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변엔 아직까지 결혼한 친구들이 하나도 없어요.
일찍 결혼하고 아이도 일찍 가져서 낳았기때문에 (아직 20대 후반)
친구들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랍니다.
저는 아르바이트를 잠깐씩 하고있고 신랑은 정직원이에요.
벌이는 약 170만원정도 됩니다. 출장나가면 좀 더 되는편이구요.
저희는 집이 시부모님이 결혼할때 해주신 집이 있어서 집을 사야하는건 아니에요.
아예 그냥 여기서 쭉 살 생각으로 집을 보고 구입한터라 크게 집을 사기위해서
돈을 모아야 하는 형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집을 살때 많이는 아니고 삼천만원 보태고 (신랑이랑 저랑 모은돈)
천만원 정도 빚을 졌는데 내년 2월이면 그돈은 다 갚아요. 근데 생활비로 쓴 돈이랑
이사오면서 이것저것 사느라 다시 약 팔백만원 정도의 빚이 있네요.
사실 신랑이 돈을 잘벌어오는편이 아니고 아직 나이가 20대라서 크게 돈을 벌진 못해요.
그래도 나름대로 아끼면서 아이랑 셋이서 살고 있는데 저는 어쩐지 조급해지네요.
얼른 빚갚고 둘째를 낳고싶은데 (사실 둘째도 저는 진짜 낳기 싫었는데 시부모님이나
친정부모님이 경제적인 상황이 될때 낳아놓으라고 그래야 보태줄수 있다해서 신랑도
너무 둘째를 원하는터라 낳기로 했네요) 아직 그 800만원 갚으려면 1년은 더 있어야 하거든요.
제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도 잘 안모아지네요. ㅠㅠ 이것저것 사고싶기도 하고
먹는것이라도 잘 챙겨먹이고 싶은데.. 제가 정말 투정부리고 있는건가요?
제가 좀 더 여유를 가지고 있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