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가 여기 미국에 입양된 한국 여자아이와 많이 친해졌어요. 아시겠지만 겉모습만 동양인이지 사실 미국가정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거의 미국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최근 싸이의 인기에 힘입어 학교에서 한국인의 입지가 좋아졌거든요. ^^
한번은 그 친구랑 무슨 모임에서 코리아 화이팅 하면서 같이 응원했다고..
그 친구가 나중에 한국에도 가보고 싶다고..그러면서 지나가는 말로 우리말도 알려달라고 했다내요.
근데. 오늘 집에 놀러오고 싶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거든요.
미국부모님하고는 얼굴은 아는 사이지만 개인적으로 저와 친분이 있는건 아니구요..
제가 도움이 필요한건..
한국음식을 준비할까 하고 물어봤더니 제 아이가 물어보겠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 친구가 한국음식 먹고 싶다고. (아마 태어나서 처음일듯 해요..오늘이 )
제가 음식을 하는건 좋아한는데.맛이..그닥..
불고기를 준비하고(자스민님 버전)
그리고 한국마켓가서 호떡믹스 미리 사왔거든요. 같이 만드려구요.
김하고 김치 정도 그냥 꺼내놔 볼려고 하는데..
이정도면 괜찮을까요?
계란말이도 좀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