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하루종일 일이 꼬였네요.. 어휴

짜증나 조회수 : 1,276
작성일 : 2012-10-10 16:47:36

오늘 정말 일이 꼬이는 날인가봐요.

오전에는 교육받는게 있어서 교육받고 끝나면 12시 반이 되거든요.

교육 끝나고서

주변 은행들 들러서 예금이율, 적금이율을 확인했어요.

사실 금액 크지 않은 만기된 예금이 있었는데

워낙 이율이 낮아서 방치하고 있다가

이율 더 낮아진다는 소리가 있길래 그전에

0.1%라도 더 받으려면 빨리 알아봐서 재예치해야 겠다

생각을 한거죠.

모네타에서 이율 비교하는 거랑 실제 은행들 차이가 있길래

그냥 교육 끝나고 주변 은행 한바퀴 둘러보지 뭐..하고는

은행을 두군데 들렀어요.

보통 비슷비슷하고 그래봐야 0.1%차이라서

1금융권 은행 한곳이랑  바로 옆 신협이랑..

근데 요즘은 신협도 이율이 그리 높지 않더라고요

일반 1금융권 이율이랑 비슷하게 나가더군요.

그러다가 한참 걸어서 집근처 새마을금고에 갔더니

오늘까지 예금이율이 3.8%이고 내일부터 3.6%로 낮아진대요.

순간 갑자기 급해지기 시작한거죠.

그때가 1시가 넘은 시간이라..

그래도 집에가서 인터넷 뱅킹으로 만기 된 예금 해지하고

바로 나와서 남편 명의로 새마을금고에 가입하면 되겠다..하고는

집에 가서 점심 먹고 2시쯤 못돼어서 컴퓨터에서 엑셀을 여는데

제가 엑셀로 관리하고 있어서 계좌나 비번 이런걸 확인하려면

엑셀이 있어야 하는데

앞전에 프로그램 죄다 지우고 새로 깐다고 깔면서 엑셀을

빼먹은 모양이에요. 남편이.

아..벌써 꼬이기 시작하더니만

어쩔 수 없이 엑셀 좀 보려고 밖에 나가서 엑셀 가능한 곳에서

겨우 확인하고

그러고서 만기된 예금이 있는 은행에서 인뱅으로 해지하려고

했더니 예전에는 없던 개인확인 서비스가 하나 또 생겼더라고요.

보이스피싱 때문에 정보강화가 된 모양인데

문제는 예금개설 당시 등록된 번호랑 지금 제 번호가 바뀌어서

달라가지고 인증번호가 핸드폰으로 오질 않더라고요.

정보수정했는데도 마찬가지

그때가 또 벌써 2시 반인거에요.

은행에 전화해서 이차저차 확인하니 담당자가 확인해보고

전화준대서 기다렸다 통화해보니 결국 유선상으로 해결 할 수 없고

본인이 은행에 내방해야 한다네요.

해당 은행은 또 한참 걸어가야 하고요.

아..정말.

그래도 이율욕심에 어쩔 수 없이 죽어라고 은행에 갔어요

정말 뛰다시피 해서 은행갔더니 사람들 많아서 기다리는데

3시반...40분이 되어서 겨우 제차례.

해결은 금방 되었고.  만기된 예금 찾아서 새마을금고 송금시켜 놓고는

또 죽어라 달려서 새마을금고로 갔어요.

보통 다른 은행은 배우자 이름으로 통장 개설할때 주민등록등본만

확인하길래 아무 생각없이 주민등록등본이랑 도장 챙겨갔었는데

그때가 4시 10분.

근데...

주민등록등본이랑 신분증이 있어야 한다네요.

남편꺼.

저는 새마을금고에 거래하는 금액이 있었기 때문에

남편 명의로 하려고

그 쑈를 다 한건데...

결국 진짜 헛짓만 한 꼴이 되어 버렸어요.

하루종일 정신없이 다니다 집에 와서는 일 꼬인거 때문에

아무것도 하기 싫으네요.

에휴.

IP : 124.63.xxx.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0.10 4:52 PM (211.237.xxx.204)

    그런날이 있더라고요 토닥토닥...
    0.몇프로 따지고 보면 그리 큰금액 아닌데도 하려고 맘먹었을때 해치우고 싶었던거죠..
    그런날이 누구에게나 꼭 한두번씩 있다는거 .
    원글님만 그런건 아니라는거 ㅠㅠ
    그리고 어느 은행은 가족관계증명서 가져오라고 하더군요. 남편이름으로 개설하려니..
    신분증은 당연하고..
    은행마다 조금씩 다른가봐요.. 앞으론 미리 확인하고 가세요 ㅠㅠ

  • 2. ㅇㅇ님
    '12.10.10 4:58 PM (124.63.xxx.9)

    그러게나 말이에요.
    어째 새마을금고 들러서 확인해볼까 했더니
    오늘까지만 그 이율이라는 것부터가 불안불안 하더니..
    결국 혼자 쑈만 하고..기만 빠졌어요.


    그나저나 진짜 배우자명의 통장 만드는거 너무 달라서..
    저축은행이나 신협이나 다른 은행은 그냥 주민등록등본이랑
    제 신분증 가져가면 되던데...

    정말 하나때문에..ㅎㅎ

    참..그리고 새마을금고는 만기되어서 찾을때도 명의자 본인이 찾아야 한다더군요.
    타 은행은 중도해지시 명의자가 와야 하지만 만기로 찾을때는 비번알고
    도장가지고 오면 배우자도 찾을 수 있는데..

  • 3. 에공
    '12.10.10 5:12 PM (59.0.xxx.87)

    그야말로 삽질... ㅠㅠ

    정말 그럴 때가 있나봐요.. 저도 오늘 삽질 했어요. ㅠㅠ 정말 마음먹은 대로 쉽게 되지 않을때가 있어요..

  • 4. 에공님도요?
    '12.10.10 5:24 PM (124.63.xxx.9)

    정말 희한하게 일이 꼬이는 때가 있더라고요.
    뭐에 홀린것처럼....

    그나저나 진짜 예금이율 낮아서 예금 할 맛도 안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682 가죽자켓 보시면 한눈에 진짜가죽인지 레잔지 알아보시나요? 20 막눈이 2012/10/12 4,789
164681 크리스마스때 런던 여행 도움 부탁해요~ 7 째미 2012/10/12 1,865
164680 김종인 “안철수 의석도 없는데 경제민주화 3자 회동?“ 6 세우실 2012/10/12 1,341
164679 히트친 돼지갈비 양념 닭고기에도 맛있네요^^ 7 꼬꼬댁 2012/10/12 3,592
164678 코스트코 저렇게 뒤끝있게 보복하면 27 ... 2012/10/12 7,202
164677 자녀가 스카이 들어간 부모님들은 엄마의 정보력이 도움이 됐다고 .. 21 2012/10/12 5,232
164676 아파트 놀이터를 시청에서 지원받아 다시 만들었는데 너무 허접해요.. 3 00 2012/10/12 1,514
164675 가위로 벤 아이-상해보험 관련 질문입니다 6 상처 2012/10/12 1,854
164674 아무것도 하기싫고 기운도 없네요.. 6 무기력증 2012/10/12 2,021
164673 서울에서 원어민 영어 2 2012/10/12 1,333
164672 박근혜, '국민 통합' 한다면서 '뉴라이트' 대거 영입 4 세우실 2012/10/12 1,251
164671 덜덜이 쓰면 정말 허리디스크도 낫고 다 좋아질까요? 6 허리통증 2012/10/12 3,583
164670 역시 까는것도 손발이 맞아야 하는건가;;; 루나틱 2012/10/12 1,050
164669 욕하며 본 천사의 선택~ 은근 섭섭하네요! 8 정이들어서... 2012/10/12 2,040
164668 교회나오면 새신자에게 경품 특별행사 냄비·드라이어·여행가방 준다.. 4 호박덩쿨 2012/10/12 1,480
164667 아무래 특전사 문재인이라지만 이것만큼은 가카를 넘을순없다. 7 .. 2012/10/12 1,953
164666 [한겨레 대선주자 탐구]...기사3건 올렸는데 15 탐구 2012/10/12 1,634
164665 광진구/잠실 쪽에 좋은 찜질방 없을까요? 추천 2012/10/12 1,313
164664 글을 딱 보면 의논이 아니라, 단지 판 깔고 그 사람 씹고 싶다.. 3 ....... 2012/10/12 1,100
164663 어문회 한자 준5급 문의드려요. 차니맘 2012/10/12 1,531
164662 아이폰이 좋은 점은... ... 2012/10/12 1,502
164661 운전면허... 2 파라오부인 2012/10/12 1,075
164660 동생이랑 돈 문제로 다퉜어요 4 카드 2012/10/12 2,021
164659 개꿈이겠지만 해몽 잘 아시는분 부탁해요~~~ 꿈해몽 2012/10/12 1,187
164658 e.bain 화장품 눌맘 2012/10/12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