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학원은 안 다녀보고 3,4학년때 물감을 다루지 못해 애를 먹더니
수업시간이라도 덜 힘들라고 제가 가르쳐 준다해도(기본이라도)
남자 아이라 배우려 하지도 않고 그림만 그리면 색들 번지고 난리쳐서
그림에는 아무 기대도 안하는데 사실 그림 대회 하는지도 얘기 안해서 잘 몰라요.
어제는 그것도 우수상을 받아왔어요. 지금 6학년 이예요.
자기도 수채화로 상을 받다니 하며 자기는 망쳤다고 생각했는데(중간이 티는 안나지만 약간 번짐.)
완전 어이 없다며 그림을 들고 왔는데 괜찮게 그린거 있죠.
크레파스로는 1학년때 처음으로 장려상을 받은적 있어요.
교내대회라 별것도 아니지만 아무 기대도 안하고 있었기에 더 기분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