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가 터질라그래요

과식녀 조회수 : 1,635
작성일 : 2012-10-10 15:01:46
이거 병인거 같애요.
남편이 출장만 가면 과식을 하네요.
외출할 일 없을땐 줄창 먹어요.
솔직히 말하면 주방에서 떠나질 않아요.
지금도 노트북 식탁(내자리)에 올려놓고 딜다봐가며 먹고 또 먹고..
저 평소 군것질 안해요.
밥도 누가보면 병아리모이 정도로 먹는다 할 정도로 먹구요.
간식도 사과 1/4쪽, 포도 10알? 뭐 이정도에요.
나이 50 다 되도록 허리 24~5 유지하구요.

근데 남편이 장기출장만 가면 그날부터 과식하게 돼요.
평소 열배쯤 먹는듯해요.
지금도 숨이 찰 정도네요. 점심먹고 두시간 만에 또 물만두 한대접 드립...
허전해서 그러냐는 말씀은 말아주세요.
오히려 해방감에 마음이 넘 편해서
위장도 늘어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니까요.

남편 돌아오기 일주일 전 쯤 되면 다시 줄이긴 할건데,
한두번도 아니고 왜 이러나 모르겠어요.
남편 있을땐 그냥 먹을게 안 땡겨요. 허기나 면하는 정도?>
근데 남편없이 애들하고만 있으면 애들 먹을 간식거리까지
다 맛있어보이고 입에 대면 멈출수가 없네요.
이거 심리가 대체 뭔지, 전문가님 계심변 도움 좀...

IP : 121.165.xxx.1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기분..
    '12.10.10 3:05 PM (122.128.xxx.184)

    공감합니다..

    이제는 시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우리식구만 살지만..

    시어머니 모시고 살때 어디 며칠 가시면 골목길 돌아서시기 무섭게 피자%에 전화해서 한판 다 먹기도하고..

    중국집 전화해 탕수육 시켜 먹기도하고 했네요..

  • 2. ㅋㅋ
    '12.10.10 3:11 PM (60.196.xxx.122)

    저랑 비슷하세요.
    저도 같이 있을땐 별로 많이 안먹는데
    남편 해외출장가면 그날 퇴근길로 백화점 푸트코트 들러서 왕창 사오고
    술도 종류별로 골라와서
    배터지게 먹어가며 술도 혼자 한잔 해가며 부어라 마셔라..ㅡㅡ;;;
    왜그랬는지 모르게 늘 그랬어요~
    이젠 뱃속 아가땜에 그러진 않지만요..ㅋㅋ

  • 3. ..
    '12.10.10 3:11 PM (222.121.xxx.183)

    평소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그게 빵 터진거 아닐까 싶네요..

  • 4. 아직도
    '12.10.10 3:27 PM (122.153.xxx.130)

    남편과 밀당을 하시는지
    데이트 할 때 괜히 조금 먹듯이
    남편과의 관계가 아직 가족이 안됐나봅니다.

  • 5. 남편한테
    '12.10.10 3:42 PM (121.147.xxx.151)

    평소에 식욕을 숨기고 계신거 아닌가요?

    늘 충족되지않는 식욕이 잠재되 있다가 빵 터지는 거죠.

    아니면 남편이 식욕이 너무 좋아서 자기 먹을껄 너무 챙기는 스타일이거나

    이경규도 언제가 방송에서 얘기하던데

    맛있는 거 예를 들면 전복같은 거 들어오거나 그러면 혼자 야금야금 먹는 다고?

    이런 남자들 있지요?

    또 어제 먹던거 좀 남긴 것도 챙겨서 어딨냐고 찾는 사람

    쪼잖아고 찌질해 보이는데 그런 남편들과 살다보면 먹는 거 없어졌으면 자꾸 찾으니

    한 두개 남은 거 먹을 수 없고 먹을 수 없다는 강박증이

    남편 없을때 마구 먹으면 푸는 거죠.

  • 6. 헉..남편한테님
    '12.10.10 5:47 PM (121.165.xxx.120)

    말씀이 많이 비슷해요.
    남편이 식탐이 있어요. 남은거 찾을까봐 못먹어서라는건 아니구
    생각해보니, 남편이 너무 먹는걸 밝히고 좋아하다보니
    같이 먹으면 그 모습에 질려요. 아 그런가부다....그런가부네요 ㅎㅎ
    역시 답답할땐 82에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630 저 지금 너무 눈물나네요 저같이 약한사람은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29 .. 2012/10/10 11,086
163629 초등학교 시험볼때마다 성적우수상 주나요? 3 요새 2012/10/10 1,651
163628 탄수화물 안먹으면 도대체 22 뭘먹어야하죠.. 2012/10/10 6,804
163627 상가임대를 했는데요 2 상가임대 2012/10/10 1,538
163626 차안에서 들을 발라드한 음악 추천좀~40대 입니다. 6 음악 2012/10/10 2,053
163625 외국대학다니다가 한국 대학 편입 가능한가요? 4 15세 유학.. 2012/10/10 4,676
163624 30중반에 ...자궁경부암 주사 ..맞는건 돈 버리는 짓일까요 11 ... 2012/10/10 3,468
163623 눈물길 수술 병원과 비용은? 1 궁금이 2012/10/10 4,790
163622 불산유출된 지역과 금오공업고와의 거리 1 궁금 2012/10/10 1,180
163621 양배추 어떻게들 드시나요?꼭 댓글요^^ 25 댓글주셔요~.. 2012/10/10 4,520
163620 운동 하시는 분들..오늘 운동 하셨나요 13 ... 2012/10/10 2,818
163619 차기 정권은 소통이 되는 강력한 리더쉽이 필요한데 9 단일화 2012/10/10 1,127
163618 웅진플레이도시 어떤가요? 미우차차 2012/10/10 1,004
163617 영어 문법좀 봐주세요 2 서술형 2012/10/10 1,099
163616 일반 수학공부를 위해서는 책많이보는건 필요없지만 논리학의 정점인.. 1 루나틱 2012/10/10 1,530
163615 다른 집 대학생도 이런지... 15 현수기 2012/10/10 3,429
163614 마셜 맥루한의 미디어의 이해에서 독서의 견해좀 부탁드려요. 3 과제 2012/10/10 1,324
163613 책 많이 읽는다고 수학을 잘할수는 없쟎아요 21 아~~ 2012/10/10 2,959
163612 그대없인 못살아 넘 웃겨요 13 2012/10/10 4,541
163611 가을이 되면 해충들이 더 난리난다던데요~ 미르미루 2012/10/10 2,841
163610 정동영, 경제민주화 '빛나는 명언' 5 prowel.. 2012/10/10 2,680
163609 석모도 다녀왔어요 ~ 2 크레요옹 2012/10/10 2,351
163608 뒤늦게 공주의 남자봤는데요 4 시후멋져 2012/10/10 2,054
163607 맞벌이 안하고 결혼할때 해온것 없으면... 27 ㅇㅇ 2012/10/10 8,707
163606 사이즈 좀 알려주세요 수영복이요!.. 2012/10/10 1,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