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형 인간 한명 알아요.
작성일 : 2012-10-11 17:22:12
1383047
일주일에 두세번 두세시간 전화하는데, 자기 얘기만 반복또반복해요. 이야기 주제는 " 자기 지인이 자기한테 이렇게 저렇게 나쁘게해서 억울하다" 입니다. 그런데 내용 들어보면 좀 이상해요. 그사람도 잘못해서 그런 대우받고 싸움나고 그런거 같고 뭐 그런 얘기예요.
친구하나없어 나한테 이러나보다 생각하면 불쌍하기도하고 또 가까운 관계라 그러려니 하고 받아주었어요. 그리고자기 머슴 비슷하게 잔 심부름 시키고 그러는데 해주었구요. 그런데 제가 한번은 도저히 바빠서 못해주겠다 거절했더니...
그동안 그렇게 잘해줬던 저를 사람들에게 "죽일년"수준으로 헐뜯고 다니는거예요. 그래서 큰 맘 먹고 끊었어요. 그랬더니 저때문에 자기 우울증걸리고 아프다고 또 난리... 사람들은 얘가 많이 아프니 제가 사과하고 받아주라고 성화였어요. 그래도 참고 모른척했더니, 이젠 저한테 조심 조심 잘 대해주네요.
뭐 김장훈이 정말 이런 사람인지는 모르는거지만, 이번 사건 보면서 전 이사람 한테 괴롭힘 당하던 시절이 떠올랐어요. 그리고 벗어나서 참 잘했다 싶네요.
IP : 223.62.xxx.13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2.10.11 5:31 PM
(1.210.xxx.40)
그사람 혹시 비형아닌가요??^^...
2. ..
'12.10.11 5:33 PM
(223.62.xxx.135)
에이비형이요 ^^;; 한번은 전화 온줄모르고 있었는데 부재중전화 10통 넘게 오고 전화 안받았다고 욕하고... 김장훈 전화 이야기 듣고 정말 감정 이입됐었어요.
3. ㅣㅣㅣㅣㅣ
'12.10.11 5:45 PM
(110.70.xxx.81)
아 저도 그런친구 있어요
정말 미안한데 그친구 전번 무음설정 했어요..
못받고싶어서요 ㅠㅠ
억울한 이야기 붙들려 들어주고
우쭈쭈 하는거 너무 힘들어요 ㅜㅜ
4. 호되게 당해봐야
'12.10.11 6:39 PM
(124.61.xxx.39)
아픈 사람이니 이해해야 한다, 이 말 쏙 들어갑니다. ㅠㅠ
무조건 자기 감정이 제일 중요해서 언제나 심지어 새벽에도 전화해요.
들어보면 뭐 참고 넘길만한 사소한 일인데... 흥분해서 소리지르고 욕하고 하니 달래줄 수밖에 없지요.
왜 그런 이상한 사람에게 끌려다니냐고 물으실텐데... 기분좋으면 또 엄청 살갑게 굴어요. 너밖에 없다는 식으로.
그래서 친하니까 맘약하니까 이러겠지, 참고 넘기게 되는데... 점점 강도가 심해지는게 문제죠.
극단적이고 이기적이고 사회성이 부족한데 또 인간관계에 집착해요. 지나고보니 남의 불행을 즐기는 성격이라 남 잘되는거 못보구요.
지금 보면 소름끼치는 경계성 인격장애인데... 그게 나한테만 털어놓는거라고 오판하면서 점점더 얽히게 됩니다.
참다가 참다가 연을 끊게 되는거예요. 정말 별거 아닌걸로 시달린거 생각하면... OTL
저한테는 겨우 피자 때문에 쌍욕하는 전화도 왔었어요. 이해가 되시나요?
5. 음
'12.10.11 6:48 PM
(188.22.xxx.147)
보더라인은 경계선적 인격장애죠. 라인 즉 선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181317 |
초록마을에서 파는 유기농 분유먹이시는 분 3 |
답답한 먹을.. |
2012/11/23 |
1,344 |
181316 |
영어 전치사 질문 좀 드릴게요. 3 |
laura |
2012/11/23 |
507 |
181315 |
베란다 창문에 선반은 어떻게 다는 건가요? 7 |
궁금 |
2012/11/23 |
1,675 |
181314 |
이불싸개?어디서파나요? 1 |
이사할건데... |
2012/11/23 |
881 |
181313 |
단일화를 촉구하며 분신한 50대 남성이 삼베에 쓴 유언 5 |
우리는 |
2012/11/23 |
1,665 |
181312 |
다음까페에서 강퇴를 당했는데요,, 25 |
쇼리 |
2012/11/23 |
3,251 |
181311 |
전기세 5만8천원 너무 많나요? 9 |
40평 |
2012/11/23 |
2,049 |
181310 |
코스코에 지금 여아 점퍼 어떤 거 파나요? 2 |
코스코 |
2012/11/23 |
692 |
181309 |
후보선택 도우미 해보셨어요?? 저만 뒷북인가요? 1 |
... |
2012/11/23 |
594 |
181308 |
김치냉장고 용량 고민중인데요.. 3 |
주부 |
2012/11/23 |
1,501 |
181307 |
코슷코 연질바구니 질문 있어요 3 |
궁금 |
2012/11/23 |
697 |
181306 |
동치미는 며칠 익힐까요? 2 |
ᆞᆞ |
2012/11/23 |
1,087 |
181305 |
이게 혹시 샤넬백이에요? (명품백 질문) 5 |
... |
2012/11/23 |
2,306 |
181304 |
왜 안철수후보가 절대선이고 신성불가침의 영역이여야 하나요? 18 |
이해안되요... |
2012/11/23 |
1,111 |
181303 |
선생님이라면 이런 학부모 어떨런지요? 2 |
학부모 |
2012/11/23 |
1,306 |
181302 |
종각역 도닦기가 저더러 '조상의 업이 너무 많다'고 하네요 9 |
길거리 도인.. |
2012/11/23 |
2,042 |
181301 |
애가 오줌을 진짜 많이 쌌어요.이불 버려야해요? 3 |
솜이불 |
2012/11/23 |
1,520 |
181300 |
이태규가... kt교환원들을 전봇대로 내몬 |
철수의 남자.. |
2012/11/23 |
741 |
181299 |
언론 장악 정말 대단하네요...ㅎㅎ 휘둘리지 마시고 평정을 되찾.. 12 |
... |
2012/11/23 |
1,270 |
181298 |
두 후보 특사가 만나 해결하자는거네요.. |
에효.. |
2012/11/23 |
585 |
181297 |
여기 정치 글 안 읽어요 14 |
저는 |
2012/11/23 |
998 |
181296 |
82cook 제발 진정하세요 미친거 같음.. 10 |
ㅇㅇㅇㅇ |
2012/11/23 |
1,667 |
181295 |
한살림 요거트 맛나네요 1 |
... |
2012/11/23 |
1,351 |
181294 |
부산에서 안철수 지지 선언 잇따라 5 |
..... |
2012/11/23 |
1,338 |
181293 |
그러니까 이번 82출동 알바들의 실수는 이거라는거에요... 22 |
ㅇㅇ |
2012/11/23 |
1,7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