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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아이의 심리불안...강박관념.... 틱현상 ...

정안나 조회수 : 9,369
작성일 : 2012-10-11 09:11:44

남자 아이 4세까지는 제가 데리고 있었고

5세에 첫 유치원을 보냈어요.

첫 유치원 생활을 시작하며 손톱을 뜯기 시작했고

3~4개월 갔던거 같네요.

그러던 중 소변을 자주 놓는 현상

그것이 사라질 무렵 손을 코에 대해 냄새를 맡는 현상을

많이 할 때는 1분에 10~20번씩

나중엔 수업 중에도 코에 손을 대고 수업을 하더군요.

손냄새 맡는 증상이 꼭 틱현상처럼 자주 맡더니

눈깜빡거리는 증상까지 겹쳐버려지는 ....

아이가 아파서 유치원을 일주일 정도 쉬었을 땐 이 증상이

모두 사라졌었구요.

다시 유치원을 나가기 시작하니

요즘은 소변을 1분에 한번 5분에 한번

그렇게 소변을 누곤 합니다.... 

 

또 예전엔 차에서 잠이들어 집으로 들어와

눕히면  이어서  잠을 잘 자곤  했는데

곤히 잠든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일어나서 졸려서 울면서 손을 씻고 옷을 갈아입어야

한다고 울곤합니다.

 

유치원 선생님과 상담 중에는 유치원에서도 그 현상을 모두 보이지만

유치원에서는 별 문제 없이 잘 지낸다 합니다.

 

저의 생각은 일단

제가 생각하는 것보단 아이가 많이 예민한거 같은데....

 

다른 유아교육 전공하신 분과 상담 중에

아이가 원칙과 규칙을 따르지 않으면 많은 스트레스가 있는 거 같다고

5세때에는 받아들이는게 아주 커다랗게 작용한다고

 

유치원에서 자신이 혼나지 않아도

다른 아이가 혼나는 과정에서 저러면 안된다는

강박관념과 스트레스가 큰 거 같다고...

그런데 아이가 전체적으로 원칙이나 규칙이 있는 곳이

오히려 잘 맞을 수 있다는 말씀에 좀 의아했는데

어떤 곳으로 아이를 옮겨야할지 고민입니다.

 

아이에게 과연 그 원칙과 규칙이 강한곳이 더 맞을까요?

소그룹의 자유스런 놀이학교나 영어유치원 분위기가 맞을 지

고민입니다.

 

아이의 이런 모습들 유치원을 옮기는게 맞겠죠?

 

이런 경험이 있으신 분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 180.224.xxx.4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
    '12.10.11 9:20 AM (125.186.xxx.63)

    제가 볼땐 지금 유치원이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여러 증상들중 특히 손냄새를 맡는것 굉장히 안좋은걸로 알아요.
    그정도면 아이의 강박증상이 심해서 아이가 정말 힘들거예요.
    아직 5세인데 분명 유치원에서 아이를 굉장히 힘들게 하는 일들이 벌어졌다는거예요. 굉장히요.
    유치원 1주일 쉴때 그런 증상이 멈췄다면서요.
    아이가 너무 가여워요.
    선생님들이 유치원에서 잘있다는말을 전적으로 믿으면 안되요.
    지금은 아이를 쉬게 하고(5세 유치원 안가도 되요. 저희아이는 5세때 집에서 놀았어요. 그래도 지금 사회성 엄청 좋아요)
    병원치료가 시급해보여요.
    상담소가 편하기는 한데, 아이의 증상으로보면 전문적인 치료가 시급해보이는지라.
    아이 심각한 상황이니 빨리 구제해주세요.

  • 2. 지금
    '12.10.11 9:24 AM (125.186.xxx.63)

    이어서 계속 쓰게 되네요.
    아이가 원칙과 규칙이 더 강한곳이 필요해 보인다는건 정말 말이 안돼요.
    아이가 지금 원칙과 규칙을 따르려고 하는것 처럼 보이는건 강박증이라 그래요.
    마음이 너무 불안하니 원칙과 규칙을 지켜야만 조금이라도 불안에서 벗어나지 않을까하는 심리구요.
    그런 심리로 거기에 더더 빠져드는 겁니다.
    아이의 마음을 편안히 해주셔야해요.(분명 엄청난 힘든상황에 아이가 놓여있었을거예요-아이기질문제도)
    치료 꼭 받아야하고요.
    이제 5세인데 벌써 그런 심리상태를 갖게 되면 앞으로 어쩌겠나요.
    앞으로 계속 영향을 미칠텐데..
    빨리 아이를 편하게 해주세요.

  • 3. ..........
    '12.10.11 9:25 AM (116.34.xxx.74)

    평소 부모님의 양육태도와 기본 성격도 중요해요.
    원칙과 규칙을 따라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으신지... 지키지 않았을 경우
    지나친 죄책감 혹은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신다든지 그런 성향이 있으신지..
    아이 심성이 심약할 경우에는 위의 말씀대로 유치원을 옮겨서 증상이 나아진다고 해도
    집에서 양육태도와 부모님의 기본 마음이 바뀌지 않으면
    사춘기가 되어 또 문제가 될 소지가 커서 말씀드려 봐요..
    아이가 문제를 온몸으로 호소하고 있으니 총체적으로 살펴보고 가장 좋은 방향으로 되시길..
    유치원은 당장 그만두는게 좋겠네요..

  • 4. ..
    '12.10.11 9:29 AM (111.65.xxx.232) - 삭제된댓글

    저도 저희 딸아이 어린이집이랑 유치원 많이 옮겨 다니며 보냈는데요..
    저희 아이도 꽤 예민해서 틱 증세도 잠깐 보이고 했었는데 아이가 싫다거나 힘들어하면 안 보냈어요.
    아이가 왜 그러는지 이야기를 해 보시거나 전체적으로 잘 살펴보세요.
    그리고 꼭 기관에 보내셔야 하나요? 아이와 함께 지낼수 있다면 학교가기전까지 아이 마음이 단단하고 튼튼해 질때까지 쉬게 하는것도 한 방법 같습니다.

  • 5. ㄷㄷ
    '12.10.11 9:33 AM (114.201.xxx.75)

    제가 가르치는 애들도 몇몇 이상한행동(?)을 해서 여쭸더니 어머님이 틱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아직 애가 없어서 틱은 뭔지 이제 알았네요.근데 틱은 왜 생기는거에요??

  • 6. 일단
    '12.10.11 9:33 AM (125.186.xxx.63)

    얼른 지금이라도 아이 유치원에서 데려와서 안아주세요.

  • 7. dd
    '12.10.11 9:35 AM (210.105.xxx.253)

    일단 지금 상태를 유지하는 건 좋지않아보여요. 아이가 준비가 되지 않앗던, 유치원이 강박적이던간에 일단 아이는 그만두어야해요. 데리고 계시면서 문화센터 수업이나 홈스쿨같은거 듣게 하시구요.. 아이가 준비가 되면 자기입으로 가겠다고 말할수도 있어요.

  • 8. 애를 기다려주세요
    '12.10.11 9:39 AM (61.101.xxx.62)

    아이가 아파서 유치원을 일주일 정도 쉬었을 땐 이 증상이
    모두 사라졌었구요.

    이게 답이겠죠.
    다섯살에 꼭 어디 다녀야하는 거 아닙니다. 정서적 안정이 정말 중요해요. 애 편하게 집에서 뒹굴뒹굴 거리고 있게 내버려 두세요. 유치원 다닐 돈으로 맛있는거 재미있느거 엄마가 데리고 다니면서 보여주시면 되요.
    오후에 놀이터에서 실컨 놀게 두시고.
    지금 이렇게 집에만 끼고 있으면 과연 몇년있다가 학교는 어떻게 다닐가 걱정이죠?
    애들은 하루하루가 다릅니다. 일이년이 차이가 무서운거예요. 때가되면 다 하니 걱정말고 편하게 기다리세요.

  • 9. 나무
    '12.10.11 9:40 AM (175.211.xxx.146)

    안타까워서 로긴했어요. 지금 유치원에서 무언가 심하게 부ㅈㄷㅈ치고 있는겁니다. 빨리 그만두게 하고 집에서 정서적인 놀이와 좋아할만한 활동을 ㅅㅣ키면서 쉬게 하세요. 좀 더 큰 아이들도 학교에서 이상한 선생님 만나면 틱을 합니다. 빨리 전서적인 안정을 취하게 하는 게 좋을듯 싶어요.

  • 10. 지금
    '12.10.11 9:47 AM (125.186.xxx.63)

    여러분들이 의견 올려주셨지만,
    지금 유치원 다닐때가 아니예요.
    얼른 아이 편하게 쉬어야해요.

  • 11. 그만두세요
    '12.10.11 9:49 AM (113.30.xxx.84)

    얼른 그만 두세요. 집에서 그 증상이 없으면 그냥 두시고 나타나면 병원에 가보셔도 좋구요.
    기관 보내는 거 애한테 스트레스에요. 조금 님이 힘들더라도 아이를 위해 유치원을 쉬었으면 좋겠어요.
    분명 무슨 일 있거나 아이가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습니다.

  • 12.
    '12.10.11 9:53 AM (58.236.xxx.74)

    엄마가 하루종일 직장 다녀도 아이가 신경 튼튼한 아이가 있고,
    끼고 있다가 유치원에서 스트레스 받아도 틱이 생기는 민감한 아이가 있어요,
    아이의 기질이 예민한 편이니, 그걸 감안하셔서 엄마가 잠시 데리고 있는 것도 괜찮아요.
    의외로 의사나 전문가 엄마들 아이들도 틱이 많이 나타나더라고요, 그엄마들이 뭘 몰라서 못해준건 아닐텐데 말이죠, 아이 기질이 가장 크니, 마음은 편하게 먹으시고 음악 들려주시고 놀이공원이나 숲 데리고 다니시면서 즐겁게 노세요. 조금만 지나도 그런시절 다시는 안 오니까 마음을 편하게 먹으세요, 아이 조금 늦게 유치원 보내도 됩니다. 다음번 유치원을 대안 유치원이나 생태유치원으로 알아보시는 것도 좋고요.

  • 13. bb
    '12.10.11 10:09 AM (121.160.xxx.135)

    정말 아이가 불쌍하군요...

    전 아직 미혼이지만 아이 키우는 부모들 제발 그 나이 또래가 되어 아이 입장에서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유치원에 보낸 이후 그런 증상이 나타난다는 건데 보면 아이가 무의식적으로라도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거잖
    아요. 본인이라면 얼마나 힘들까 한번 상상해보세요.
    다른 유치원을 찾을게 아니라 엄마품에서 다독거려주고 미안해하는게 급선무인 것 같군요.

    그리고 5세면 굳이 유치원 안보내도 돼요. 학습능력도 집에서 놀이하면서 배우기도 하고 다 개인능력, 속도차이니 억지로 학습, 사회성때문이라는 변명하면서 보내지 마세요. 저희 조카도 숫자, 한글, 영어 다 집에서 게임하고 놀면서 익혔어요.

    아이가 그 정도로 괴로워하는데 엄마가 아이 성향을 제일 잘 아실테니 좀더 아이입장에서 생각해주시고 배려해주세요.

  • 14. 가을
    '12.10.11 10:22 AM (114.203.xxx.81) - 삭제된댓글

    아이가 얼마나 힘들면 저런 증상이 나타나겠어요.. 저라면 당장 유치원 그만 두게 할거에요..

  • 15.
    '12.10.11 10:25 AM (203.238.xxx.23)

    애가 유치원이 전혀 안맞는거 같네요...울아이도 5살인데 손 냄새 많이 맡고 눈 자주 깜박거리고 그랬는데 유치원서 좀 잘케어해주시니 한달만에 다시 없어졌어요. 지금 놀이학교 다니는데 이렇게 예민한 아이는 놀이학교가 맞아요...유치원같이 너무 많은 아이들이 함께 다니는곳은 아무래도 케어를 덜 받을 수 있고 많은 아이들을 접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을수도 있구...유치원그만두고 명수가 좀 적은 곳으로 알아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16. ....
    '12.10.11 10:37 AM (121.138.xxx.42)

    5세...이런 성향의 아이를 보냈는데 틱이 나타났다면
    유치원을 당연히 그만두거나 옮기시는게 맞지요.
    가장 좋은 것은 엄마랑 함께라고 생각해요.
    다른 이에겐 괜찮은 나이가 내 아이에겐 부담이 될수있어요.
    유치원 문제이기도 하지만 내 아이가 좀더 정신적으로
    더 성숙해지면 보내시는게 어떨까요.
    수학도 초등학생때 정석 하는 애가 있어요.
    특목고 보낸다고 일찌감치 수학 선행해서 잘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수학에 노이로제 걸리는 아이가 있잖아요.
    제 나이에 가까이 수학을 진행해서 아주 잘하는 아이도 많아요.
    무조건 빨리 보낸다고 사회성이 머리가 좋아진다고 생각하지 말기
    바래요..
    성향도 예민하고 유치원도 문제있고.. 저라면 1년 더 끼고 있다가
    내년에 다시 한번 유치원을 더 알아봐서 보내보겠어요.
    더불어 내 아이가 강박증상이 나올수도 있는 상황은 앞으로 피하겠어요.
    이 강박증.. 아이가 받을 스트레스는 오히려 사회성을 크게 헤칠수 있어요.

  • 17. ...
    '12.10.11 3:20 PM (121.164.xxx.120)

    저히 아이가 그래서 유치원을 그만 뒀어요
    저희 아이는 집안의 막내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자라서
    밝고 긍정적이면서 겁도 없는 아이였는데
    유치원 다닌지 3개월동안 스트레스성 복통에
    손톱 물어뜯는 버릇까지 생겨버렸어요
    밤에 울면서 악쓰는 잠꼬대까지 할정도로 아이가 너무 힘들어하고
    아침에 유치원에 대려다 주면 그렇게 서럽게 울수가 없을정도로
    울어댔는데도 아이아빠는 끝까지 보내자는거
    제가 그냥 관뒀어요
    스트레스성 복통이 너무 심해서 소아과 선생님한테 상담을 했더니
    의사선생님이 이정도로 심하면 차라리 유치원을 쉬라고 해서
    제 결정에 안심이 되더군요
    지금 저희 아이는 많이 좋아져서 더이상 배가 아프다고는 안하는데
    손톱 물어뜯는건 아직 못고쳤어요
    아이가 6살이라 불안하기는 한데 아이를 위해서 그냥 올해는 제가 데리고 있을려고 합니다
    지금은 자면서 악쓰고 우는 잠꼬대는 안하는걸 보면
    그동안 아이가 얼마나 스트레스가 심했을지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애들은 어른처럼 논리적으로 말을 못해서
    자신의 상황을 정확하게 설명을 못하니까
    자기가 위기를 느끼면 몸으로 신호가 오는것 같아요
    그걸 엄마가 알아줘야지 안그러면 아이가 얼마나 좌절감을 느낄까요?

  • 18.
    '12.10.11 3:39 PM (188.22.xxx.147)

    유치원 당장 끊고 엄마가 집에서 많이 안아주세요. 큰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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