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5년 삼풍백화점 붕괴 당시 분위기 어땠나요?

엘살라도 조회수 : 6,186
작성일 : 2012-10-13 19:47:45
이때 사망자가 502명 부상자 937명 실종자 6명(실종자는 시체가 너무 깊이 들어갔거나 심하게 부패했을듯) 이면 사상자가 1440명인데 , 당시 전국적으로 분위기 어땠나요? 완전 난리났을거 같은데.....
IP : 119.66.xxx.22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죠
    '12.10.13 7:52 PM (14.52.xxx.59)

    바로 그 앞에 살았는데 보름이상 낮밤으로 엠뷸런스 소리가 ㅠㅠ
    그때 삼광유리 직원이 기적적으로 생존해서 전 지금도 삼광유리 제품 쓸때 그 아가씨 생각나요
    너무 어린 여직원,,유지환양이었나,,그렇죠

  • 2. 그때
    '12.10.13 7:55 PM (39.116.xxx.78)

    제가 고3 기말고사전날이였어요.
    아직도 그때 기억이 생생해요.
    야자 하기전에 교문앞 단골 문방구에 뭘 사러갔는데
    티비에 사망자명단이라서 쭉 나오던 기억(그때가 한 저녁 6시30분정도)
    거짓말같았어요..
    백화점이 무너졌다는게.
    난리도 아니였죠.
    가족,친지,친구들한테 서로 연락하기 바쁘고..
    그 해 중간고사때는 대구지하철폭발사고가 있었었는데..
    어휴~아직도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이게 20여년이 다 되어가네요..

  • 3. 94년엔
    '12.10.13 7:56 PM (218.209.xxx.159)

    성수대교 붕괴에 이어 95년 삼풍 붕괴 사건이 일어나서 국민들 모두 놀랬죠.
    더군다나 삼풍은 그해 4월에 균열이 발견 되었음에도 무리하게 영업을 하는 바람에 피할수 있는 사고가 난거였죠.

  • 4. 그때
    '12.10.13 7:57 PM (211.108.xxx.159)

    삼풍아파트에 살던 사람으로서, 휴대폰도 없던 시기에
    아주 난리가 났었죠.

  • 5. 휴대폰 있었죠
    '12.10.13 8:00 PM (14.52.xxx.59)

    모토로라 냉장고 만한거 ㅠㅠ
    안에 갇힌 사람들에게 삐삐 계속 보내고 그랬었어요
    지금도 거기 지나가면 맘이 그래요 ㅠ
    그때 돌잔치하느라고 옷 사러가네 마네 했는데 약속틀어진날 백화점은 무너지고...
    그때 돌잡이가 지금 고3이 됐네요

  • 6. 안 잊혀져요
    '12.10.13 8:20 PM (218.146.xxx.146)

    대학생때고 미팅을 하고 있었는데 그때 있던 남녀 6명에게 동시에 삐삐가 울렸던 게 기억나요. 두세명이 그랬으면 우연의 일치다 그랬을 텐데 6명이 한꺼번에 울려서 우리들이 깔깔 웃고 그랬어요. 그런데 다들 집에 전화하고 나서 깜짝 놀랐죠.
    우리과 남자선배 중의 한명도 거기서 아내를 잃으셨죠. 딸이 셋이었는데 세 딸 모두 돌아가셨대요

  • 7. 흐음
    '12.10.13 8:29 PM (59.7.xxx.246)

    삼풍백화점에 냉면 많이 먹으러 갔었죠. 에효...

  • 8. ....
    '12.10.13 8:34 PM (211.234.xxx.239)

    성수대교 삼풍
    가슴 서늘해지는
    그런 사건들이예요
    한다리건너면 삼풍피해자 정말 많아요

  • 9. 건너 마을 아줌마
    '12.10.13 8:34 PM (218.238.xxx.235)

    아비규환이었죠.....

    근데 진짜 이해못할 것은... 삼풍 회장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고, 무너진 백화점 자리에다 추모공원 세운다고 약속했는데, 지금 그 자리엔 추모공원은 간 곳 없고 "아크로비스타"가...

  • 10. 그날
    '12.10.13 8:36 PM (110.70.xxx.95)

    삼풍백화점에서 친구와 약속이 있었어요.
    약속시간보다 20분쯤 늦었는데 지하철에서 막 내려 입구로 올라가려니 울며불며 아우성치는 사람들이 쏟아져 내려 오더군요. 처음엔 전쟁이라도 난줄 알았는데 건물이 무너져서 사람들이 많이 다쳤다며 2차피해가 올지 모르니 빨리 여길 빠져나가야 한대서 정신없이 지하철 타고 집에 돌아왔었네요. 다행히 친구도 늦게 도착해서 사고를 피했지만 워낙 엄청난 사건이라 시시각각 전해지는 구출소식들에 가슴 쓸어내리고 사망소식에는 가슴아파 울고 며칠간은 참 힘들었어요.

  • 11. 내나이47
    '12.10.13 9:35 PM (218.158.xxx.226)

    이제껏 살면서
    미국911테러랑
    한국 삼풍백화점 붕괴
    대구 지하철방화사건
    이 세가지가 젤 충격적인 뉴스였어요,,

  • 12. ...
    '12.10.13 9:36 PM (125.31.xxx.92)

    무너지며 흙먼지가 파도처럼 반포 고등학교쪽으로 밀려왔어요
    가슴 아픈 일이었죠
    주유소 건너편에서 서초성당 교우들과 음식 봉사했어요 아수라장 이었어요
    분홍색이었던 무너진 백화점 건물 눈에 선해요

  • 13. ..
    '12.10.13 10:15 PM (115.143.xxx.94)

    아파트 옆동에 사시던 아주머니가 삼풍사고로 돌아가셨어요. 시신을 좀 늦게 찾았는데 신분증도 없고 한여름이었던지라 신원확인이 좀 어려웠는데 입고있던 옷에 붙어있던 세탁소에서 적어놓은 주소로 신원확인을 할수 있었다네요.

  • 14. 지천명
    '12.10.13 10:49 PM (61.74.xxx.172)

    삼풍백화점 사고 당시 서울 살던 사람들은 이리저리 얽힌 사람이 한명은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만큼 희생이 큰 사건이었지요
    후에 911테러에서 세계무역센터 빌딩의 희생자가 3000여명이라고 했을 때
    삼품 백화점이 얼마나 희상자가 많은 사고였나 생각했습니다.

    저는 대학 선배 한분 (후에 사망소식을 들었어요)
    교회에서 아는 분 한분 (거의 마지막에 시신을 찾았어요)

    구조할 때 모든 편의를 제공했던 맞은편 주유소도 생각나고 마지막에 구조된 3인방은 잘 살고 있는지...

    사고는 인재였던지라 추모(공원인지 시설인지 확실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장소로 사용한다고 했는데
    애고~~ 돌아가신 분들만 안타깝네요

  • 15.
    '12.10.14 8:16 PM (114.203.xxx.184)

    토요일이였던거 같은데 퇴근길 들른 슈퍼에서 뉴스영상보고 외국영화인가 했어요. 믿을수 없는 일이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75 보세인데 너무 비싼데도 이쁘지 않나요. 이 파카.. 40 이잠바 2012/11/15 12,751
177174 싸이와 마돈나 콘서트 영상 2 쏴이 2012/11/15 1,395
177173 초등학생 패딩이나 어그 어디서 사세요? 4 아이들 2012/11/15 955
177172 농어촌 특례로 대학가는 전형??? 5 어느 지역이.. 2012/11/15 1,671
177171 지혜를 나눠주세요 딸내미 2012/11/15 359
177170 내일 2012/11/15 298
177169 강아지가 눈꼽이 끼기 시작해요..t.t 6 내친구 2012/11/15 1,737
177168 교적옮기는법?이랑~~~~~~ 2 성당다니시는.. 2012/11/15 3,081
177167 무선주전자 추천좀 부탁드려요 6 지쳤어요 2012/11/15 1,096
177166 서울이예요.오늘.얼마나추워요? 1 2012/11/15 1,019
177165 요즘. 행시출신 국비유학 이요...... 5 마틀렌 2012/11/15 7,347
177164 유학생아이는 내신산출을 어떻게 하나요? 3 14살 2012/11/15 979
177163 야상입은모습 남자들은 싫어하나요? 19 루비 2012/11/15 4,263
177162 꿈에서 누워서 울고만 있어요. 1 제가 꿈에서.. 2012/11/15 551
177161 닭가슴살로 죽을 만드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 가슴살뿐~ 2012/11/15 688
177160 파워포인트 질문드려요 1 급질문이예요.. 2012/11/15 638
177159 시판김치 사드시는분들 계세요? 17 추천 2012/11/15 3,388
177158 딸아이 이름 봐주세요. 35 ... 2012/11/15 2,030
177157 너무 가슴 아파요 4 보신탕노우 2012/11/15 1,312
177156 아이유 은혁 패러디..공감되네요.. 2 oo 2012/11/15 3,383
177155 부츠 신어도 발 시려운데 5 2012/11/15 1,158
177154 과탄산,구연산,소다 주문 얼마큼 해야할지. 5 ... 2012/11/15 1,414
177153 11월 1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2/11/15 567
177152 아파트 선택 좀 도와주세요. 4 고민 2012/11/15 1,474
177151 환기중 추운데 기분넘좋아요 3 모닝커피 2012/11/15 7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