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불법주차 차량 견인할까요?

삐리리 조회수 : 2,168
작성일 : 2012-10-12 10:03:23

거주자 자리에 불법주차 한 차 어떻게 하시나요?

 

보통 전화해서 빼달라고 하시죠?

그런데 정말 한 두 번도 아니고 스트레스가 너무 쌓여요

저희 집은 아파트라 주차 걱정 없었어요, 근데 문제는 회사네요

회사 근처 아파트에 월주차를 하고 있었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아 거주자 주차를 신청했어요.

그런데 운이 좋게도 이번 4분기에 당첨(?)이 되서 회사 근처에 거주자 주차를 하게 되었어요.

거주차 방식은 전일, 낮, 밤 이렇게 운영이 되는데 저는 낮에만 신청을 했어요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지금까지 그 곳에 주차 한 날이 딱 일 주일 째인데요

하루 빼고 제 자리에 다른 차가 주차돼 있습니다.

아침마다 전화해서 빼달라고 이야기 하고 기다리고 제대로 된 사과도 못 받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의 거주자 주차스티커 붙여놓고 뻔뻔하게 주차스티커 못 봤냐는 아줌마.

바로 앞 건물에서 물건 옮기던 아저씨.. 내가 뻔히 주차 하려고 온 거 알면서도 간보고 있다가 전화하려고 다이얼 누르는 순간 '금방 빼 줄게요'하던 일..

그쪽이 거주자에요???? 뻔뻔하게 되묻고 빼주는 아저씨...

등등 겨우 일주일인데 이렇게  스트레스로 그 곳에 주차나 할 수 있겠어요?

오늘도 어김없이 그 자리에 차가 떡 하니 주차 돼 있어서 전화를 했더니 전화를 받아놓고 아무말도 없습디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세번 물으니 엄청 까칠하고 엄청 낮은 남자 목소리 여보세요↘

예전 같았으면 여기 거주자 주차자리에 주차한 차좀 빼주시겠어요? 이렇게 말 하는데 그 아저씨 목소리 들으니까 저도 왕짜증 나서 약간 짜증스럽게 여기 차좀 빼주세요 했더니 그제서야 어떤차죠?? 하얀색 스타렉스요. 아네 지금 가고 있습니다.

5분이 지나도 10분이 지나도 오지 않습니다..15분 지났을 때 다시 전화했어요.

언제쯤 오시냐고 나도 출근하는 사람인데 이렇게 마냥 기다릴 순 없다고 그랬더니 고 앞 건물 회사 근무 하는사람인데

지금 택시타고 가고 있다... 조금만 기다려달라 죄송하다...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곳에 그렇게 주차를 해 놓고 그렇게

멀리 계시면 어떡하냐고.. 한 마디 더하고 5분 정도 더 기다렸다가 그 분 오셔서 주차하고 왔어요

그러곤 구청 주차관리과에 전화했어요.

이러이러 해서 불편하고 힘들다 어떻게 조치 안 되느냐 물었더니 거주자는 주차 구역이 너무 많기 때문에 단속은 어렵다

요청하시면 단속조치 하겠다 위반 딱지 붙이고 견인한다 24시간 운영한다고 안내해 주더라고요..

성질같았으면 바로 견인해달라고 하고 싶지만

결혼 전에 우리 신랑 거주자 주차자리에 누군가 주차 돼있어서 전화해도 안 받고 기다려도 안 오고 어쩔수 없이 견인했었대요. 그러곤 무서워서 며칠 간 그 자리에 주차 안 하고 며칠 후에 그 자리에 주차했다가 앞 유리창 다 깨졌었거든요.

견인 한 것에 대한 보복인 거 같았어요..

대중교통으로 다녀도 되지만 제가 임신중이라 차를 일부러 갖고 다니는 건데요..

차라리 전처럼 앞 아파트에 돈 조금 더 주더라도 월주차 할까봐요..

아님 그 자리 벽에 지정된 차량 외 주차시 예고없이 견인조치하겠다고 써 붙일까요??

거주자 한 달 주차비가 아파트 월주차비에 비해 1/3이라서... 포기 못 하겠어요 ㅠㅠ

IP : 210.219.xxx.1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0.12 10:14 AM (125.186.xxx.131)

    견인차 부르라고 할려고 했더니;;;; 종이 붙일 수 있는 벽이 있다면요....님 생각대로 경고문을 써서 붙이는게 좋겠어요. 더불어서 애교로, 다른 사람들이 너무 많이 주차시켜서 괴롭다고 적으면 어떨까요? =_= 적어도 몇시부터는 꼭 주차해야 하니, 그 시간대는 절대로 여기에 주차 시켜서는 안되다고 주절리 주절리 다 쓰면 좀 그럴까요?;;;; 저라면 그런 사정해서라도 그냥 거기 주차 하겠어요 ㅠㅠ 진짜 힘드시겠어요 ;ㅁ;

  • 2. 우리동네
    '12.10.12 1:43 PM (121.133.xxx.69)

    거주자주차비를 그렇게 많이받으면서 수시단속이라도 가끔해야 다른차들이 주차를 안하는데요. 우리동네는 주변 식당손님차를 발렛주차하는 직원들이 주차시켜논답니다 한두번도아니고 식사시간때 자리비우면 십중팔구... 종종 연락처도 안올리고 하루밤을 주차하는놈들도있구요 고의적인...전화해도 안받는 사람도 종종있고요..에혀..그나저나 힘드시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949 한겨레 특종행진... 1 .. 2012/10/13 1,305
163948 최신식으로 지어진 강남 새아파트의 가치는 상상이상... 7 ... 2012/10/13 2,818
163947 모스크바 자유여행 1 해보신분? 2012/10/13 2,292
163946 중2 영어학원 14 괴로워~ 2012/10/13 2,061
163945 딸 가진 부모가 보면 좋은 애니 2 mac250.. 2012/10/13 1,364
163944 재건축후 48평짜리 20억짜리 새아파트는 ... 2012/10/13 1,068
163943 세상일이 쉬운게 없네요 1 엑셀너마저 2012/10/13 897
163942 아나운서 김성주... 나쁜인간이네요. 42 ........ 2012/10/13 31,104
163941 외국 포르노 사이트 접속금지는 월권행위 아닌가요?? 5 dd 2012/10/13 2,239
163940 영조 엄마는 무수리라 보기 힘듭니다 2 mac250.. 2012/10/13 4,099
163939 영조가 사도세자를 뒤주 속에서 죽인 이유 3 mac250.. 2012/10/13 9,819
163938 빼빼목 으로 살 빼 보신분 ... 2 .. 2012/10/13 3,520
163937 참 팍팍한 만만치 않는 ... 4 세상살이 2012/10/13 1,119
163936 재건축후 포동이가 소유한 아파트 48평이 20억 이하라면 2 ahttkf.. 2012/10/13 1,478
163935 피부과 시술이 나아요? 피부관리실 마사지가 나아요? 8 .. 2012/10/13 3,504
163934 분노 조절이 안되네요.. 3 엄마? 2012/10/13 1,319
163933 (19금)하정우 영화에서 굴욕당하는 장면 ㅋ 1 엑스맨 2012/10/13 4,870
163932 재건축후 개포 48평이 20억이 안가면 21 ... 2012/10/13 3,075
163931 웨이트로 근력운동하는게 너무 재미없는데요~ 2 운동 2012/10/13 1,710
163930 안철수가 좋냐 문재인이 좋냐 라고 물으면.. 1 뉴욕타임즈 2012/10/13 900
163929 (급) 흙묻은 수삼 어느 정도까지 닦아내야 하나요..? -.- 1 ... 2012/10/13 898
163928 박원순 시장님 정말 좋아요 4 dd 2012/10/13 1,322
163927 지금 구리 시민공원에 코스모스 예쁘게 피어있나요? 1 이클립스74.. 2012/10/13 749
163926 베스킨 기프티콘 유효기간이 1 이리 2012/10/13 819
163925 커피숍에서 커피마시고 나갈때요.. 5 2012/10/13 5,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