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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인문학 박사인데요.

아놔~ 조회수 : 18,664
작성일 : 2012-10-10 23:19:00

토사구팽을 모르네요. ㅡㅡ

내가 정말 깜짝 놀라니..

저더러 사자성어에 강하데요. ㅠ

그래도 데리고 잘 살아봐야겠죠?? 어흑
IP : 220.124.xxx.131
6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0 11:19 PM (211.208.xxx.34)

    ㅎㅎㅎㅎㅎ
    누구나 아킬레스 건은 있는 법.

  • 2. 네~
    '12.10.10 11:19 PM (139.194.xxx.225)

    일단 천자문부터 가르치세요 ㅋㅋ

  • 3. ㅇㅇ
    '12.10.10 11:20 PM (118.221.xxx.162)

    대신 영어를 잘하시겠죠?? ㅎㅎ

  • 4. 문사철
    '12.10.10 11:20 PM (116.127.xxx.74)

    문사철쪽은 아니신듯 해요^^ 불문이나 언어계통 이신가봐요

  • 5.
    '12.10.10 11:21 PM (175.115.xxx.106)

    토사구팽 안다고 사자성어에 강한 분이 되셨네요...아침마다 한개씩 가르쳐주고 천원씩 강의료 받으세요. ㅋㅋ

  • 6. ...
    '12.10.10 11:22 PM (59.15.xxx.61)

    뒷문 출신인가 보네요...ㅎㅎ농담~
    원글님이 강한게 아니라
    암편님의 학창시절에
    국어나 古文 혹은 한자 시간에 잠깐 졸았나봐요.

  • 7. ...
    '12.10.10 11:23 PM (119.64.xxx.151)

    김영상 정부 초창기에 어느 정치인이 정계에서 타의로 물러나면서 써서 유명해진 말인데 남편은 정치나 신문에 관심이 없으신가 봅니다...

  • 8. 피요르드
    '12.10.10 11:25 PM (117.111.xxx.212)

    궁금해요? 500원

  • 9. 어쩔 ㅋㅋ
    '12.10.10 11:26 PM (211.234.xxx.43)

    사자성어 궁금해요?
    500원씩 내고 물어보라 하세요 ㅎㅎㅎ

  • 10. 토사구팽은
    '12.10.10 11:27 PM (14.52.xxx.59)

    인문학이나 학창시절에 배운 사람은 별로 없을거고
    김종필의 촌철살인으로 뜬 말이지요
    아마 신문을 안 보셨거나 시사에 약하신듯 ㅎ
    그해의 한자로도 뽑히지 않았나요???
    전 한자나 고문에 강한데 학교다닐땐 토사구팽 못 들어왔어요 ㅠㅠ

  • 11. 쓸개코
    '12.10.10 11:27 PM (122.36.xxx.111)

    119님 그분은 아마도 고 김윤환의원이죠?

  • 12. 진홍주
    '12.10.10 11:27 PM (218.148.xxx.125)

    뭐 그럴 수도 있죠,,,,너무 완벽하면 재미없고 오히려
    골 아프죠...살짝 허당끼가 있어야 생활의 윤활유가 돼요ㅎㅎ

  • 13. 이젠
    '12.10.10 11:28 PM (175.212.xxx.133)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나오고 고사도 유명한 얘긴데요. 한고조가 천하통일하고 일등공신 한신을 모반혐의로 몰아죽이니 한신이 한탄하여 남긴 말이라고요.

  • 14. ..
    '12.10.10 11:29 PM (118.32.xxx.3)

    토사구팽 기본(?)4자성어 나오나여?

    정치때문에 이사자성어 신문지상에 나오게 된것으로 알고있는데..

    누구때문이더라?

  • 15. 김재순이요~
    '12.10.10 11:30 PM (119.64.xxx.151)

    ***우암 김재순(격동과 변혁의 대한민국 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어온 김재순 선생은 제 13댜 국회의장을 지냈으며,"토사구팽(兎死枸烹)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고 정계에서 은퇴했음)

  • 16. 쓸개코
    '12.10.10 11:31 PM (122.36.xxx.111)

    김윤환 의원이 아니었군요^^;

  • 17. 예전에
    '12.10.10 11:34 PM (222.109.xxx.71)

    서울공대 박사과정에 있던 친구 오빠가 리모컨 물에 빠졌다고 렌지에 넣고 돌렸다네요.

  • 18. ...
    '12.10.10 11:34 PM (58.124.xxx.148)

    그래도 데리고 살아보세요....누구나 약점은 있나봅니다 ㅎㅎㅎ

  • 19. 이젠
    '12.10.10 11:36 PM (175.212.xxx.133)

    한문 교과서가 몇 종 있었죠. 제가 배운 교과서엔 분명히 있었어요. 초한지도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그걸로도 기억했고.

    암튼 전공에 상관없이 독서범위에 따라 빈 공간이 무수히 발견되더군요. 저는 남편이랑 같은 전공인데 가끔씩 서로 놀라요. 어떻게 그런 걸 알아/몰라? 이러면서ㅎㅎㅎ

  • 20. 흐음
    '12.10.10 11:38 PM (211.246.xxx.14)

    전 대학생인데요
    강의하시는 저희 선생님이시면 당황스러울 것 같습니다, '인문학'이라니 드리는 말씀입니다

  • 21. ll
    '12.10.10 11:46 PM (210.105.xxx.118)

    사자성어에 강하신 분이라 오타라고 생각되지만

    저더러 사자성어에 강하데요. ==============> 강하대요 ^^

  • 22. ㅎㅎ
    '12.10.10 11:51 PM (121.170.xxx.151)

    이거 김종필이 김영삼한테 버림받으면서 처음 알려진 사자성어죠
    옛날 정치인들 희한한 사자성어 줏어다가 써먹는 건 갑이었는데 ㅋㅋㅋ

  • 23. ....
    '12.10.10 11:51 PM (112.153.xxx.24)

    정치에 쓰인 말이고 뭐고 이건 상식에 가깝지 않나요???

  • 24. 오오..
    '12.10.10 11:56 PM (175.115.xxx.106)

    맞아..한신과 관련된 고사성어였죠. 위에 댓글 달아주신분 계시네요. 전 생각이 안 났드랬어요. 그러고보니, 그렇게 당한 인사들이 꽤 많은 듯요. 예외의 인물이 있다면 범려. 또 누가 있던가요?

  • 25. ...
    '12.10.10 11:58 PM (119.64.xxx.151)

    한고조를 위해 싸운 사람 중에 장량 말고는 다 저런 식으로 토사구팽 되지 않았나요?

  • 26. 놀랍다
    '12.10.11 1:40 AM (211.44.xxx.175)

    그럼 신문도 제대로 안읽으신다는... 22222222222

    무식한 건데, 공대 출신이라도 대학 나왔음 당연히 알 수 있는 거잖아요?
    하물며 인문학박사라면서요.
    왠만 하면 중학생도 알 만한 거에요.

  • 27. 헐...
    '12.10.11 3:02 AM (188.22.xxx.147)

    도대체 어느 대학 학위일까 심히 의심됩니다.
    내 전공이 아니어서 모른다의 차원이 아니네요.

  • 28. 그럴수도
    '12.10.11 8:50 AM (210.216.xxx.200)

    그럴수도 있지요. 뭐 영문학이나 외국어학이어도 그쪽 문학이나 어학 공부하느라
    사자 성어 잘 모를수도 있죠.
    토사구팽 하나 모른다고 큰일난거처럼......
    그러는 우리도 사골국 냄비째 싱크대에 버려버리기도 하고 깜빡 실수도 하고 그러잖아요.

  • 29. ........
    '12.10.11 10:24 AM (125.191.xxx.39)

    ;;;;;;;;;;;;;;;;;;;; 정말 난감하네요.
    저도 도대체 어느 대학 학위일까............

    토사구팽은 고딩도 아네요;;;;

  • 30. 고등학교때
    '12.10.11 10:34 AM (121.88.xxx.219)

    한문을 가르치지 않았던때가 있어요.
    저위에 구자는 틀리게 쓰셨네요. 개 구

  • 31. 하하
    '12.10.11 10:54 AM (125.129.xxx.57)

    사회과학 박사인 우리 남편은 연애할 때 '천양지차'를 '천양지판'이라고 하더군요.

  • 32. ....
    '12.10.11 11:18 AM (121.138.xxx.42)

    적어도 남편님은~ 원글님을 대단하다고 생각해주시니
    좋지 않나요?~
    쫌 무식하게 뵈서 탈이지 이런 허당 남편 좋더라구요.
    제 남편 공학박사여도 집안 뭐 고치는거 모르는거 많아요.
    그럼 제가 잘난체 해요. 전 아빠 닮아 이거저거 잘 고치거든요.
    전 남편보다 잘난게 많아서 좋습니다 ㅠㅠ~
    전 기본 영어 단어도 가끔 틀리는 남편이 웃기면서 기분 좋습니다..

  • 33. 공학박사
    '12.10.11 11:22 AM (113.131.xxx.84)

    울 남편.
    제가 손목이 안좋아 뜨거운 국냄비 식히려 뒷베란다에 옮겨달라 했더니,
    그 드넓은 장소에 하필이면 김냉 턱밑에다 붙여서 갖다 놨더군요.
    궁금해 하실 것 같아서.. 서울대, 외국박사입니다.

  • 34. 여러 댓글을 보고..
    '12.10.11 11:42 AM (113.131.xxx.84)

    내린 결론.
    머리는 전공분야에만 쓰고 나머진 두꺼비집을 아예 내려버리는 듯.

  • 35. ,,,
    '12.10.11 12:17 PM (119.71.xxx.179)

    왜모르지..중고교때 배우는건데..ㅡㅡ;;

  • 36. ㅍ ㅎ 두꺼비집
    '12.10.11 12:23 PM (121.139.xxx.178)

    에이 이제와서 우째요
    그건 결혼전에 알아내셨어야지

  • 37. ...
    '12.10.11 12:29 PM (218.234.xxx.92)

    토사구팽.. 고등학교 때 배운 건데.. 제가 나이가 들었나봐요..

  • 38. 그래도 좀 그러네요.
    '12.10.11 12:31 PM (61.76.xxx.120)

    상식인데..

  • 39. ..
    '12.10.11 12:33 PM (220.149.xxx.65)

    외국문학박사이시겠죠????????

  • 40.
    '12.10.11 12:35 PM (211.57.xxx.98)

    설마요~ 남편분의 학력이 의심스럽네요ㅎㅎ

  • 41. 석사 하하가
    '12.10.11 12:39 PM (222.109.xxx.71)

    박사 따면 저렇게 될듯.

  • 42. 토사구땡
    '12.10.11 12:49 PM (118.91.xxx.85)

    갑자기 김남주의 토사구땡..... 이 생각나서 막 웃었어요. ㅎㅎ

  • 43. 당시에 외국에서
    '12.10.11 12:58 PM (58.143.xxx.168)

    공부하다 왔고 시사에 별 관심이 없으면 모를수도 있겠지만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한 두번은 들어봤을 말 일텐데..갸우뚱해지긴 합니다

  • 44. 123
    '12.10.11 12:58 PM (211.189.xxx.250)

    자기한테 상식이 타인에겐 아닐 수도 있죠.

  • 45. ㅁㅁㅁㅁ
    '12.10.11 1:18 PM (1.240.xxx.134)

    ㅋㅋ남편의 대답이 웃겨요..ㅋㅋ사자성어에 강하다고..ㅋㅋ귀여워요..

  • 46. 누가
    '12.10.11 1:46 PM (210.216.xxx.200)

    누가 불문과 나오면 다 토사구팽 모른다고 한것도 아닌데 한분 너무 울컥하시네.
    이런 말 하는 저도 영문과 나오고 토사구팽 압니다만,
    인문학 박사라도 아주 쉬운건 모를수도 있는거죠.
    그거 하나 모른다고 아주 다들 일어나서 뭐라 하시는게 전 더 어이없어요.

  • 47. 아 그리고
    '12.10.11 1:47 PM (210.216.xxx.200)

    저는 경영학 석사 하고도 '엔 케리'라는 말이 뭔지 몰라서
    사람 이름인줄 알았어요...왜 이리 앤 캐리 라는 사람이 뉴스에 많이 나오나 싶었거든요.
    나중에야 알아차리고 아 그게 그뜻이구나 이랬더니 사무실 사람들이 아주 박장대소 했어요.
    하나 모른다고 다들 너무 뭐라 그러지 맙시다.

  • 48. 푸우
    '12.10.11 1:49 PM (115.136.xxx.24)

    가끔 그런 거 하나씩은 몰라줘야 인간적인 매력이 있죠.. ㅋ

  • 49. 근데요...
    '12.10.11 2:53 PM (222.117.xxx.114)

    요 위에 '그리고'님,
    저 정말 몰라서 그러는데...
    '엔 케리'가 몬가요?? ^^;;

  • 50. 저도 읍참마속
    '12.10.11 3:02 PM (220.126.xxx.152)

    을 몰라서 남편이 저에게 벙쪘던 적이 있었어요.

  • 51. ㅋㅋㅋ
    '12.10.11 3:03 PM (115.95.xxx.139)

    글줄이나 쓴다고 생각해왔던 제 동생..."계륵"을 모르더라구요..그 황당함이라니..ㅋㅋ
    제가 두고두고 놀려먹고 있는데 제 동생 방송 다큐 작가도 오래했고 글 쓰는 직업이고
    그 업계에서 좀 나간다는 여자라는..

  • 52. 엔 케리
    '12.10.11 3:36 PM (118.91.xxx.85)

    세계 여러나라가 일본 돈을 싸게 빌려쓰고 있는데, 일본이 그 돈을 걷어들이는 상황을 뜻하는걸로
    알고 있어요..... 아닌가?? 쓰고보니 자신이 없어지네...

  • 53. ㅠㅠ
    '12.10.11 3:51 PM (211.246.xxx.232)

    엔 캐리가 Yen carry라는걸 알았던거고 그게 무슨 현상인진 모르겠어요
    죄송해유 괜히 원글님 남편 넘 무식한 사람으로 몰리는거같아 제 얘기 쓴건데
    괜한 얘길 쓴듯......

  • 54. ㅇㅇ
    '12.10.11 4:53 PM (210.103.xxx.39)

    한분야 에 박사라고 해서 모든 분야에 박식한 건 아니죠.
    오히려 다른 분야나 일반상식에선 무식할 수 도 있고,.

  • 55. 결국
    '12.10.11 5:29 PM (14.52.xxx.59)

    계륵에
    읍참마속
    토사구팽
    삼국지 초한지 잘 읽으면 되요 ㅎㅎ
    고우영 삼국지 초한지라도 읽읍시다
    남초사이트에서 관우 모르면 인간이하 취급 받잖아요
    실제 82에서도 삼국지 주인공이 유비 관우 장비아니냐는 말도 나왔구요 ㅠ

  • 56.
    '12.10.11 5:50 PM (112.217.xxx.67)

    죄송한데 삼국지 주인공이 누구인가요?

  • 57. 하하..
    '12.10.11 5:53 PM (116.46.xxx.57)

    토사구팽 모른다고 그냥 실소 하시는 분 중에..
    토사구팽 한자 안 보고 안 틀리고 "쓸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하고 실소해 봅니다.


    자, 이제 자신을 시험해 볼까요? ㅋㅋ

  • 58. 오바하지마세요
    '12.10.11 6:24 PM (188.22.xxx.147)

    사자성어 꼭 한문으로 다 써야 진짜 아는건가요? 그냥 의미를 아는 것도 상식이예요.

  • 59. 삼국지 두 번 읽은 여자
    '12.10.11 6:41 PM (118.221.xxx.243)

    아니... 삼국지가 유비 관우 장비가 주인공이 아니면 누가 주인공입니까??

  • 60. 헐이네
    '12.10.11 6:43 PM (121.130.xxx.228)

    진짜 멘붕옵니다

    인문학 박사란 사람이 어찌 토사구팽을 모를수가 있죠?

    헐;;;;

    사자성어에 약해서라뇨 인문학 혹시 무슨전공인지 모르겠으나,,
    책 많이 안보신분 같네요 ㅡ.ㅡ;

  • 61. 삼국지..
    '12.10.11 9:04 PM (121.162.xxx.111)

    역사서는 주인공 없고...

    소설 삼국지연의....
    등장인물 전체라고나 할 까.

    이문열 삼국지 등 소설에서는
    초반에는 유비관우장비 주연.....후반은 제갈공명 주연.
    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62. 삼국지 두 번 읽은 여자
    '12.10.11 9:17 PM (118.221.xxx.243)

    나관중거랑 이문열 거랑 읽었는데요.
    사실 하도 오래 전에 읽어서 제가 좋아하는 장면만 생각나요.
    제갈공명이 출사표 내고 나오는 거랑, 조자룡이 애 안고 적진에서 멋지게 싸우는 거랑...

    어쨌든 이야기의 시작이 유비가 이 세상의 난세를 통합할 인물이라고 콕 찍어서 시작하고,
    도원결의로 시작된 이야기가 주축으로 돌아가고,
    나머지도 거기서부터 파생된 거니 굳이 따지자면 유비와 (관우, 장비)가 맞죠.

    중간부터 다른 길을 타기 시작합니다만, 대하 사극이 다 그렇죠.

  • 63.
    '12.10.11 11:50 PM (183.100.xxx.24)

    저희 신랑은 나름 잡학다식한데
    연애 초기에 파스텔톤이란 단어를 첨 듣는데서
    절 의아하게 했어요
    누구나 구멍은 있는듯 한데
    원글님 남편 경우는 멘홀이네요
    좀 큰 구멍
    얼른 재밌는 사자성어 책 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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