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야 지역구에서 사람 뽑고
현정부 평가하기도 하고 당 지도부 시험받는 자리라 복잡복잡하지만
대선은 아니죠. 분명하고 선명한 슬로건 내지는
사람들을 주목 시킬 짧고 강력한 무언가가 강력하게 필요해요
87년 대선때 ..노태우 "보통 사람들" 신드롬 기억나세요??
DJ/YS 진흙탕 싸움 할 때 저 슬로건이 큰 역할을 햇었죠.
92년 대선은 3당 합당 이후 ..뭐 ...거지같은 대선이었고.
97년때는 그 유명한 이회창 아들의 병역 비리.
02년때에는 "바람"이었죠. 정말 하루하루가 신났던 때였던 거 같아요.
지금처럼 두 분 다가 괜찮다가 아니라 한쪽편에서 열렬히 지지햇었던.
07년엔 대운하가 경제 살린다는 ..말도 안 되는 공약으로
다른 후보들은 다 사라지고 오로지 MB가 된다/안된다 분위기였죠.
BBK로 막아 보려 했으나
전 그 당시 지지율을 떠나 정동영이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여론에 주목도 못 받고 내내 끌려 당했던 게 ..안쓰러웠어요.
이번엔...무엇보다 단일화가 화두겠지만요.
바그네의 "대통합"과 안철수의 "새정치"...에 견줄만한 문후보의 그것이 안 보여요.
"정권교체"인가요? 개나 소나 다 말하는 "경제 민주화" 음...ㅠㅠ
안 보여요. 짧고 강렬하면서도 상징적인 뭔가가 필요한데..
선거 캠프 뭐하나 모르겠어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