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 안하고 결혼할때 해온것 없으면...
1. 복
'12.10.10 8:30 PM (58.124.xxx.40)그러니 지복은 개복도 못뺐는단 말이 있죠.
사실 살다 보면 그런게 어딨어요.그런데 형평에 따르자면 그말이 맞는 말이지요..
개도 자기복은 아무도 못 뺐는단 말이 있다죠.
아무것도 안해가고 맞벌이도 안해도..큰소리 치고 사는 여자 틀림없이 있답니다.
다 해가고 돈벌어도 결정적인일엔 못그러는 사람도 있고요.2. ...
'12.10.10 8:37 PM (180.64.xxx.147)사람 나름이죠.
집이 가난해서 시집 거져가고 맞벌이 안하지만
남편이 집 넓히면서 공동명의 해주고
시부모님이 이뻐해주십니다.
82에서 보면 전 거지겠죠.
그렇지만 현실세계는 그렇지가 않네요.3. ....
'12.10.10 8:41 PM (112.121.xxx.214)결혼하고 나서 하는 가사, 육아, 내조도 경제적 가치가 있죠.
4. ...
'12.10.10 8:41 PM (115.126.xxx.16)글쎄요. 20년 전에 보편적인 분위기로 남편 전세집 장만하고 저는 혼수용품 넣는 그런 식으로 결혼했는데요.
결혼이후 이날까지 금전적인 문제에서 결혼할때 해온 부분을 거론하거나 생각해본 적 한번도 없었어요.
남편도 물론 전혀 생각 안하고 있는거 같구요.
가끔 장난처럼 말다툼할때 제가 저 티뷔 내가 갖고온거니까 보지마! 뭐 이런 소리 하긴 했어도
그외엔 전혀 결혼할때 서로 해온걸 대화할때 거론한 적 없었네요.
대부분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러니 아무것도 안해왔다고 금전적인 의사결정에 발언권이 없다고는 생각안합니다.
결혼이 재테크의 수단은 아니잖아요. 함께 가족을 이루고 평생을 함께 하는 관계를 만드는 것인데
요즘은 경제적, 금전적인거 너무 딱딱 따지는거 같아 그런거 볼때마다 맘이 쓸쓸해져요.5. 그럼에도 불구하고
'12.10.10 8:46 PM (58.143.xxx.145)마치 전봇대에 오줌눈 강쥐 역역표시하듯...다 자기것 처럼 휘젓습니다.
보고 느낀게 많습니다. 상대에 따라 찌질해지고 주눅들 수도 있고
그런 말 꺼내는 자체가 모독이고 당당해질 수도 있어요.
사람나름....멘탈이 강해서일까요?6. 유나
'12.10.10 8:52 PM (119.69.xxx.22)없는건 아니지만 적은 건 현실이죠.
그리고 여기 와이프의 입장이 아니라 내 아들에게 조언한다면의 입장에서는 명의도 절대로 해주지 말고 월급도 다 주지 말고 생활비로 주라는 말이 많았어요.7. ㅇㅇ
'12.10.10 8:56 PM (121.167.xxx.229)옛날하고 요즘하고 달라요...요즘은 경제력이 약간이라도 있어야해요.....회사 젊은 남직원들 얘기들어보면 정말 현실적이예요...점점 먹고살기 힘들어져서 그런지....
8. ..
'12.10.10 9:01 PM (39.116.xxx.78)틀리고 맞고가 있는게 아니라 심리적으로 그럴 수 있을것같아요.
남편입장에서나 부인입장에서나..
예전에야 여자는 집안에서 내조잘하면 된다..라는 통념이 통했을지 몰라도
요즘은 많이 바뀌었으니까요.
원글님이 지금 그 입장이시라면 맞벌이도 고려해보세요.
남자들 말리는척해도 거의 좋아하더라구요.
완전 갑부아닌이상...9. 남녀바꿔 보세요
'12.10.10 9:01 PM (58.231.xxx.80)그럼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10. 음
'12.10.10 9:16 PM (122.40.xxx.97)그게 여기서 보면 전 거지에 참 못된 할말없는 여자인데..
사는거 보고 주변을 봐도 꼭 그렇진 않죠.
결혼할때는 둘다 별거 없었고... 저 맞벌이 안하고...
집안의 모든 경제권은 제가 다 가지고 있습니다.
집 살때 남편 당연히 공동명의 생각했구요. 제 명의도 상관없다 했구요.
예금..적금.. 다 제 이름으로 ..
사업하거나 불안하거나 하지 않은 전문직.
시부모님께서도 인정해 주시고 예뻐해 주세요.
시어머님도 그냥 제복이라고 하셔요.
여기서 보면 너무 무서워서 말도 못 꺼내겠어요.;11. .....
'12.10.10 9:32 PM (115.126.xxx.16)음.. 저렇게 과격한 반대급부가 나오는게 위에 두분 같이
그런거에 대해 너무 당연시하거나 그걸 자랑삼아 말하기 때문이죠.
음님은 그나마 좀 덜하신거 같은데 윗님은 같은 말이라도 그렇게 하시면
듣는 남자들 빡 돌게 되어있거든요.
그래서 거지니 뭐니 하는 심한 소리까지 나오게 되는거구요.
그런 경우라면 남편한테 좀 고마워하고 말이나따나(실상은 어떻든) 남편을 존중하는 모습이 보이면 좋을텐데 말이지요.12. 헐
'12.10.10 9:47 PM (211.36.xxx.202)그런게어딨어요~~82에서나 그렇지 현실은 아니던요?
결혼해서 오래살다보면 집사람이 왕이예요
애낳고 키우고 살림은 어디쉬운가요?저도 돈벌지만 82는 넘 전업을개무시해요..제 사촌언니 이쁜얼굴로 암껏도해간거없어도너무 잘살아요13. .....
'12.10.10 9:48 PM (203.248.xxx.70)그야 개인의 사정이나 결혼 생활을 지속한 기간 등등에따라 다 다른 것 아니겠어요.
맞벌이 안하고 해온 것 없어도
오랫동안 결혼생활 하면서 재산 형성에 기여한 공이 있으면 그만큼 권리가 있는거고
주로 여기서 욕먹는 경우는
갓 결혼했거나 심지어 결혼 전에 저런 논리 내세우면서 공동명의니 운운한 경우 아닌가요.
그리고 결혼할 남자 고를때는
'가난이 앞문으로오면 사랑은 뒷문으로 도망간다'를 신조로 내세우면서
속속들이 조건 따지는 분위기에서
결혼한 다음에는 '부부간에 니돈내돈 조건 따지려면 왜 결혼하느냐'라는 논리를 내세우는 것도 모순이예요.14. .....
'12.10.10 9:48 PM (121.175.xxx.151)그럴리가요;;;
대개 전업주부인 경우 집안 경제권을 쥐는 경우가 더 많지 않나요?
아무래도 시간이 여유로우니 금전출납을 비롯한 재테크를 부인이 도맡게 되니까요.
그런 이치로 이야기 하자면 전업 주부는 남편 월급으로 먹고 사는 대신 집안일 돌보고 몸 대주는 존재인가요?
뭐 그런 식으로 유부녀는 매춘부라는 발언을 하는 과격한 페미니스트도 있긴 합니다만...15. 115...입니다
'12.10.10 9:49 PM (115.126.xxx.16)네. 기분 나쁘신거 이해하는데요.
위에 ...님 덧글을 읽는 순간 저또한 가히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저는 저 위에 결혼은 재테크가 아니고 가족을 이루기 위한건데
금적적으로 딱딱 따지는게 쓸쓸하다고 쓴 사람이고 생각이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문제에서 어느정도 내 남편에 대한 존중의 뉘앙스가 있었으면 했는데
제가 ...님 부부사이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으니 님의 덧글의 뉘앙스만 보고 느낄 수 밖에 없는거지요.
덧글의 뉘앙스가 그랬어요. 자랑삼아 말하는 느낌이었고 남편이 참.. 안됐다 싶었고요.
이건 제 느낌이었고, 이런 느낌을 받는 사람도 있으니 같은 말이라도 조금 다르게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었습니다.
그리고 거지니 뭐니 하는 소리라는건 팔리쿡에 그동안 이런 주제에서 늘 나오는 단어이구요.
제가 님을 그래서 거지라고 지칭한게 아니구요.16. 다연맘
'12.10.10 10:01 PM (39.116.xxx.78)저도 115님의견에 동감이예요.
여자들 남녀평등 외치면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너무 이기적인 모습보이는거
같은 여자로 부끄러워요.17. ..
'12.10.10 10:03 PM (118.47.xxx.90)사는게 제 각각인데 어찌 일괄적으로 말할수 있겠어요.
확실한 것은 세월이 바뀌고 있고 생각도 현실을 반영해 바뀌고 있다는 것 정도.18. ..
'12.10.10 10:03 PM (1.224.xxx.225)결혼할때 해온거 없구 20년간 전업으로만 있었는데
자식들앞에서도 엄마위신 세워주고 떠받들어 주네요
이런남편 만나는거 복불복이라 했더니 추석에 시어머니께서 '다 니복이다' 하시더라구요19. ...
'12.10.10 10:05 PM (218.234.xxx.92)제 손으로 돈벌어 사는 40대 중년 여성인데요, 82에서 전업주부 비하하는 거 보면 참 기가 찹니다..
결혼할 때 해온 거 없고 돈 안버는 전업주부라 죽어지내야 하면, 남편/아빠도 돈 못벌면 존경 못하는 집구석이겠네요?20. ..
'12.10.10 10:07 PM (14.52.xxx.72)그니까 앞으로 아들들 잘키우세요
저도 요즘 82 보면서 생각이 많아집니다
먼저 남자네 집안 완전 스캔해대면서 남자형제들과는 담쌓게 하고 시짜 붙이면 상종못할 취급해대면서
남자 경제력에 대해 당연하게 생각햤으면서
그 반항으로 여자에 대해서도 따지기 시작하니 이건 뭐 물질과 조건의 노예인양 몰아가는걸 보자니 정말 웃깁니다21. 82란
'12.10.10 10:13 PM (218.51.xxx.135)결혼할때 친정에서 집사주고
내가돈벌고 남편은 전업이면
경제적으로 누구의 발언권이
세고 결정권이 있을까요
맞춰보셈22. .....
'12.10.10 10:48 PM (112.172.xxx.163)123.199님 댓글 지우셨네요ㅠ
빈몸으로(?) 결혼해서 남편이 님 허락 없이 는10원도 못쓴다는 댓글 좋아보이지 않았어요.
몇 십년 전 얘기인지는 모르지만.... 그래서 얘기가 나온건데 글을 지우시니 아랫글들이 좀 이상하죠.
20년 이상 전에는 보통 남자들이 전세집 해오고 여자들이 예단하고 신혼살림사고 했었죠.
그때는 남자가 집안 경제를 책임지는 구조였지만 요즘 그렇지 않으니 여러가지로 달라지는거죠.
여자들이 많이 경제활동을 하니 발언권이 세지는 것은 당연한거고( 여전히 동등하지 않지만)
자신감도 있으니 의사표현 잘하고 더 나아가 능력이 되면 가정에서 주경제력을 담당하기도 하잖아요.
82댓글보면 남녀의 역할로 안보고 능력 되는 사람이 한다로 많이 귀결이 되던데
새삼 세상이 제 생각보다 빨리 변해가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이제 남녀로 대비시켜 밀고가는 세상은 아닌것 같습니다.
원글님, 자세한 내용을 안써서 잘 모르겠지만
요즘 세상이 이렇다 보니 사람에 따라 그리고 배우자가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주눅이 들 수는 있어요.
그렇지만 원글님이 말그래도 놀고 먹는것도 아니고 집안을 관리하고 있지 않나요?
집안이 잘 돌아가게 하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전업도 나름 전문직이라 하고 싶네요.편차가 심하지만....23. 어쨌든
'12.10.11 12:05 AM (118.38.xxx.51)저는 전업남편 만나서 모든 경제권 주고 10원 한장까지 허락받아 살 생각 없어요.
그런 결혼은 안합니다. 내 딸에게도 그런 결혼은 목숨걸고 말릴거고요.
아들도 마찬가지.
발언권 자체가 없진 않아야하지만, 가족이라는 이유로 전업인 아내나 남편이 전권을 가지는 것은
더더욱 말이 안되죠.
218님 / 82에서 그런 아버지, 남편은 존중은 고사하고 인간 취급 못받던데요.
당장 이혼감이죠.24. ff
'12.10.11 10:47 AM (211.246.xxx.157)전업들의 자기위안인가요
말하는 논리가 영25. 발언권이
'12.10.11 5:48 PM (112.223.xxx.172)없냐고 물어보실 게 아니라
스스로 없다고 일단 생각하시는게 맞죠.26. ,,,
'12.10.11 8:46 PM (119.71.xxx.179)그걸 여기서 물어보면 뭐하나요? 여기서 편들어줘도 소용없는거고..반대로,발언권없다..이것도 집마다 다른거잖아요. 집안 가난하고, 와이프보다 돈못벌고, 해온거 없어도 왕대접받고, 처가에서 예쁨받고 사는 남자들도 있겠죠.
27. 푸
'12.10.11 9:08 PM (211.108.xxx.159)거의 맨몸으로 오고 맞벌이하지만 자기번돈 철저히 자기가 갖고 오빠돈도 자기가 갖는 울 올케, 그래도 큰소리치며 살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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