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 영어학원
아이 스케줄입니다. 이렇게 된지는 석달정도 됩니다. 여자아이인데 성실한편이고 숙제는 꼬박꼬박 해갑니다. 일단 젤 큰 문제가 쉬는 날이 없다는겁니다. 토요일 영어학원수업이 뒷타임이라 다녀오면 하루가 다 가버려 편하게 쉴 수 없다네요. 그리고 영단어외우는걸 너무 힘들어합니다. 40개 외워가다 얼마전에 선생님께 말씀드려 20개로 줄였는데도 힘들어합니다. 영어학원 다니기 전엔 소위 집에서 엄마표라는걸 해볼만큼 해봤기때문에 아이도 저도 학원을 그만두고 싶진 않구요, 주2화 하는 학원은 주변에 정상어학원 하나 있는데 단어땜에 옮기고 싶지않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도 계속, 토요일 학원가는거 괴롭다, 단어외운거 시간 너무 오래 걸리고 잘 안외워진다며. 저를 들볶아요(본인은 냥 말하는거랍니가)
엄마가 의연한 맘을 가지고 남들 다 그렇게 하니까 견뎌봐. 라고 말하며 무시해야 하는건지. 괴롭습니다.
영어실력도 좋지않고 어찌됐든 학원도움을 받아야하는데 말이죠. 일년 후 외국나갈 일도 있어서 더 갈피가 안잡혀요. 외국학교 준비를 차라리 빨리 시키는게 나을지, 그래도 한국식 공불 안할 수도 없구요. ㅠㅠ
푸념이지만, 비슷한 상황이거나 경험있으신 분 심정적로나마 도움되는 말씀 부탁드려요. ㅠㅠ
1. ...
'12.10.13 3:48 PM (221.149.xxx.206)논술시간은 그룹수업이라 아이들 시간 맞추다보니 어쩔 수 없이 일요일이 되었어요. 단어외우기가 젤 급선무인거 같아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거든요. ㅠㅠ
2. dma
'12.10.13 4:10 PM (121.138.xxx.61)단어 40개는 적은 건데요;;; 아무튼 전 그냥 우리나라에서 사는거면, 참고하라고 말할까 생각중이였는데요..왜냐면 따님의 스케쥴이 저희애 중학교때 스케쥴과 비슷한데, 막상 지내고 보니 저희애는 중학교때 더 빡세게 했으면 좋았을걸 하고 조금 후회하더라구요.
그런데 외국에 나간다니까...그냥 느슨하게 해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어차피 가면 배우는게 좀 다를테고, 지금 단어 외우는게 힘들다고 하는데...음..거기서 다른 아이들과 부딪치면서 외우는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고 그러거든요. 저라면 그냥 놔둘것 같아요. 수학만 챙기구요.3. 영어강사
'12.10.13 4:17 PM (124.61.xxx.37)정말 답답하군요. 단어 하루에 몇개 외우느냐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중 2면 문법과 중요동사의 쓰임새가 중요합니다. 그리고 공부란 자기가 스스로 생각하면서 정리할 시간이 필요한데 숙제하다 시간 다 보내면 진짜 복습은 언제 하나요? 대폭 사교육시간 줄이세요. 아마 따님은 지금 배우는 것 소화도 전혀 못할겁니다.그저 지치기만 하여 공부가 지겹기만 할겁니다.
4. 중1맘
'12.10.13 4:31 PM (211.226.xxx.102)제 마음속에 있는걸 쓰시는거 같아요
..... 그래서 이번 2학기 중간고사때 학원 올 스톱했더니 배웠던거 시험에 나와서인지 점수는
그럭저럭 나왔는데요
장점...아이가 급하지 않게 교과서와 내용을 숙지하고
단점... 학교 시험 내용이 깊지않으니 엄마가 걱정이랍니다
다시 어학원을 가야하나 ... 월수금 수학을 보내야하나 갈팡질팡 하고 있어요
위에 영어강사님... 단어외우는게 안 중요한가요? 일반 보습학원에서 하는 문법과 내신위주로 가도
될까요?5. como
'12.10.13 4:56 PM (116.40.xxx.132)단어외우기는 파닉스가 관입니다 초2 아들 영유나와 그런지 친구들보면 단어를 잘외우던데 거의 한두번 써보면 외우더라요 책을소리내요 많이 읽으니 자연스럽게 되더라구요
6. ...
'12.10.13 6:28 PM (221.149.xxx.206)단어 40개 적습니다. ㅠㅠ 초 3동생도 그 정도 외우는걸요. 차라리 애가 놀면서 못외우겠다 어깃장 놓는거면 할 말이 있겠는데 본인은 외운다고 하는데( 그래도 엄마가 보기엔 백프로 집중못하고 앉아있는거 같긴해도 것가지고 잔소리 못합니다 ㅠ) 안되니까 답답한가봐요.
위에 영어강사님,,
사실 저도 비슷한 생각으로 책 듣고 읽고 쉬운 책 읽기 많이 하고 영문법 인강듣고 해봤지만, 결국 지금 아이를 힘들게 만든게 아닌가 하는 자책이 들어요. 시간적으로 여유있는 초등때 영어 빡세게 시켜놓을걸 하는 생각이요. 하지만 영어강사남 말씀처럼 지금 아이가 힘은 힘대로 들고 제대로 소화는 못시키고 있는 것 같아 또 하기싫은 고민 시작했습니다. ㅠㅠ
그냥 이비에스 문법인강 하나 듣고 단어도 인강있던데 그거 듣고 미국교과서읽고쓰기인가 키출판사에서 나온거 그거로 진도 나가면서 집에서 할까요. ? 문법공부법 좀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인강 포함해서 해주심 더 감사하겠구요. 너무 답답합니다.7. 엄마부터
'12.10.13 8:07 PM (112.171.xxx.161)위에 영어강사님 말씀이 맞아요.
공부한 내용를 자신이 정리할 시간이 필요한데
그럴 시간이 없을 듯
글에서 엄마의 조급함이 느껴져요.
중2인데 여유를 갖고 천천히 가도 됩니다.8. 엄마부터
'12.10.13 8:12 PM (112.171.xxx.161)그리고 팁을 드린다면 범위를 줄여서 '야금야금'
접근하세요.
학교영어를 기본으로 놓고 ebs인강 하나만,
독해만, 또는 듣기만 하세요.
다른 것들도 자연스럽게 실력이 올라감.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많이하지 마세요.
문맥을 벗어난 단어 외우기는 비추9. ....
'12.10.13 10:27 PM (221.149.xxx.206)답변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일단 문법인강 하나 골라서 보고, 적절한 수준의 단어를 예문과 함께 매일 매일 조금씩 외워보는걸로 아이와 얘기했어요. 엄마부터님 말씀처럼 범위를 줄여서 야금야금 시작해보려구요.10. 영어강사
'12.10.14 2:14 AM (124.61.xxx.37)단어는 무조건 40개라고 못 박지 마시고 중요동사와 전치사의 의미별로 상세히 설명된 걸 외우게 하시고 문법은 일단 8품사,문장의 4요소,구와 절이 철저하게 나와 있는 성문기초 영문법(구식이지만 그 부분만은 탁월)완벽하게 숙지하게 하시고 그 다음 능률 그래마 존 기초,기본1,2권 예문과 함께 암기하게 하세요.여러 책 볼 거 없고 그 책들만 5번 이상 보게 하세요. 그 정도만 철저히 해도 수능 만점 찍어요. 물론 대학가면 마이클 스완의 Practical English Usage봐야 하지만 그건 먼 훗날 얘기구요,일단 문법을 하면서 예문 외우면 독해가 잡히고 독해가 어느 정도 된다 싶거든 듣기,말하기 공부 하세요. 영어공부에도 순서가 있어요.
11. 영어강사
'12.10.14 2:16 AM (124.61.xxx.37)영문법은 한일이 최고에요.설명을 쉽게 하는데 다만 그 사람 것만 고수하면 수험 영어엔 좀 부족하고 기초 잡는덴 좋구요. 기초없이 처음부터 미국식 교재 사용하는 거 위험합니다. 어느 정도 기본이 된 상태에서 원서 보는 게 좋고 일단 성적 올리는 게 급하니 제 말씀 대로 해보세요.
12. ....
'12.10.14 8:16 AM (221.149.xxx.206)영어강사님,,정말 감사합니다..^^
한일영문법 인강 말씀하시는거죠..? 강사님 말씀대로 해볼께요..예전엔 제가 무조건 끌고 가는 식이었는데 이번엔 아이가 자신이 힘들다는 제스처를 엄마가 들어줬다 생각해서인지 의지를 보이네요..
중간보고 한번 올려볼께요..^^ 감사해요..13. ....
'12.10.14 8:20 AM (221.149.xxx.206)참,, 그런데 단어집을 동사와 전치사별로 구분해놓은 것을 선택하라는 말씀이신가요..? 이 부분을 잘 모르겠네요.. 집에 능률 어원보카, 넥서스 등 단어집은 좀 있어요.. 그리고 단어도 예문이랑 같이 외우게 하는건 어떨까요..?
14. 영어강사
'12.10.16 2:08 PM (124.61.xxx.37)일단 교보문고에 가서 동사만 따로 설명된 책을 보세요. 능률책은 수험용이라 중학생에겐 비추,단계별로 나와 있으니 따님과 골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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