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드라마 단역같은거는 어떻게 출연할수있나요?

질문 조회수 : 1,890
작성일 : 2012-10-12 16:30:27

젊을때부터 꿈이 가수, MBC 합창단 (당시에 엄정화씨가 엠비씨합창단에서 가수로 데뷔했었어요) 이었어요.

그런데 주변사람들 다 하는것처럼 그냥 대학나와서 대기업다니다 유학가고 시집가서

이젠 40대 애엄마가 되었네요.

요즘엔 아이도 뭔가 혼자하길원하고 학교도 늦게 끝나니 제 시간이 예전보다 많아졌어요.

남편도 교수로 자리잡고 보직도 맡아서 집에 일찍들어오는날이 많지않구요.

저도 이젠 남편 아들에게서 좀 떨어질필요가 있을것 같고 저만의 무언가를 해야할 시기가 온것 같은

느낌이 요즘 아주많이 듭니다.

그래서 저지른 일이,

제가 평소에 좋아하던 배우님께 팬레터와 선물을 보냈어요.

그런데 편지 쓰면서도 (아참..남편도 괜찮다고했어요) 참 아줌마가 보내는거라서

젊은 배우님도 편지받고 껄쩍지근해하시겠다 싶구.. 아무튼 참 용기가 많이 필요하더라구요..

그래도 보내놓고는 참 기분이 좋고 정말 행복했었어요.

제가 조금더 젊을때 이렇게 제가 하고픈일을 했더라면 더 좋았을껄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요즘 무기력하고 사는것같지도 않고..

제가 뭘하고 살아야할지 막막한게 참 아이학교보낸 오전에는 정말 막막함그자체예요.

왜사는지도 모르겠구요.

그래서 젊을때부터 하고싶던 가수나.. 아니면 나이가 너무많아서 가수가 어려우면

드라마 단역같은거(식모 파출부역이라도) 한번 해보고 죽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이런걸 하려면 연기학원을 다니며 인맥을 쌓아야하는건가요?

투자없이 뭔가를 이룰수는 없는거겠죠?

다들 어떻게들 생활하셔요?... 저는 주변 엄마들과도 안만나다보니 (만나고싶은 마음도 없구요..)

다들 어찌 사시는지 궁금하네요..

IP : 121.190.xxx.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0.12 4:33 PM (211.237.xxx.204)

    벼룩시장 같은데 보면 있던데요... 보조출연자 모집하는..

  • 2. ㅎㅎㅎ
    '12.10.12 4:36 PM (59.10.xxx.139)

    군대에 선물보낸 그분? ㅎㅎㅎ

  • 3. 알바천국
    '12.10.12 4:42 PM (175.211.xxx.21)

    아르바이트 전문 사이트 보시면 보조출연자 모집하는 광고 엄청 많이 떠요.
    전화하면 어디로 오라고 가르쳐줘요.
    거기 가면 신체 사이즈랑 정장 어떤색 가지고 있는지 등을 적으라고 해요.
    적은 거 가지고 간단하게 면접보고 등록비 비슷하게 3만원인가 내라고 해요.
    나중에 출연료로 돌려주고요.
    집에 가면 할만한 역할 있을 때 문자나 전화가 와요.

    제가 경험해본 바로는 이랬는데 회사마다 차이가 있겠죠.
    전 휴직하는 동안 용돈벌이라도 해보려고 했는데 애기가 너무 어려서 못했어요.
    새벽 일찍 오라는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 4. 알바천국
    '12.10.12 4:43 PM (175.211.xxx.21)

    결국 3만원만 버렸어요. ㅠ.ㅠ

  • 5.
    '12.10.12 5:55 PM (39.115.xxx.176)

    저 대학교때 엑스트라 알바했는데요 그게 시간을 너무 많이잡아 먹어요 새벽에 나와서 하루종일 기다렸다 저녁에 찍는 경우도 많더라구요.생각하고 다르더라구요..너무허비하는 시간이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426 흔한 중소기업 여자 이사 미모 ㅎㄷㄷ 23 오에 2012/10/14 17,287
164425 항암치료중에 기억력감퇴... 4 슬프다 2012/10/14 2,088
164424 이소라 곡중에 가장 꾸준한 인기는 바람이 분다 같아요 7 바람 2012/10/14 1,816
164423 인삼 닦기 홍삼 2012/10/14 731
164422 스마트폰으로 네비 사용할때 거치대....여쭤요~ 2 샌달33 2012/10/14 988
164421 영작 부탁드려요 3 부탁드립니다.. 2012/10/14 472
164420 이 결혼식에 제가 꼭 한복을 입어야 할까요? 16 한복 2012/10/14 3,454
164419 광명성애병원과 안양샘병원 중 1 병원 2012/10/14 996
164418 내 딸 서영이 보면서, 결국 그래도 이해하는건 당해왔던 사람들이.. 4 씁쓸 2012/10/14 2,493
164417 룰라의 눈물 --브라질 대통령,, 5 꼭 읽어 주.. 2012/10/14 1,834
164416 쌍꺼풀 없는 경우 아이라인 등 눈화장이요~ 8 눈화장 2012/10/14 3,938
164415 남자친구 때문에 기분이 나쁜데..과민반응인지 81 .. 2012/10/14 18,104
164414 (애견인들) 혹시 자동으로 불켜지는 기능있는 스탠드?? 4 말캉 2012/10/14 3,302
164413 을왕리 골든스카이 리조트 가보신분 있으세요? 4 2012/10/14 3,273
164412 정말 맛있는 갓김치 좀...어디 없을까요? 2 갓김치 2012/10/14 1,556
164411 창희,,,,복수를 위해 독사가 되네요 1 메이퀸 2012/10/14 1,999
164410 저 같은 분있나요? 뼈마디 마다 저 같은분 2012/10/14 9,070
164409 남편이 핸드폰에 아내를 보통 어떻게 저장하나요..? 28 ... 2012/10/14 15,392
164408 바이올린 심로마스터 풀사이즈 좀 봐주세요~~ 3 민지성맘 2012/10/14 1,720
164407 자취 할 때 친구랑 살아보신 분들 계세요? 음식때문에 자꾸 심상.. 17 미니달키 2012/10/14 4,730
164406 pet촬영해야하는데 2 궁금 2012/10/14 1,355
164405 통영,여수로 시부모님 모시고 여행가는데 숙박업체 추천좀해주세요 5 꼭 리플좀~.. 2012/10/14 1,921
164404 녹두껍질이요. 6 녹두죽 2012/10/14 5,309
164403 메이퀸 보시는 분들께 질문할게요 8 질문이요 2012/10/14 2,103
164402 부엌베란다에 수납장을 놓으려고하는데요 1 ... 2012/10/14 2,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