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냥 요즘 제 마음입니다

행복 조회수 : 1,569
작성일 : 2012-10-13 17:55:14

저는 우울합니다
병원은 가진 않았지만..

사람들을 만나고 싶고 얘기하고싶고
하치만 만날사람 많지않고
만난다해도 그때뿐이고
허전하고 공허합니다

아이들도 제손이 많이 필요하지않고
평일에는 그저 아이들이 올때를기다리고
신랑은 좋은사람이지만 거의 늦는편이고
친정엄마는 감정교류없고 이런 얘기 못합니다

세상사람들 다 행복하고 밝게 바쁘게사는거
같은데 젊은 저만 이렇게 살기좋은세상 찌그러진채 살아가는지 모르겠습니다.
나이 40입니다

이런 마음 누구에게라도 얘기하고싶은데 들어줄사람없습니다
남편에게 몇번 얘기해봤고 제 마음 편안하게 해주러노력합니다
제가 부담주기싫어 잘 얘기안합니다

병원은 가기싫습니다
약에 의존하기 싫고 그때뿐일거같고
근본적으로 제마음이 바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길을 걸을때 하하호호 웃으며 동무랑 얘기하는 사람들이 제일 부럽습니다.
종교도없습니다
잠깐 불교 정토회란 곳도 다녓습니다.
그때뿐입니다.


저는 어찌 살아야할까요?

이글을 쓰는 지금도 너무 눈물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IP : 115.136.xxx.12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세요
    '12.10.13 6:50 PM (221.149.xxx.206)

    전 39. 저희들이 벌써 이런 쓸쓸함을 느껴야 할 나이가 되었다는게 믿기질 않네요.
    소소한 것들에 의미를 두고 즐겨보세요. 전 새로 나온 음원 다운받아 들으며 동네 여기저기 걸어다니거나, 소설이나 읽고 나면 스스로가 뿌듯해질만한 책들에 도전해보기도 하구요. 얼마전부턴 트위터 시작했는데 그것도 나름 재미있더라구요. 예전엔 취미활동이라는게 돈버리는거 같았는데 이젠 그런 것들에 관심이 가네요.

  • 2. 저는
    '12.10.13 7:01 PM (175.223.xxx.134)

    이글을 읽기만해도 눈물이 나네요 흐느끼면서 울고있습니다 약처방은 꼭 받으세요 많은 도움이 되실거에요 꼭 부탁드리고 싶어요

  • 3. 가을
    '12.10.13 7:20 PM (112.163.xxx.30)

    저랑동갑이시네요,,,반가워요
    저역시 같은맘이예요.,,,
    너무힘드네요

  • 4. 아메리카노
    '12.10.13 8:09 PM (218.186.xxx.251)

    "나는 날마다 모든 면에서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요즘 늘 제가 제 자신에게 하는 말이예요.
    40중반에 이른 지금 새롭게 살아갈려고 합니다.
    털고 일어나세요.
    마음 먹기가 동전 뒤집기처럼 한순간이지만 세상이 달라진답니다.

    우울하다 우울하다 하면 세상은 계속 우울하게 돌아간답니다.
    전,요즘 공부하고 있답니다.
    공부를 시작하니 시간도 잘 가고,그냥 흘러보낸 시간이 너무나 아깝게 느껴지더군요.
    무언가를 한번 시작해 보세요.이런 이야기가 전혀 위로도 되지 않고 우습게 들릴지도 모르나
    아무도 님께 위로를 해드릴수 없답니다.
    자기 스스로가 달라져야 내 인생도 달라지고,주변도 달라지고..
    바꿀수 있는건 바꾸고,바꿀 수 없는건 그냥 받아드린다는 맘으로
    언제나 즐겁고 행복한 상상을 해보세요.
    가짜라도 좋으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089 다들 안방 커텐은 암막으로 하셨나요? 암막 롤스크린? 5 dna.. 2012/10/13 4,899
164088 (펌) 부탁드립니다 한번만 읽어주세요. 아버지가 울고 계십니다... 3 5세 여아 .. 2012/10/13 2,243
164087 조경환 사망소식에 네티즌 애도물결 "안 믿긴다".. 6 별세. 2012/10/13 5,964
164086 리키김 영어 잘 하네요. 6 2012/10/13 4,051
164085 용산에 있는 오피스텔들 어떤가요..? 2 해피소울 2012/10/13 1,939
164084 길냥이와 친해졌어요. 17 사랑해 2012/10/13 1,949
164083 낯선곳에서 82의 향기를 느꼈습니다 2 ... 2012/10/13 1,699
164082 문재인이 민주화 놀이 할수 있는것도 박통덕이지 7 십알단 2012/10/13 1,137
164081 리얼미터 지지율 3 박근혜쭉떨어.. 2012/10/13 1,396
164080 치아를 먹어버렸나봐요 ㅠㅠ 10 임플란트 2012/10/13 3,293
164079 집에서도 곱게 만들어질까요? 4 쌀가루만들기.. 2012/10/13 1,130
164078 sbs뉴스에 나온 자동차카트 사고 4 한마디 2012/10/13 2,439
164077 내딸 서영이, 서영이가 불쌍하네요 15 드라마 2012/10/13 10,462
164076 겟 한다는 말ᆢ 19 2012/10/13 4,629
164075 새로운 지령이였군요...ㅅㅇ단.. 1 .. 2012/10/13 1,291
164074 지금갈비찜 하고있는데 뼈에서 피가올라와요 ㅠㅠ 11 즐겨찾기이 2012/10/13 2,327
164073 소아비만을 방치하는 엄마 12 흐음 2012/10/13 7,373
164072 옷을 언제 버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6 ㅅㅅ 2012/10/13 2,583
164071 공구한 페자로 생트로페 언제 도착하나요? 나루 2012/10/13 955
164070 (안철수 후보) 安이 뛰면, 대변인도 뛰고, 기자도 뛰고 .. 4 엠팍 2012/10/13 1,809
164069 이런 말 혹시 찔러보는건가요?! 2 벚꽃향기 2012/10/13 1,178
164068 비염-병원후기 10 가을 2012/10/13 2,953
164067 촌스런 질문이에요.. 1 설레는 마음.. 2012/10/13 1,117
164066 "박근혜, 민주화에 손톱만큼도 기여 안해" 5 .. 2012/10/13 1,427
164065 부자아빠 기요사키 파산신청한 나쁜 놈 1 부자아빠 2012/10/13 3,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