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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설,추석때 가족이 다 모여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여러분들은 조회수 : 2,755
작성일 : 2012-10-10 14:28:52

저는 명절때마다 82에 궁금한데

추석이나 설에는 가족이 다 모여야 한다고 생각 하시는 분들 있던데

그게 저는 정말 이상해요

며느리도 누군가의 딸인데

왜 시누이가 올때까지 기다려서 가족이 다모여서 밥먹고 헤어져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며느리들 친정가고

그후에 시누들 오면 좋지 않나요?

전 막내 며느리인데 시어머니 3년 모시고 살았고

지금은 분가 했어도

아직도 제가 설하고 추석상 차려요

한번모이면 15명은 기본인데 시누네도 꼭 다오네요

큰형님 작은형님 도와주지 않아도

저희 어머님 워낙 유별나시니까 제가 힘들고 화가나지만 그분들 감정은 이해가되요

그래도 화나서 그분들께 섭섭하긴하지만요

(제가 참는건 그분들이-저랑 나이차이가 좀 나요-제가 결혼하기전까지 해오셨으니까 그냥 말안하는 거예요)

하지만

저한테 진짜 잘해주는 시누들이 명절때 와서 저 아직 친정도 못갔는데

밥상차리는 것도 안도와 주시만

밥먹고 설거지 하고 있을때면 제이름부르면서(나이차이가 많이 나요)

'OO야 커피 마시자'하면 '네'하고 대답하지만 화가나요

정말 명절때 저희집에서 손하나 까딱 안하니까요

그런데 저희 시어머니도 항상 명절이면 가족이 다 모여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라

친정에 늦게가게 되는데  그게 정말 속상해요

결국 며느리도 누군가의 딸이라는 걸 인정 안하는 시댁 식구들이 밉네요

IP : 164.124.xxx.13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0.10 2:31 PM (119.64.xxx.151)

    원글님네 시댁식구들이 무개념이라 그래요.

    그렇지 않은 시댁도 많습니다.

    단 지금 원글님네 시댁 문화를 바꾸려면 만만치 않은 갈등이 있겠지요.

    그 갈등을 감수하면서 내 권리를 찾느냐...

    아니면 그냥 지금처럼 사느냐는 원글님이 선택할 몫...

  • 2. 우린
    '12.10.10 2:32 PM (115.41.xxx.171)

    각자 알아서.

  • 3. ㅇㅇ
    '12.10.10 2:35 PM (211.237.xxx.204)

    여기에 보면 친정부터 간다는 집도 있어요...
    그런집 보면 저는 그집은 올케 없나? 그 생각부터 들던데요
    암튼 명절문화는 좀 바뀌어야해요..
    그냥 간단하게 가족들 모여서 식사하는 정도로..

  • 4. ..
    '12.10.10 2:40 PM (147.46.xxx.47)

    커피 마시자 는 말은 즉 설거지 이따하고..커피먼저 타라는 말인가요?헐...
    아후~언제까지 상전들 모시고 그 시다바리짓하실거에요.
    다음엔 원글님도 한마디 하세요..진짜 제가 다 화나요...

  • 5. 어차피...
    '12.10.10 2:49 PM (58.123.xxx.137)

    언젠가는 한번 들어엎으셔야 할 거 같은데요. 요즘 그런 무개념들이 어디 있나요?
    저는 시댁에서 시누이 올때까지 있어본 적 없고, 저희 친정에도 우리가 갈때까지
    올케가 남아있어 본 적 없어요. 그리고 이게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구요.

  • 6. 여러분들은
    '12.10.10 2:59 PM (164.124.xxx.136)

    저도 시누가 오기전에 가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저아랫글 보니 가족이 다 모여야 하는데
    며느리가 친정에 언제 가는지 미리 말해야 하는거 아니냐는
    글보고 다 저희시댁식구 같은가하고 여쭈어 보았어요
    명절날 아침먹고 치우고 나면 그냥바로 가는거 아닌가 해서요
    당연히 그때 가는거지 언제 간다 미리말 매번 해야 하는가 궁금해서요
    뭐 갈때 인사는 당연히 하고 가겠지 인사안하고 가서 말하고 가라했을거 같진않아서요

  • 7. ..
    '12.10.10 3:04 PM (147.46.xxx.47)

    원글님은 합가해서 사시는거지요.?
    저는 시댁이 지방이라. 가까운 친정은 그 전 주에 미리 다녀오고..
    명절은 거기서 보내요.
    언제 올라간다.. 당연히 미리 말씀드리구요.
    부모님 입장에서도 아들 내외 처가엔 언제가는지 궁금하실거 같아요.
    늘 함께 사시는 원글님은 물론 그게 이상하실수도 있을거같아요.

  • 8. ..
    '12.10.10 3:05 PM (147.46.xxx.47)

    헐.. 적고나니..

    지금은 분가했어도
    지금은 분가했어도
    지금은 분가했어도... 가 원글에 땋 ;;;;;;

    죄송합니다.ㅠ흐미

  • 9. ㅇㅇ
    '12.10.10 3:11 PM (222.112.xxx.245)

    저 아랫글은 특수한 상황에서 나온 얘기구요.
    원글님 상황은....욕먹더라도 한번 뒤집어야 하지 않나 싶어요.

    며느리가 무슨 종도 아니고 시누이들 뒷바라지까지 하나요?
    남편한테 먼저 잘말해서 때되면 뒤돌아보지 말고 나오세요.

  • 10. 여러분들은
    '12.10.10 3:16 PM (164.124.xxx.136)

    시누가 잘해줘서 한번도 뭐라 말도 못하고
    저희집에서 명절을 치루기때문에
    시어머님하고 큰형님네가 안가면 어쩔 수 없더라구요
    그래서말 못하고 있었는데
    신랑한테 이번설에는 우리집에서 못하겠다고 해야 할까봐요
    누구하나 장보라고 돈도 안주시고
    일도 안도와주시고 저 직장다니는데 명절 일주일전부터는 퇴근후에 나물 해놓고
    전부치고 매일밤 음식해두고 명절 치루거든요
    생각해보니 이제 말할때가 된거 같네요

    댓글써주신분들 의견때문에 이번 설에는짐좀 덜어볼래요
    물론 나쁜 며느리라 시어머니 노발대발 하시겠지만 모른체해야겠어요

  • 11. 전 언젠가
    '12.10.10 3:19 PM (220.119.xxx.40)

    명절 딱 하루만 휴일이고 다른공휴일이나 다 복원해서 기념할 날들 기념했음 좋겠어요

  • 12. ..
    '12.10.10 3:20 PM (147.46.xxx.47)

    헐.. 진즉에 말씀하셨어야된거같은데.. 아무쪼록 건투를 빕니다.
    정말 저런 상황 화나요.ㅠㅠㅠ

  • 13. 음.
    '12.10.10 4:00 PM (218.154.xxx.86)

    차례만 원글님댁에서 지내고
    시누 맞이는 시어머님댁에서 시어머님이 하시는 것으로 하는 게 맞겠어요.
    아침에 차례 지내고 정리하면 시어머님을 댁에 모셔다 드리고 원글님은 친정행.
    평소 좋은 분들이면 차례 지내고 남은 음식 어머님에게 좀 싸드리세요..
    시누네 가족이랑 드시라고..

  • 14. ..
    '12.10.10 4:04 PM (122.36.xxx.75)

    큰형님이 있는데 왜 님이 하시나요 가마니있음 가마니돼요 큰형님보고 제사 가져가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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