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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세 살다 다시 전세 가는데 사고싶은게 넘 많아요..

참아야겠죠?? 조회수 : 1,891
작성일 : 2012-10-11 11:16:12

한집에서 6년  전세 살다 2년전에  다시  전세로 이사와서  2년살고  이번에  이동네..다른 아파트로 또 전세로이사가요...

원래30평대집이 하나있어서  그집을  팔면  2년후쯤엔  이동네에 집을 살까해요..

애도 내년에 학교들어가서  한번  이사하면 계속 살동네거든요...

이번이  2번째로 이사하는건데요..처음 이사했을땐 별로 사고싶은것도 없고  살것도없었어요..

제가 원래  혼수로해온게 말짱했고  아직도  이쁘다생각하고  전세니..뭐 사도 짐이다싶구요....

근데, 이젠 제가 결혼한지가 좀 됐잖아요..그러니까  사고싶은게 넘많아요..

일단 애 책장이 너무 작아서  지금은 그냥 살지만 이사가면  책장 좀 튼튼하고  좋은 걸로 들여놓고싶구요..

50인치 피디피도  이젠  바꾸고 싶어요..잘 나오지만  그냥 바꾸고싶은데..신랑이  절대 반대해요..

그리고  세탁기도  가끔 잘 안돌아가서 신랑이  자주 고쳐요..

청소기는 어머님께서 쓰시던거라  2번 고쳤는데..또 다이해서  이젠 버리고 새로사야하구요..

쇼파도 천쇼파있는데..너무 이뻐서  버리긴 아까워요..담에  우리집 사면 새거 사고싶어서 참는데..

참 안습이네요... 애가 둘이라 뭐깔고쓰는데 자세히보면 많이 낡았어요

그리고  이불이면  침구류를  거의 다바꿔야해요... 특히 베개며..시트가 너덜너덜...

이사가면  블라인드도  새로해야하고  원래있던 커튼이  애가 찍어놓고  뭘했는지  늘어나서 

한부분만  지기혼자  길어져서 늘어져있는데..이것도  볼때마다 싫구요...

책사면서 받은 짝 맞지않은 책장 다버려야겠죠??

수건도  싹 갈고싶구요..다 새로사고싶다고하니  신랑은 전세로 가는데..

뭘 사냐고  화부터 내는데요...저도 원래 뭐 잘사고  그런 성격아닌데...이사가 문제인지..

뭐사야할게 넘 많네요..근데  다는 못사도  몇개는 사야지 될것같아요..

원래 결혼 8년정도되면  버릴거나오고 새로 사야되는거 맞죠??

정수기도 사고싶구요...칼이랑  도마도  안들어서 구입해야하고  혼수를 새로해야할 정도로

살게많네요...

IP : 119.201.xxx.15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0.11 11:20 AM (211.237.xxx.204)

    결혼 21년 됐는데 바꾼거라고는 티비 냉장고 청소기정도에요..
    침대는 신혼때 쓰던거 버리고 안사고 있고요..
    쇼파도 안사고 있다가 이사오면서 3인용 중고 쇼파 샀고요.(중고인데 새거나 다름없는)
    이사 계획이 있으면 안사시는게 맞아요..
    대신 수건 커텐 이런건 소모품이니 바꾸셔야죠..
    책장하고 책상은 한번 살때 좋은걸로 사서 아이 고등학생인데 지금껏 그대로 쓰고 있고..
    장롱도 너무 멀쩡해요 화장대나 기타 다른 가구들도 멀쩡하고..

    다 바꾸지 말고 소모품 위주로 바꾸세요.. 한도 끝도 없어요..

  • 2.
    '12.10.11 11:21 AM (87.152.xxx.234)

    칼은 갈아서 쓰세요^^; 어떤 명품칼도 손질 안하면 안 드는 건 마찬가지거든요;;

    내집마련 계획 있으시면 그때까지 꾸욱 눌러쓰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은 것도~~

  • 3. ...
    '12.10.11 11:25 AM (1.225.xxx.161)

    그리 다바꿀필요 없어요 어차피 쓰다보면 또 낡아져요
    그냥 나하고 인연있어 온 물건들을 걸고 딲고 조이고해서...잘쓰시는게 좋을듯해요^^

  • 4. 결혼 10년 즈음부터
    '12.10.11 11:30 AM (211.63.xxx.199)

    결혼 10년 즈음부터 슬슬 하나둘 바꾸기 시작해요.
    그래서 그 즈음에 내집 마련해서 싹~~~ 새로 장만하고 입주하는 집들도 많죠.
    저흰 20평대 아파트에 10년을 살았더니, 아이들은 커서 살림은 늘어났는데, 아파트 평수는 그대로라 짐을 많이 버렸어요.
    혼수로 해온 침대 버리고, 티비는 예전엔 벽걸이가 아니라 자리를 많이 차지해서 버리고 새로 얄샹한 벽걸이로 사고, 소파도 천 소파였는데 너무 낡아서 커버를 새로 구할수가 없어서 버리고 작은 3인소파 새로 샀구요.
    청소기는 두번이나 바꾸고 세탁기도 바꿨네요.
    혼수로 해온것중에 남은건 안방 장롱과 화장대, 책상, 책꽂이, 냉장고, 식탁 이 정도예요.
    이왕이면 내집 마련을 서두르셔서 새로 싹~~ 사서 입주하는게 좋아요.
    내집 마련해 올 수리하거나 새집에 입주했는데, 가구나 가전이 집에 안 맞으면 또 사는 내내 그게 옥에 티예요.
    좀 참으시고 내집 마련후 집에 맞춰서 이쁜거 장만하세요~~~

  • 5. ..
    '12.10.11 12:07 PM (112.151.xxx.74)

    수건이나, 베딩, 청소기등등 자잘한건 지금 바꾸시면서 기분전환하시구요.
    어차피 어느집에서나 쓸수있으니까요

    가구류나 커튼 이런건 집 사서갈때 바꾸세요.
    평수같은집도 아파트마다 구조가 약간씩 달라서 가구나 이런거 어설퍼질때 있거든요.

    저도 요즘 집안 패브릭 바꾸고싶었는데 원글님 글보니 오늘 질러야겠네요ㅎㅎㅎ

  • 6. 그 기분..
    '12.10.11 12:19 PM (218.234.xxx.92)

    그 기분 압니다. 그래서 이사 다닐 때 미친 척 왕창 바꿔보기도 했는데, 비용 대비 효과가 오래 안가요.
    물론 완벽하게 달라진 집, 싹 다 완성해놓고 그 드라마틱한 변화를 한눈에 보는 흐뭇함이 크긴 한데
    그 기분도 오래 가봐야 한달이더라구요.

    차라리 갖고 싶은 물건 하나씩 천천히 구입하면 폭풍검색과 발품 팔며 마침내 구입해서 들여놓는 과정에서 느끼는 그 흥분과 즐거움.. 이게 오래 지속되지요. 하나 끝나면 다음 하나 또 구입해야 하니깐..

  • 7. ,,
    '12.10.11 5:07 PM (119.204.xxx.172)

    그 기분님 말 완전공감요

    일시에 다하면 감흥이 오래못감 또 변덕도 생기구,,,,

    하나씩 온갖검색해보고 사는 재미도 있어요 그러다보면 또 더 이쁜거나오고 ㅎㅎ

    검색하다보면 중고나라같은데서 새것같은거 싸게 가져오는소소한기쁨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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