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아빠를 내려드리는데 옆에서 차가 박았어요..

초5엄마 조회수 : 2,611
작성일 : 2012-10-12 10:25:34

어제오늘 친정아버지께서 장염걸리셔서

병원까지 라이드해드렸어요.

 

오늘아침에도 아들 학교보내놓고

친정가서 아빠태워서 병원갔다가 주사맞으시고 다시 친정으로 돌아왔습니다.

 

아파트(정확히는 373동 앞) 앞에서 아빠가 내리시는데 갑자기 쿵!

저랑 아빠는 너무 놀라서 타이어가 펑크난줄 알았어요. 한쪽으로 기울었거든요.

 

황급히 내려서 보니 저의차 왼쪽에서 차가 후진하면서 저의차 왼쪽 뒷좌석을 박은거였어요.

그런데 아빠랑 이웃이시고 (얼굴은 모르지만 같은 아파트에 사시는 분이시니...)

아빠랑 저에게 죄송하다고 머리를 조아리시고..

결정적으로 저의차에 기스가 1센티짜리 두개정도 그은것뿐.

그리고 워낙 제 차가 오래된거여서(2001년식)....

 

아빠는 조금 들어갔다면서 돈받아서 펴라고 그러셨지만

그냥 아줌마한테 괜찮아요 했어요.

아빠네 집앞에서 소리치고 그럴까봐 그냥 가시라했죠.

 

집에와서 남편에게 전화해서 상황보고하니,

연락처받아왔어야지 나중에 문짝안열리고 속에 뭐가 깨졌으면 어쩌냐고 잔소리네요.

사실 그차는 저의 친정엄마가 쓰시던 차인데 그냥 오래되어서 제가 막쓰는 차라서

기스가 나도 별로 가슴아프지 않았거든요.

 

제가 바보짓한건가요..

그냥 요즘 윗집때문에 시끄럽고 기운없고 신경쓰기싫어서..

그냥 집에온건데.

제가 잘못한건가봐요..ㅠ

IP : 121.190.xxx.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12.10.12 10:27 AM (112.223.xxx.172)

    잘못하신 겁니다.
    교통사고 처리는 원리원칙대로 하는게 최고입니다.
    그렇게 봐줬다고 고마워하지도 않아요. 남편 말이 맞는 겁니다.

  • 2. ...
    '12.10.12 10:31 AM (211.179.xxx.245)

    오래된 차라도
    본인이 실수해서 생긴 상처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지만
    이건 정차중에 누가와서 박은거잖아요
    괜찮다괜찮다해도 볼때마다 신경 쓰입니다.
    보험처리하던 가해자한테 현금으로 받던 수리를 하셨어야죠

  • 3. ...
    '12.10.12 10:40 AM (110.14.xxx.164)

    그냥 살짝 이 아니고 쿵할정도면
    차 안쪽에 이상이 있을수 있어요 겉에 기스난게 문제가아니고요
    정비소 가서 검사받고 이상 있으면 연락하세요
    누군지는 아시잖아요
    앞으론 연락처는 받아놓으시고요
    우리도 주차 해놓은걸 보는 앞에서 다른차가 주차하며 박아서 겉 수리비만 받기로 하고 보냈는데
    나중에 보니 안에 뭐가 부러져서 생돈 들어갔어요
    그 운전자 음주 같던데 ..

  • 4. ==
    '12.10.12 11:08 AM (59.10.xxx.139)

    이런분은 착한건가요 바보인가요

  • 5. #%%%
    '12.10.12 11:36 AM (124.52.xxx.147)

    바보! 저도 아기 낳고 한달되었는데 주차하고 차 안에 있는데 반대편 차가 갑자기 제 차를 받았어요. 차는 이상없고 물론 저도 이상없어서 그냥 넘어갔는데 남편한테 말했더니 난리 치더라구요. 그땐 바로 남편한테 전화했어야 한다구. 그 자리에서 별 이상 없어도 꼭 병원가서 검사해봐야 하고 차도 당장은 이상이 없지만 몇일내로 무슨 고장 생길지도 모르니까요.

  • 6. 은현이
    '12.10.12 11:54 AM (124.216.xxx.79)

    우리남편 분같은분 또 있으시네요.
    차 빼고 4개월만에 신호없는 교차로에서 다른차선 차 보낸다고 남편이 정차 중에 뒷 차가 와서
    박았어요.
    뒷 범퍼가 내려 앉을만큼 충격이 컸던 사고라 차는 수리를 받았어요.
    그런데 대인은 보험을 안받겠다고 하고 왔더군요.
    결국 다음날 몸이 무거워서 출근 못하고 병원에 갔는데 병원에서
    보험 적용 받으라고 해도 안받겠데요.
    물리치료도 안받고 진통제 처방만 받아 왔어요.
    한달 뒤에 두통이 너무 심해 mri 찍고 병원 치료도 받았어요.
    사고 후유증 일수 있다는 의사 선생님 말씀에 얼마나 놀랐던지 그래도 남편은 사고 때문이 아니랩니다.
    사고후 보름쯤 지났을때 조금이라도 금전적 보상을 해 주겠다는 보험 회사의 전화도 거절 하고
    차가 공장에 들어가 있는 며칠동안 교통비 6만원 받고 끝냈네요.
    두통 때문에 병원비가 mri비용 포함 150만원 정도 들었는데 아직도 속상해요.
    남편이 보상을 거절 한것은 같은 회사 분이시고 정규직이 아닌 비정규직 분이라서 할증 붙으면
    마음이 불편 할것 같다는 것이었어요.
    나중에 감사 하다고 말씀 하시더래요
    보험 회사에서 나오신 분이 저런 분 없는데 땡 잡았다고도 하셨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814 최근 새로발견한 박근혜-안철수 공통점 한가지 더 ~ 4 ... 2012/11/20 694
179813 자꾸 겁나네요.. .. 2012/11/20 713
179812 걍 애니팡이나 할란다.... 2 에혀~ 2012/11/20 1,038
179811 간장을 빼지않고 된장을 담글때 소금의 양을 얼마나 4 된장담그는 .. 2012/11/20 2,863
179810 민주당 대의원 지지 조사 요구한 安, 협상팀장 등이 민주 대의원.. 2 .. 2012/11/20 1,028
179809 성장환 같은거 먹으면 뼈나이가 많아지나요? 아이들 2012/11/20 1,222
179808 패딩빼고 딱 코트만 몇개 있으세요? 6 휴우 2012/11/20 2,385
179807 간장 어떤거 쓰세요? 어떤게 맛있는 간장인지 16 .... 2012/11/20 5,911
179806 장사하는 친구한테 얼마에 사오냐고 묻는건 실례 맞죠? 8 dma 2012/11/20 2,712
179805 초6이 해 준 으시시한 이야기.. 12 초6 2012/11/20 3,822
179804 가구리폼 수입페인트 해보신분 조언부탁드려요 5 페인트칠 2012/11/20 1,703
179803 통증의학과 주사 일시적인가요? 9 화이트스카이.. 2012/11/20 8,161
179802 아주 가관이네 가관이야. 14 ㅇㅇㅇ 2012/11/20 2,938
179801 고구마 5 고구마 2012/11/20 1,533
179800 친구가 초음파검사를 받았는데 6 걱정이 2012/11/20 1,736
179799 통크게 양보를 했다고?? 뭘 양보 했는데??? 13 ..... 2012/11/20 1,644
179798 꼭 사다놓는 식재료들은 뭔가요? 12 장바구니 2012/11/20 3,217
179797 1월달에 여행할만 곳 추천 부탁드려요 2 2012/11/20 1,139
179796 안철수후보는 박근혜와 노선이 비슷하다네요.. 37 2012/11/20 1,630
179795 아파트 현관 중문 나중에 as받을 확률 많은가요? 1 처음설치 2012/11/20 3,172
179794 검찰이 자성한다고,개혁한다고? 2 ... 2012/11/20 547
179793 안철수의 요구는 정당 하다고 본다. 24 .... 2012/11/20 1,775
179792 보일러 설정이요 1 보일러 2012/11/20 1,081
179791 얼굴 엄청 예쁘고 마른몸매와 그냥저냥 이쁘장 평범하고 글래머통통.. 22 행복한삶 2012/11/20 7,863
179790 자갈길 걸을수있는 장소 알려주세요 2 나들이 2012/11/20 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