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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부모님이 많이 안아주셨나요?

ㅇㅇ 조회수 : 4,374
작성일 : 2012-10-12 15:57:49

전 30대인데요

지금은 부모와 연을 끊고 삽니다 제 사연 얘기하면 베스트올라갈 얘기구요

암튼 사랑받고 자란 기억이 없어요

어릴때 엄마나 아빠가 꼭 안아준 적도 없구요

사랑한다 이 한마디 들어본 적이 없어요

친구가 애기낳고 키우는거 보면 너무 이뻐서 어쩔 줄 모르더라구요

친구한테 그랬어요

나한테 너같은 부모가 있었으면 좋았겠다구요

저처럼 사랑과 관심 애정 못받고 자란 분들 계시나요?

IP : 125.146.xxx.11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교에서 보면
    '12.10.12 3:59 PM (220.119.xxx.40)

    그냥 타이가 삐뚤어져서 잠시 와보라고 옷매무새 고쳐주었는데 눈물 왈칵 솟은 중1 남자아이도 있었죠 ㅠㅠ
    제가 다 놀랐다는..ㅠㅠ

    수업하다보면 방치되서 키워진 아이들은 딱 보여요 정말 신체적인 학대만큼이나 방치도 한사람의 일생에 영향을 끼치는거 같아요 부모자격증이 필요합니다

  • 2. ㄹㄹ
    '12.10.12 4:00 PM (58.236.xxx.20)

    저요.. 엄마 웃는 얼굴을 본 기억이 없어요

  • 3. ㅇㅇ
    '12.10.12 4:01 PM (125.146.xxx.111)

    윗님 제가 평소 얘기하는게 그거에요
    부모자격증 필요하다구요
    인성 적성 검사해서 부모가 될 자격이 있는 사람만 자녀를 키웠음 좋겠어요
    중1남자아이 안쓰럽네요....

  • 4. ..
    '12.10.12 4:01 PM (60.196.xxx.122)

    저요~ 여기있어요 ㅎㅎ
    저는 안아주시기는 커녕
    새엄마이셨기때문에 대놓고 동생과 차별대우 당하고 살았어요~

    그래도 지금 남편과 알콩달콩 사랑하고 있고
    앞으로도 자식한테는 제가 받은 상처 되물림하지 않고 살거에요..^^

  • 5. 40대
    '12.10.12 4:05 PM (220.72.xxx.4)

    전요,..
    사랑은 많이 받았는데 그게 안아주고 쓰다듬어주고 사랑한다 말해주고 그런 사랑은 아니었어요..
    그냥 지켜봐주고 절 믿어주신다는 든든한 언덕같은 사랑이랄까?

    저희 부모님 세대는 다 그렇지 안았나요?
    표현하기 쑥스러워하고 수줍어 하고...
    ^^

    참고로 전 부모님이 많이 안아주시진 않았는데
    저희 두 딸램은 거의 안고 삽니다..(아침에 학교갈때, 집에돌아올때, 외출했다 돌아올때.. 그냥 아무때나)

    표현하는게 좋긴 한거같아요..
    하지만 세대간에 차이는 분명히 있는것 같고요..

    간혹 안아주는걸 잊어버리면 중딩,초딩 고학년 아이들이 저에게 와서 안겨요..
    "엄마 잊어버렸어요? "하며..

  • 6. 저요
    '12.10.12 4:05 PM (112.187.xxx.29)

    중,고딩 아이 키우는 엄마에요
    우리아이들 보면서 저는 눈물 많이 흘려요
    이렇게 이쁜 자식들인데 저한테는 어찌 그리 가혹하게 대하셨는지

    남편만나서 사랑받는다는것이 어떤건지 깨닫게 되었고
    아이들 낳아 키우면서 사랑을 준다는게 얼마나 행복한일인지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지금도 부모님과는 데면데면 합니다
    어릴때 나는 주워온 자식이 아닐까 싶을정도로 다른 형제들하고 너무너무 심하게 차별했어요
    여전히 부모님이 밉고 원망스럽고 같이 있으면 어색하고 너무 싫어요

    명절에도 친정가는거는 그냥 의무감으로 갑니다
    오히려 시댁가는게 더 즐겁고 행복하다면 말 다했죠??

  • 7. ㅇㅇ
    '12.10.12 4:05 PM (125.146.xxx.111)

    ㄹㄹ님 동병상련이네요 에효 눈물나요 ㅠㅠ

    ..님 좋은 엄마가 되실 것 같으시네요!!

  • 8. ........
    '12.10.12 4:05 PM (125.191.xxx.39)

    저도 안아준 적, 사랑한다는 말 들은 적 없어요.
    아빠하고는 손 한 번 제대로 잡아본 적도 없네요.
    엄마하고도 마찬가지지만 지금은 가끔 잡아요.
    폭력적인 부모는 아니었지만 다정다감한 부모도 아니었어요.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애정을 주지 않고 키웟으면서 본인들 마음 속에 애정이 있었다는 걸 가지고 자식들에게 관심 받기를 바란다는 거죠. 섭섭해 하고 화까지 내면서...

    제발 준만큼만 받을 생각 했으면....

  • 9. ㅇㅇ
    '12.10.12 4:10 PM (125.146.xxx.111)

    40대님 - 든든함조차 느끼지 못했어요 세대차에 따른 표현의 차이를 말하는게 아니에요
    믿어주시는 부모님이 계셔서 좋으셨겠어요

    저요님 - 억지로 최선다할 필요없는 것 같아요 마음가는대로 하는게 제일 좋은 듯요
    자식분들한테 사랑주신다니 자녀분들은 행복하겠어요

    .......님 - 폭력까진 안가셨으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폭력의 상처가 나일 먹어도 씻기지 않아요 ㅎ

  • 10. 음..이건 좀 다른경운가요
    '12.10.12 4:13 PM (112.151.xxx.74)

    저는 엄마는 많이 안아주시고, 애정표현많이해주셨는데
    아빠는 아주심하게 엄하고 체벌도하시고 감정기복이 엄청나게 심하셨어요.
    나중에는 그게 저희를 위한 마음도있다는거 이해는했지만 그때는 큰 상처였고요.
    지금도 독불장군처럼 대화가 안될정도로 독단적이고 매사 부정적이세요. 특히 저랑 대화할때.
    자랄때 다른형제들에비해 차별대우 많이 받았고요.

    저도 다행히 좋은 남편만나서 마음의 안정과 평안을 얻고
    자식낳아 사랑을 쏟아붓고있어요.
    나는 내 자식에게 저러지말아야지. 기다려주고 대화하고 많이 사랑해야지....
    그런 마음을 갖게 만드신분이 아빠네요.

  • 11. 늘보엄마
    '12.10.12 4:20 PM (211.246.xxx.36)

    저도 그리 보호받지못하고 살았어요
    엄마의 폭력폭언 에휴

    근데 나이가 30살정도라면
    부모의 양육태도 나성향은 이제 내삶에서 생각할 필요없다고봐요
    과거이니까 당연 내삶의 하나이지만
    이젠 그들이필요할 정도의 나이는 아니라는거에요
    저두 일년에한번 친정에갈까말까할정도로
    정없이 살지만 이젠 내삶에 그들은 없어요

  • 12. 소란
    '12.10.12 4:24 PM (118.39.xxx.23)

    저 40대 중반...

    안아주신 기억은 없는데...

    맛있는 음식을 자주 만들어 주셨어요..

    엄마의 정성스런 음식으로 사랑을 느낄수 있었어요..

    그래서 지금 우리아이에게 맛있는 음식을...

  • 13. 안아주신
    '12.10.12 4:34 PM (125.179.xxx.20)

    기억은 없는데 아빠가 업어주신 기억 많구요...맛난음식
    해 주신 기억 많구 자기전에 들여다 봐주시구 이불 덮어주신 기억은 많아요...
    근데 회초리로 종아리 맞고그런 기억도 많아요..

  • 14. 아무래도
    '12.10.12 4:43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조부모 세대가 먹고 사느라 자식들 살뜰히 살피지 못하다보니 부모세대가 사랑을 많이 못받고 자라서 자녀에게 베푸는 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스킨쉽을 모르고 속정만 있다고 할까.
    속정을 표현 안하면 자식이 알수 없죠.
    따듯하게 등이라도 쓸어줘야 느낄수있는 것을...
    그런 부모들이 이제 나이가 드니 힘들게 키운 자식들이 당신들에게 정없음을 서운해하고 하고....

  • 15. 에구
    '12.10.12 4:46 PM (58.143.xxx.145)

    예전과 지금을 똑같은 시선으로 바라보는건 좀 무리가 있어요.
    부모님도 부모님들로부터 그런 사랑 받고 자란분 만무
    일제시대,전쟁통,남의 집 식모로 보내 집안 입 줄이는 시대
    버리거나 굶기지 않고 학교 보내면서 키운것 만으로 만족해야 하죠.
    그런 점에선 엄마도 엄마가 안아주고 예쁘게 따뜻하게 키웠냐고 물어보세요.
    어떤 대답이 들릴지... 그 시대 남편들 부인들 속 엥간히~~ 썩이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첩둔거 흔한집들도 많았고 정상적으로 엄마아빠 있는 집에서 커온
    것 만으로 감사하고 다음세대에게는 좀더 변화해 가면 되죠.
    근데 사랑하며 예쁘게 길른다고 해도 요즘아이들 끝없이 다른아이와 비교하죠.
    따라가기 버겁습니다. 또 우리들에게는 다른 숙제가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긴장 늦추지 마시길...

  • 16. 봄봄
    '12.10.12 4:46 PM (118.42.xxx.45)

    저도 안아주신 기억은 별로 없어요. 30대후반이라 저희 부모님 세대들 그러시듯 표현이나 스킨쉽을 많이 안하시던 세대시라 그런지...
    대신, 커서는 말로 많이 아껴주셨는데.... 이조차도 성장기에는 거의 못받아본거라..ㅡㅡ;;; 엄마가 맘을 여셨을땐 제 맘이 꽁꽁 닫혀있었죠. ㅎㅎㅎ
    지금 제가 아이를 키우면서 생각해보면 엄마가 기복이 있으셨던 거같아요. 기분좋을땐 엄청 잘해주시고.. 그렇지않을땐 엄청 무섭게...ㅠㅠ
    그런데..그걸 이해하면서도 하나있는 남동생을 생각하면... 맘이 잘 안풀려요. 엄마가 기본적으로 남아선호사상을 깔고 계셨기에~ 아직도 가끔씩 서운하죠. ㅎㅎㅎ

  • 17. 참고로
    '12.10.12 4:52 PM (58.143.xxx.145)

    뽀뽀도 낯간지러운 말이었어요.
    안아주는거 그런건 남녀 밤에 불끄고나 하는걸로 아는 시대였다는..
    저는 안아주는거 말고 길 걸어갈때 제 손만이라도 잡고 이야기 나누면서
    같이 걸어간적이 없다는 .... 일끝나고 해저물녁 돌아오는 소처럼 앞장 세우고
    엄마는 뚝떨어져 걸어다니셨어요. 저도 엄마 손 잡을 생각도 못했고 하도 습관이
    되어서요. 엄마는 말씀이 적으셨어요. 어른들과만 말씀나누는~~지나고 보니
    저도 그러고 있더라구요. 지나고보니 아쉬운건 대화를 많이 나누어주는것 소통하는것
    공감해주는것 지지해주고 바라봐주는걸로 크더라구요. 늦었다 싶지만 저도 많이
    안아주고 하는데 이게 습관인가봐요. 알아서 안아달라고 오는군요.
    둘째는 방금 안고 헤어졌는데 방에 들어가기도 전에 다시 안아달라고 많이 심해요.ㅎㅎ

  • 18. 저위엣님
    '12.10.12 4:59 PM (106.177.xxx.49)

    꼭 말로 해야아냐고 난 그런말 못한다고. 먹여주고 입혀주고 공부시켜줬는데 그걸 모르냐고
    그래서 전 그걸 원한게 아니다. 난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는걸 원했다라고 하니까 그땐 먹고살기 바빴고 난 그런걸 표현하는 성격이 아니라며 등돌리셨어요.

    ---------------------------------------------------
    딱 우리엄마...ㅠㅠㅠㅠㅠㅠㅠ

  • 19. ...
    '12.10.12 5:12 PM (210.180.xxx.200)

    지금 님들이 아무리 부모와 사이가 좋지 않고 사랑받은 기억이 없다해도요...

    여러분이 기억하지 못하는 만 두살 이전까지 분명히 부모님이 많이 안아주었을 거에요.

    아기를 키우다 보면 많이 안고 이쁘다 이쁘다 말도 하고 뽀뽀도 하게 되지 않나요?

    아주 어릴 때 기억은 남아 있지 않잖아요.

    여러분들도 틀림없이 부모님에게 사랑받은 존재입니다.

  • 20. ㅇㅇ
    '12.10.12 5:41 PM (125.146.xxx.111)

    몇분들은 포인트를 못짚으시네요
    세대차이 표현의 차이가 아니라
    학대 방치 무관심을 얘기하는 거에요
    쑥스러워서 표현못한 부모를 얘기하는게 아니구요

  • 21. 저도 뭐
    '12.10.12 6:25 PM (211.224.xxx.193)

    엄마가 뚝뚝해선지 제가 엄마하고 안으면 징그럽다고 항상 밀쳐내셨어요. 언니랑 연연생이라 엄마사랑이 많이 부족했었고 스킨쉽 이런거 좋아해서 잘때도 항상 엄마 등뒤에서 엄마냄새 맡으며 잤어요. 근데 엄만 태생적으로 그런 스킨쉽을 싫어하셔서 제가 껴안거나 하면 많이 밀쳐냈던 기억만. 그게 자주 반복되면서 저도 점점 애정표현안하고 그런 성격이 됐죠. 그리고 어려서 순한 아이 말잘듣는 아이였음에도 엄마랑 항상 가던 백화정 무빙워크옆에 잔뜩 진열되어 있던 곰인형들..갈때마다 저거 하나만 사달랬는데 철저히 무시당하면서 인형에 대한 갖고 싶은거에 대한 욕구를 항상 참는걸로 습관들게 했어요. 그게 커서도 내가 뭔가 간절히 하고싶고 갖고 싶고 한게 있어도 표현을 안하거나 참거나 합니다. 안좋은결과죠.

  • 22. 저도 뭐
    '12.10.12 6:26 PM (211.224.xxx.193)

    엄마가 뚝뚝해선지 제가 엄마하고 안으면 징그럽다고 항상 밀쳐내셨어요. 언니랑 연연생이라 엄마사랑이 많이 부족했었고 스킨쉽 이런거 좋아해서 잘때도 항상 엄마 등뒤에서 엄마냄새 맡으며 잤어요. 근데 엄만 태생적으로 그런 스킨쉽을 싫어하셔서 제가 껴안거나 하면 많이 밀쳐냈던 기억만. 그게 자주 반복되면서 저도 점점 애정표현안하고 그런 성격이 됐죠. 그리고 어려서 순한 아이 말잘듣는 아이였음에도 엄마랑 항상 가던 백화정 무빙워크옆에 잔뜩 진열되어 있던 곰인형들..갈때마다 저거 하나만 사달랬는데 철저히 무시당하면서 인형에 대한 갖고 싶은거에 대한 욕구를 항상 참는걸로 습관들게 했어요. 그게 커서도 내가 뭔가 간절히 하고싶고 갖고 싶고 한게 있어도 표현을 안하거나 참거나 합니다. 안좋은결과죠.
    적어도 한번쯤은 사주셨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아직도 그게 기억나는거 보면.

  • 23. ..
    '12.10.12 7:16 PM (219.249.xxx.55)

    옆에서 잠 자 본 기억도 없어요.
    의식이 오락가락 할 정도로 아팠을때에도 의식이 돌아와 눈을 떠 보면 걱정스런 얼굴로 내려보고 있던 건 항상 할머니였어요.
    아플때마다 저를 업고 깜깜한 밤길을 걸어서 병원에 갔다가 새벽에 다시 걸어온 것도 할머니였대요.
    항상 엄마가 그리웠던 것 같아요...

    할머니가 돌아가셨을때.. 저희 자매 엄마를 잃은 것처럼 울었어요. 아니.. 지금도 엄마를 잃은 것 같은 상실감이 있어요...

    전 그래서 아이들을 많이 안아줬어요. 지금도 많이 안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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