.xxx.51)

    의외로 있는듯합니다. 저 2-3년전 명절때 저희 큰아버지께서 중매 서줄까? 했답니다. 저의 아버지께 그런데.. 남자가 돈은 좀 있는데 돌싱이더군요. 울 오빠는 그건 아니다. 라고 했는데... 헉.. 무슨 큰아버지가 조카한테 돌싱을 해줍니까?? 제가 만약 돌싱이라면 상관 없었겠지만.. 암튼.. 그런집 의외로 있는듯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1629 노종실록.....재미있고 짠합니다. 1 그랜드 2012/12/15 1,631
191628 꼴딱 밤이 가네요 3 병신~ 2012/12/15 913
191627 일자리....없나요.... 3 일자리 2012/12/15 1,845
191626 선거 끝나고..기쁜 마음으로.. 봉하가고 싶다 5 바램...... 2012/12/15 792
191625 광화문 대첩 드레스코드가 21 사고파 2012/12/15 5,864
191624 정말 간절히 이기고 싶습니다 13 ㅜ.ㅜ 2012/12/15 1,574
191623 82쿡 누님들? 16 사격 2012/12/15 3,789
191622 엠팍 오빠들께 조공 드리옵나이다 8 엄마다 2012/12/15 4,241
191621 선거얘기 1 ... 2012/12/15 656
191620 나의 다이어트 성공담^^ 12 우하 2012/12/15 6,031
191619 박정희 트리플 크라운 1 Asset 2012/12/15 727
191618 밥먹으려다.. 5 이 새벽 2012/12/15 1,332
191617 한번 보세요 2 2번 2012/12/15 587
191616 [펌 환영] 역시 문재인, 민영화 저지 특위 구성 19 두손모아 2012/12/15 14,561
191615 어머니가 직장암 말기라는데 16 여기 2012/12/15 8,982
191614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서명) 17 동행 2012/12/15 1,162
191613 졸려요. ㅠㅠ 내일 전화로 선거운동할 분?? 붙어요 13 이제까지7명.. 2012/12/15 1,126
191612 키작은 사람은 무슨 부츠를 신어야 하나요? 4 dd 2012/12/15 2,729
191611 노는 언니?!같은 원피스에 꽂혀서.. 5 노는언니? 2012/12/15 2,206
191610 내방역에서 고속터미널역까지 걸어서 갈 수 있나요? 12 제발요 2012/12/15 1,850
191609 이런 회계 어떻게 해석해야할까요?(회계잘아시는분) 7 회계 2012/12/15 1,400
191608 2011년 12월 9일 금요일에 쓰여진 예언! - 문재인 아들에.. 2 참맛 2012/12/15 1,849
191607 제가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4 추억만이 2012/12/15 1,095
191606 요즘 벙커원어떤가요??? 6 dd 2012/12/15 1,741
191605 휴...답답해요.. 7 ... 2012/12/15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