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2쿡님들^^
약 한달전에 친척언니 남편이 저한테 개인적으로 카톡하고 연락해서 영화보자고,
집비었다고... 심심하다고, 저한테 엄마한테 거짓말치고 나와서 놀자던.. 글 기억나시는지요?
원래는 후기를 작성 안하려다가 그냥 그때 도움주신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올리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쿡님들 덕분에 일은 너무나 잘 해결되었습니다^^
더불어 앞으로 이러한 일이 발생했을때 어떤식으로 대처해야 하는지도 너무나 잘 배웠구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글을 올린 이후에, 이 일에 대해 알고있던 친척언니(와이프X) 가 분통터진다며, 사돈을 얼마나 우습게 알길래 이런식으로 행동하냐며, 기가막히다고 혼쭐내겠다며 약속을 잡았습니다.
친척언니남편, 친척언니(와이프X), 친척오빠, 저 이렇게 넷이 만나서 얘기했습니다.
친척언니가 형부(라고 부르기도 싫으네요.. ) 에게 "제부, 제부 행동으로 인해서 얼마나 많은 가족들이 불편해야 하고 감정상해야 하는지 생각 안해봤어요? "
" 그리고 잘못을 했으면 사과를 해야지, 어물쩡 넘어가는건 아닌것같네요. " 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러자 형부는 난 단순히 친해지고 싶어서 그랬다~ 생각의 차이지 않느냐~ 처제네 집은 너무 엄한것같다,
처제는 성인인데 솔직히 부모님한테 선의의 거짓말 하고 나올 수 있는거 아니었느냐, 고모(저희엄마)가 전화해서 나도 기분이 별로였다. 계속 이 ㅈㄹ 하더군요.
이얘기를 두시간동안 했습니다. 끝까지 사과 안하려 하더군요.참...
쓰레기 집안에 잘도 들였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저희 친척언니가, 고모(저희엄마)한테 전화해서 무조건 사과해라. 어른한테도 다 사과해야하는거다.
라고 얘기했는데, 한달동안 연락이 없더군요,추석에 친척언니 열받아서 외삼촌한테 얘기했습니다.(자세히는 안하고 그냥 전화하란 식으로)
결국 외삼촌한테 얘기듣고 똥줄탔는지 한달이 지난후에야 저희엄마에게 전화가 왔고, 엄마에게도 여전히 친해지고 싶어서 그랬다. 라고 개소리를 했다네요,
엄마가 와이프(친척언니)가 알고있냐? 라고 했더니 모른다고 답했다네요,
아마 친척언니에겐 그냥 영화보자고 한건데 괜히 오바한다 란 식으로 얘기했겠지요,
어찌되었건 그일은 일단락 되었습니다.
하지만 증거는 여전히 유효하지요~~ 절대 안없앨 생각입니다.
여담이지만..이 형부가 예전에 친척언니랑 결혼하기 전에 친척언니의 사촌과도 선을 봤었다네요,
근데 형부가 맘에 안들어했고, 지금 와이프(친척언니)를 선자리에 다시 내보내서 결혼한거랍니다..
그래서 설마 집안을 우습게보나? 이생각도 들기도 하네요.. 지가 뭐 그렇게 대단한 옴므파탈(죄송합니다..수정했어요)
앞으로 집안행사때 모습보이면 괴롭힐겁니다. 조금씩..천천히...
친척 말에 의하면 얼마전 친척모임에 나와서는 안절부절하다가 애들 데리고 계속 밖에만 있었다네요,
지도 딸있는 입장에서 이런짓을 하고싶을런지.. 참 한심합니다..
더불어 못된말인줄은 알지만 집안에 사람 잘못들이면 풍파일어난다는게 뭔뜻인지도 이번에 잘 알았습니다..
아무튼 쿡님들 감사합니다^^ 좋은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