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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신입의 고민

신입 조회수 : 2,961
작성일 : 2012-10-11 20:35:43

나이들어 40인데  아르바이트로 취업을 했어요

이나이에 사무직이 어디냐 하면서 들어갔는데

 

일당 3만5천원에 하루 7시간 ,

10시 출근에 5시 퇴근이라 시간조건이 좋아 급여가 짜긴하지만 이게 어디냐 했지요

- 계산하면 한달 만근에 70만원  직원은 제가 알바로 젤 낮은 직급이고 제 위에 대리님 , 실장님 이렇게 3명이  한팀이에요

실장님은 외근이 많으시구요

급여는 짜다면 짠 급여인데 그건 뭐 자격증 없는 직업이니 그렇다 치고

윗 상사가 - 40대 아줌마 , 정직원 으로 2백정도 받아요 - 점점 일을 저한테 넘기면서

본인은  카스에 빠져있네요  두달정도 지났는데 점점 본인이 책임질일을 저한테 넘기면서

실장님한테는 제가 하는일이라 모른다 이러면서 빠져 나가네요

 

제가 통화중에 다른데스크 전화가 와도 절대 안받고

급한일로 서류정리하고 있어도 본인은 사적인 통화만 줄기차게- 각종 스팸에 보험전화까지 수다떨고 ,

점심은 더치를 하면서 당연히 현금영수증은 자기것으로 챙기고 ,

얄미운짓만 골라하는데 .. 이 나이에 이런걸로 혈압을 올리느니 내가 참아야지 하다가도

 

어떻게  하면 좋을지 .. 막연히 취업된게 어디냐하고 참고 있어야 하는건지.. 참 ...

억울한듯한데 하소연 할때가 없어요

한번 들이 받아 볼까요 - 그럼 그만하라고 할꺼구 - 그냥 참고 하자니 점점 화딱지가 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IP : 182.213.xxx.13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40대
    '12.10.11 8:39 PM (1.251.xxx.139)

    그냥 들이받지 마시고
    할건지, 말건지 둘중에 결정 하세요.

  • 2. ........................
    '12.10.11 8:41 PM (112.154.xxx.39)

    도시락 싸가고 가셔서 점심때 드세요......

    스트레스 받지마시고요...

  • 3. 입추
    '12.10.11 8:42 PM (222.99.xxx.205)

    업무분장을 확실히~~~

  • 4. 쿨하게
    '12.10.11 8:46 PM (58.143.xxx.205)

    1.일 넘어올때는 점장님한테 웃으면서, 아님 정색하면서 말하세요,,알바한테 과하다고.
    2.님이 통화중에 다른전화오는경우->통화를 정식으로 끝내고 받으세요
    3.급한일로 서류정리하고 있어도 본인은 사적인 통화만 줄기차게->님이 급하다해도 그분이 상사라면 사적인 통화하던말든 상관할 바 아닙니다.님은 급한 서류정리하시면 되죠.설마 상사가 님을 도와주고 배려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4. 점심은 더치를 하면서 당연히 현금영수증은 자기것으로 챙기고->님 건 님이 한다고 하세요.왜냐면 돈을 냈으니까요...

  • 5. 에공
    '12.10.11 9:05 PM (59.20.xxx.156)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겠어요,,,저도 같은 직장에서 같은 자격증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인데 나보다 년차가 높다는 이유로 나이도 새까맣게 어린게..일을 지능적으로 떠맡겨요..지금은 참고 있는데..저도 매일 갈등합니다..
    님 심정 이해해요..한번 당당하게 얘기해보심이..저는 70만원어치만 일 해드리면 된다라고..최저 임금 주면서 별일 다시킨다고 한마디 해보세요...ㅜㅜ

  • 6. 그래도
    '12.10.11 9:13 PM (202.136.xxx.132)

    늦은 나이에 새 직장이라 많이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계속 알바만 하실거 아니잖아요. 무조건 많이 아는 놈이 이기는겁니다. 일단 모든일을 내일이다 생각하고 열심히 하면 금방 (실질적)주도권을 잡으실거에요. 회사에서는 그 일에 대해서 제일 잘 아는 사람을 무시 못하거든요. 다른 좋은 기회가 생길때를 대비해서 준비한다 생각해도 좋구요. 화이팅!

  • 7. 직장이잖아요
    '12.10.11 9:20 PM (14.52.xxx.114)

    할수있다고 생각하심 열심히 하시고, 스트레스받아 정신건강에 해롭겠다 하심 하지마셨으면 해요.

  • 8. 감사해요
    '12.10.11 9:24 PM (182.213.xxx.137)

    댓글 여러번읽으니 생각많이 하게 되네요 ..

    이 나이에 사회초년생 고민을 한다는게 챙피하기도 해서 고민중이었는데 나름 정리가 되었어요 ,,

    감사합니다.

  • 9. 저도
    '12.10.11 9:43 PM (175.115.xxx.106)

    2011년 1월부터 나이 40살에 사무직으로 재취업을 했어요. 전화 받기는 기본이고, 찻잔 닦는거에 손님 오면 커피도 내가고, 우체국, 은행 심부름도 제가 다 했어요. 지금은 시간제로 급여를 받고는 있지만, 10시출근 5시 퇴근하구요. 4대보험 되고, 퇴직금도 적립해주셨어요. 정직원이나 다름없지만, 알바라 아이들땜에 시간 뺄때 눈치가 좀 덜보이는 점도 있어요. 지금은 거래처 몇개의 일을 도 맡아 하구 있구요. 올해부터 신입이 들어와서 은행심부름, 차 심부름은 안 합니다. 전 이 일 계속 할려구요. 책임이 더 많아지고 월급이 더 오르면 아이들 교육비라도 부담을 좀 덜지 않을까 싶어서요

  • 10. ^^;
    '12.10.12 9:47 AM (175.126.xxx.116)

    저는 35살에 재취업했어요. 5년간 공백 가지고 취업한 거였는데 어찌나 텃세가 심하던지... 차 심부름, 온갖 전화는 물론, 남자화장실까지 청소를 했답니다...
    그때 왜 그랬냐면... 제 위의 상사는 저와 동갑이였지만 결혼도 안하고 쭉 경력을 이어온 사람이었고.. 저는 중간에 경력이 끊어졌고 나이 많은 나를 어디서 또 뽑아주겠냐.. 하면 스스로 참아야 한다고 최면을 너무 많이 걸었던 듯 해요. 사무실 청소며, 화장실 청소며... 참 힘들게 지냈는데 결국 그 상사가 업무를 안 넘겨 주어서 5개월만에 퇴사를 했네요. 막판에는 한달 내내 아침에 울면서 출근을 했었답니다.
    내가 인내심이 부족한걸까 자책도 하게 되고 그런데 지금 다른 곳에서 일 잘하고 있는데요.
    지금 돌이켜 보면 내 주장을 내세우지 못했던게 매우 후회가 되더라구요. 내가 일해 줄만한 가치가 있는 회사가 아니였는지 스스로 주부다.. 애 엄마다.. 경력이 끊겼다.. 이런 것에 주눅이 들어 먼저 굽히고 들어갔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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