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지자고 해놓고... 먼저 다시 연락하면 병신이라고 좀 해주세요....

... 조회수 : 13,419
작성일 : 2012-10-13 17:26:57

 많이 좋아하는데...

 서로 결혼은 못할 사이라(이런저런 사정은 생략할게요...) 헤어지기로 맘먹었습니다.

 사귀는 동안에도 항상 헤어짐을 염두에 두고 사귀었죠...

 그렇게 사귐 쿨하게 생각할 수 있을 줄 알았지만

 막상 사귀다보니 집착도 생기고... 서운함도 생기고...

 내가 뭐하러 결혼할 사람도 아닌 이런 사람에게 이렇게 집착하나... 감정소비다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생각으로 헤어지자 맘먹은게 작게는 여러번이지만...

 예전에 한번 크게 맘먹고 3개월간 연락 안했을 때도 남자쪽에서 연락와서 결국 무너졌습니다.

 이번에도 제가 다신 안만나겠노라 했는데...

 그게 어제인데 벌써 보고싶네요...

 가을이라... 감수성이 더 예민한거같아요...

 주말인데 멍하니.... 음악조차도 못듣겠어요. 슬픈노래만 나오면 다 내얘기같고 그런...ㅠㅠ

 제발 저 좀 말려주세요...ㅠㅠ

IP : 210.94.xxx.8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3 5:29 PM (175.125.xxx.131)

    염두해두고 X 염두에 두고 O

  • 2. ..
    '12.10.13 5:30 PM (1.225.xxx.68)

    헤어지자고 해놓고... 먼저 다시 연락하면 병신이라고 해드릴게요. (시키는대로 했음)

  • 3. ..
    '12.10.13 5:30 PM (175.125.xxx.131)

    절대 연락 마세요!! 아시죠??? 바쁘게 약속잡으시구요

  • 4. 이런 상 ㅂㅅ
    '12.10.13 5:32 PM (211.234.xxx.9)

    해달라셔서....

  • 5. 무도치킨세트
    '12.10.13 5:32 PM (180.66.xxx.15)

    나가서 뛰세요! 헬스라도 끊고 운동하세요. 요즘 날씨 좋습니다. 훌쩍 어딘가 나가서 바람 쐬고 푸른 하늘도 올려보고 좋은 경치 보세요. 맛난 거 드세요. 쇼핑도 하시고요. 영어 학원이건 컴퓨터 학원이건 새로운 공부도 시작해보세요. 서점 가셔서 재미난 소설들도 잔뜩 사서 읽으세요. 뭐든 좋으니 자신에게 이롭고 즐거운 일을 하세요. 자기 자신을 예뻐해 주세요.

  • 6. ...
    '12.10.13 5:33 PM (210.94.xxx.89)

    ㅎㅎ 수정했어요. 바쁘게... 바쁘게 살라구요... 사실 지금도 바쁜데...
    그 바쁨 사이를 비집고 자꾸 우울함이 밀려드네요...

  • 7. ...
    '12.10.13 5:34 PM (210.94.xxx.89)

    감사해요.. 제 자신을 가장 소중히 생각할게요... 힘이 납니다!!!!

  • 8. 읭?
    '12.10.13 5:40 PM (115.126.xxx.16)

    상대가 유부남이예요?

  • 9. 병신아~
    '12.10.13 5:43 PM (218.53.xxx.215)

    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병신아


    연락하지마~!!!!!!!!!!

  • 10. ㅋㅋ
    '12.10.13 5:45 PM (121.165.xxx.118)

    ㅋㅋ 윗님

  • 11. ...
    '12.10.13 5:49 PM (123.109.xxx.2)

    첨부터 결혼할 사람은 아니였다면 유부남? 유부녀?

  • 12. ..
    '12.10.13 6:02 PM (115.91.xxx.62)

    어차피 헤어질껀데 그사람 다시 만나서 인생 낭비하려구요?
    시간 좀 지나면 그사람 기억도 안날껍니다
    부모님을 생각하세요

  • 13. ㅉㅉ
    '12.10.13 6:08 PM (110.70.xxx.187)

    첨부터 결혼할 사람은 아니였다면 유부남? 유부녀?
    -----> 속사정도 모르는 글에 자기 수준에서만 생각하고 리플 달지 마세요
    결혼을 생각 할 수 없는 사랑이 불륜 뿐인가요?

  • 14. !!
    '12.10.13 6:12 PM (122.36.xxx.75)

    이런!!! 병신이다있나! 자존심도없어요?
    다시연락하면 아주~~ 만만한여자되는거고
    그남자한텐 님은 그냥 쉬 운 여 자
    불타는토요일이닌깐 나이트가서 열심히 춤추세요
    아침금방와요 그리고 일요일은 하루종일 뻗어자구요!
    바쁘게보내세요

  • 15. ..
    '12.10.13 6:12 PM (147.46.xxx.47)

    살면서 수많은 만남을 가지실텐데.. 사실 진행형일때 소중한거지..
    과거형되면 아무소용없고 그저 남인거지요.
    어짜피 길게 못갈사이..자꾸 미적미적 거리면 나중엔 서로 바닥까지 보여야만 어느한쪽 떨어져나갈지도 모르구요.
    많이 좋아하셨던만큼 좋은기억으로 마무리될수있도록 마음정리를 잘하셨으면 좋겠네요.

  • 16. ..
    '12.10.13 6:47 PM (211.176.xxx.12)

    인간관계도 중독성이 있습니다. 커피, 술, 담배, 마약 등처럼. 인간관계도 관성이 있습니다. 버스가 멈추면 버스 안에 서있던 사람은 계속 달리려고 하다가 넘어지는 것처럼.

    대체재를 찾는 게 가장 좋아요. 다리가 썩어들어가 잘라내어도 한동안은 환상통에 시달립니다. 다리가 없는데도 다리가 있다고 느끼며 아프다고 느끼는 거.

    감정에도 메커니즘이 있고 그걸 이해해야 합니다. 인간관계에서 '집착'이라는 단어가 떠오르면 그 사람과 병적인 관계라는 신호로 받아들여 합니다. 집착이 아니어도 인간관계는 중독성이 있어 그 인간관계를 해소해도 한동안 혼돈의 시간을 겪어야 하는데, 집착이라면 두 말하면 잔소리.

    인간관계 말고도 평소에 하고 싶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못했던 것들이 있을 터. 이번 기회에 본인에게 선물을 준다고 생각하고 그것들을 해보시길. 중증 관계 중독의 치유책이자 기분전환으로써.

    본인이 늪에 빠져있다는 것만 기억하시길. 그 늪에서 빠져나오려면 의도적인 노력을 한동안 해야 합니다.

  • 17. ㅇㅇ
    '12.10.13 6:59 PM (125.146.xxx.51)

    첨부터 결혼할 사람은 아니였다면 유부남? 유부녀?
    -----> 속사정도 모르는 글에 자기 수준에서만 생각하고 리플 달지 마세요
    결혼을 생각 할 수 없는 사랑이 불륜 뿐인가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18. ...
    '12.10.13 7:09 PM (210.94.xxx.89)

    덧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 너무 감사해요...
    병신아~ 소리에 이렇게 미소가 지어지긴 처음이네요...
    정말 너무 우울해서... 자살을 생각만 해보기도했네요. (자살할 용기도 없어 못하지요.) 베란다에서 눈부신 하늘 보면서... 아... 이러다 자살하는 사람들도 있는거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뜬금없는 글에 힘내라고 덧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19. 토닥토닥
    '12.10.13 7:34 PM (122.37.xxx.113)

    병신은 아닌데요. 분명 후회하게 되긴 해요.
    왜냐면 헤어지자고 했을 당시에는 분명 많이 힘들고 더이상 계속하고 싶지 않아서 이별선언을 하는거거든요.
    이별 직후에 너무 고통이 크니까 아 다시 되돌리기만해서 이 상태만 벗어나면 다 좋을 거 같은데
    일상으로 돌아가 다시 힘든 연애에 시달리면 또 같은 이유로 다시금 이별하고 싶어지고 그래요.
    즉 문제는 늘 거기에 있고요, 내가 그걸 해결할 수 없을 거 같다가 있을 거 같다가, 사람 마음이 요동치는건데.
    대게는 최초에 이별을 떠올리고 맘 먹는 순간, 그 판단이 가장 맞아요.
    보통 거기서 상대방 변명에 휘둘리고 주변 특이한 사례에 혹하고 해서 두세번 반복하고서야
    내 최초의 판단이 옳았음을 깨닫게 되고는, 후회하지요. 진작에 헤어지지 않은 걸.

    지금은 헤어진 걸 후회하시는 단계지만 한 반년쯤 지나면
    아 더 일찍 헤어졋어야 했구나, 느끼실거예요.
    말들은 다 병신아 그러지마라 하지만, 사실 청춘에,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해보고 번복 안 해본 남자 여자가 어디 있을까요? 있다면 그게 병신이지...
    다 지나가집니다. 힘 내시고요. 삶의 과정이라 여기세요.

  • 20. 한마디
    '12.10.13 8:19 PM (118.220.xxx.150)

    다시 연락하는건 그사람에게 가장 잔인한 희망고문인거 아시져???

  • 21. ..
    '12.10.13 10:24 PM (182.211.xxx.218)

    결혼 못하는 이유가 해결된게 아니니 다시 만나도 또 이별해야하는거네요.
    연락하지마세요.

    계속 상처를 만드는 거에요. 하지마세요.

  • 22. 야식냠냠
    '12.10.13 10:29 PM (97.81.xxx.75)

    시간 지나가구 나면 아무것도 아닌일 될거예요 힘내세요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5750 시댁 김장은 어떻게들 도우시나요? 6 김장 2012/11/12 1,235
175749 아득하네요 12 멘붕 2012/11/12 2,783
175748 다이어트 러닝머신 어떻게 해야 효과적일까요 1 ㅅㄴㄱㄷ 2012/11/12 593
175747 데일리 케네기 리더쉽캠프 보내보신분? 2 중1 2012/11/12 528
175746 홍삼당조림 먹었는데요..... 4 홍삼 2012/11/12 728
175745 대안초등학교 보내야하는지... 4 고민맘 2012/11/12 1,290
175744 안철수 진심캠프 3040 자문단 미팅 - 다녀왔습니다. 7 너무 늦었네.. 2012/11/12 1,361
175743 모자없는 오리털 패딩..... 2 2012/11/12 1,261
175742 아기를 너무 춥게 입히고 있는걸까요?ㅠㅠ 7 펭귄 2012/11/12 1,497
175741 11월 1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11/12 343
175740 아침부터 죄송합니다.자랑질해서요. 22 자랑질 2012/11/12 7,706
175739 내복 입어야 할까요? 1 나이들었단증.. 2012/11/12 524
175738 참치김치찌개에 신 깍두기 넣어보니 9 2012/11/12 2,714
175737 대성 믹서기를 샀는데 인터넷이랑 가격차이가 크게 나네요 3 매장에서 2012/11/12 1,282
175736 중등아이가 읽을 수 있는 세계명작 추천해 주세요 2 겨울 2012/11/12 911
175735 부딫혀서 머리뒷쪽이 심하게 들어갔어요~ 병원가야하나요 4 ㅠㅠ 2012/11/12 1,557
175734 저는 항상 초라하고 가난한 삶을 살고 있어요 27 마인지 2012/11/12 17,789
175733 비즈 공예 배울수 있는 곳 추천부탁드려요. 2 이순옥 2012/11/12 576
175732 타미힐피거 스타일 저렴버전 오리털 찾아요 2012/11/12 572
175731 (EMA) 싸이 - 강남스타일 (Live @ 2012 MTV.. 6 싸이싸이 2012/11/12 1,862
175730 박근혜 ‘김종인 재벌개혁안’ 퇴짜… 김종인 “더 이상 관심 안 .. 5 샬랄라 2012/11/12 1,183
175729 이마트 커피숍 커피값 아시는분 .. 6 뽀뽀 2012/11/12 1,493
175728 함양 제일식당, 소개해주신 분...감사드려요... .. 2012/11/12 1,851
175727 나이들면 목도 짧아지나요? 3 으쌰쌰 2012/11/12 3,044
175726 코렐시리즈 중 어떤 게 나을까요? 2 봄아줌마 2012/11/12 1,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