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냥 요즘 제 마음입니다

행복 조회수 : 1,852
작성일 : 2012-10-13 17:55:14

저는 우울합니다
병원은 가진 않았지만..

사람들을 만나고 싶고 얘기하고싶고
하치만 만날사람 많지않고
만난다해도 그때뿐이고
허전하고 공허합니다

아이들도 제손이 많이 필요하지않고
평일에는 그저 아이들이 올때를기다리고
신랑은 좋은사람이지만 거의 늦는편이고
친정엄마는 감정교류없고 이런 얘기 못합니다

세상사람들 다 행복하고 밝게 바쁘게사는거
같은데 젊은 저만 이렇게 살기좋은세상 찌그러진채 살아가는지 모르겠습니다.
나이 40입니다

이런 마음 누구에게라도 얘기하고싶은데 들어줄사람없습니다
남편에게 몇번 얘기해봤고 제 마음 편안하게 해주러노력합니다
제가 부담주기싫어 잘 얘기안합니다

병원은 가기싫습니다
약에 의존하기 싫고 그때뿐일거같고
근본적으로 제마음이 바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길을 걸을때 하하호호 웃으며 동무랑 얘기하는 사람들이 제일 부럽습니다.
종교도없습니다
잠깐 불교 정토회란 곳도 다녓습니다.
그때뿐입니다.


저는 어찌 살아야할까요?

이글을 쓰는 지금도 너무 눈물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IP : 115.136.xxx.1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12.10.13 6:50 PM (221.149.xxx.206)

    전 39. 저희들이 벌써 이런 쓸쓸함을 느껴야 할 나이가 되었다는게 믿기질 않네요.
    소소한 것들에 의미를 두고 즐겨보세요. 전 새로 나온 음원 다운받아 들으며 동네 여기저기 걸어다니거나, 소설이나 읽고 나면 스스로가 뿌듯해질만한 책들에 도전해보기도 하구요. 얼마전부턴 트위터 시작했는데 그것도 나름 재미있더라구요. 예전엔 취미활동이라는게 돈버리는거 같았는데 이젠 그런 것들에 관심이 가네요.

  • 2. 저는
    '12.10.13 7:01 PM (175.223.xxx.134)

    이글을 읽기만해도 눈물이 나네요 흐느끼면서 울고있습니다 약처방은 꼭 받으세요 많은 도움이 되실거에요 꼭 부탁드리고 싶어요

  • 3. 가을
    '12.10.13 7:20 PM (112.163.xxx.30)

    저랑동갑이시네요,,,반가워요
    저역시 같은맘이예요.,,,
    너무힘드네요

  • 4. 아메리카노
    '12.10.13 8:09 PM (218.186.xxx.251)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요즘 늘 제가 제 자신에게 하는 말이예요.
    40중반에 이른 지금 새롭게 살아갈려고 합니다.
    털고 일어나세요.
    마음 먹기가 동전 뒤집기처럼 한순간이지만 세상이 달라진답니다.

    우울하다 우울하다 하면 세상은 계속 우울하게 돌아간답니다.
    전,요즘 공부하고 있답니다.
    공부를 시작하니 시간도 잘 가고,그냥 흘러보낸 시간이 너무나 아깝게 느껴지더군요.
    무언가를 한번 시작해 보세요.이런 이야기가 전혀 위로도 되지 않고 우습게 들릴지도 모르나
    아무도 님께 위로를 해드릴수 없답니다.
    자기 스스로가 달라져야 내 인생도 달라지고,주변도 달라지고..
    바꿀수 있는건 바꾸고,바꿀 수 없는건 그냥 받아드린다는 맘으로
    언제나 즐겁고 행복한 상상을 해보세요.
    가짜라도 좋으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3942 대딩딸이 원룸에 첨으로 입주합니다. 12 ... 2013/01/28 3,057
213941 4대보험... 1 정말정말 2013/01/28 704
213940 PMP와 전자사전의 가장 큰 차이가 뭔가요? 2 모름지기 2013/01/28 931
213939 된장찌게 맛있는거 어디없을까요 6 혹시 2013/01/28 1,639
213938 망고씨드페이스 버터크림 써보신분~~~ 4 건성 2013/01/28 1,121
213937 기저기 떼는 법 전수 좀 부탁드려요. 11 문의 2013/01/28 1,405
213936 전기렌지를 구입했는데요,,,,질문있어요. 4 밀레 2013/01/28 1,575
213935 남동생 여친이 예비 시댁한테 넘흐 잘해요..(살짝 부담..) 18 흐흐흠.. 2013/01/28 5,850
213934 아이 책상 좀 골라 주세요.. 2 아이책상 2013/01/28 949
213933 "정유량 밸브" 라고 교체 해 보신 분 계신가.. 난방비.. 2013/01/28 4,830
213932 [속보] 삼성 반도체 화성 공장서 불산 누출… 1명 사망 12 불산무서워 2013/01/28 3,350
213931 이론적으로 중국산이 더 깨끗해야 하는거 아닌지요? 5 dd 2013/01/28 1,087
213930 사장님이 신던 신발.. 4 허얼... 2013/01/28 1,454
213929 한우쇼핑몰 좀 추천해주세요 1 아이두 2013/01/28 934
213928 해외특례 특별전형에 대해 여쭙니다. 10 특례 2013/01/28 1,847
213927 13년만에 가족사진. 웨딩촬영회사에서 찍는게 더 이쁘게 나오지 .. 연예인결혼사.. 2013/01/28 864
213926 아이허브에서 결제를 해서 물건이 오고 있다는게 카드 내역은 안떠.. 3 dd 2013/01/28 899
213925 세상을 향해 화를 내야 되지 않을까요? 1 청앨 2013/01/28 583
213924 호박고구마가 다썩었어요ㅜㅜ 13 ㅠㅠ 2013/01/28 2,332
213923 위내시경 수면으로 안하기... 10 위내시경 2013/01/28 3,465
213922 어제 청담동 앨리스 소이현 너무 이쁘지 않던가요? 16 앨리스 2013/01/28 5,111
213921 내일 점심 종각역 근처 여자들 점심 먹을 곳 추천해주세요 3 방향치 2013/01/28 2,877
213920 야권 지지하면 간첩으로 몰 기세... 정치 탄압입니다 3 ... 2013/01/28 771
213919 재래시장이 싼이유가 잇엇어요........ 61 2013/01/28 21,480
213918 갤럭시 에이스쓰시는분 게임 머하세요? ᆞᆞ 2013/01/28 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