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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사는데 라섹수술 후에 혼자 못 지낼까요? 어떡해야할지...

안경만 30여년 조회수 : 3,491
작성일 : 2012-10-10 10:32:59

곧 라섹 수술을 하는데

(너무 너무 떨리고 불안하고,,, 기대도 되네요!)

수술후에는 집에 데려다줄 친구는 있는데

그 후에는 집에 혼자 있어야 해요

혼자사는데...

회사 사람들 말로는 며칠동안 밥 해먹기도 차려먹기도 혼자 밥먹기도 어려울꺼라고 하네요

사람에 따라 개인차가 있다지만

주변에서 보면 며칠동안 누워만 있었단 사람도 있고

어떤사람은 좀 시리고 눈물이 나도 괜찮았단 사람도 있고 해서요

친구나 도우미의 도움을 받아야 할지 어째얄지 고민이 되네요

삽십여년을 무거운 안경을 쓰고 살다가

어렵게 결심하고 병원 알아보고 수술결정까지도

혼자서 참.. 어렵게 여기까지 왔는데

수술후 안 좋으면 절망스러울꺼같아요

나이 마흔 넘어 하는 수술에 걱정이 많네요

이럴때에도 역시 가족이 필요함을 느껴요...

82님들께 고견 부탁드려요.

라섹 수술후 집에서 지낼때도 보호자가 있어야 할지 어째야 할지에 대해서요~

감사인사 먼저 드려요 ^*^

IP : 115.93.xxx.12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마
    '12.10.10 10:38 AM (164.124.xxx.147)

    괜챦으실꺼예요.
    사람마다 증상이 다를 수 있겠지만 제 남편과 저는 둘 다 눈이 아프다기보다는 눈을 조금만 떠도 시려워서 눈물이 줄줄 났거든요.
    그 와중에도 딸아이 감자튀김도 해주고 했네요. ㅎㅎ
    대략 3일째 지나면 거짓말처럼 눈도 덜 시리고 괜챦아지더라구요.
    그 때 병원 의사샘 말씀이 번갈아 하라고 권해도 한꺼번에 아프고 말겠다며 부부가 한꺼번에 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거든요.
    그럴 때 집에 며칠 틀어박혀서 빵이니 먹을꺼 잔뜩 사다놓고 버티더라면서요. ㅎㅎ
    사실 컴퓨터도 테레비도 책도 다 눈을 떠야 볼 수 있는건데 잠도 너무 자서 안오고 눈은 못 뜨고 심심한게 더 힘들더군요.
    나중엔 라디오 틀어놓고 시간 보냈어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먹을꺼 심심하지 않을꺼 챙겨두고 잘 버티세요.

  • 2.
    '12.10.10 10:39 AM (211.51.xxx.98)

    제 생각에는 보호자까지는 필요없을듯 해요.

    밥은 미리 반찬이나 국 종류 넉넉히 준비해 놓으셨다가 (2, 3일분)
    그냥 데워 먹는 정도로 생각하세요.
    라섹 후에는 수술 당일은 괜찮고, 그 다음날 부터 2일은 정말
    양파를 계속 깔 때의 그 시리고 아픈 느낌이기 때문에 엄청 힘들어요.
    그냥 음악들으면서 자다가 누웠다가 하는 정도로요.
    3-4일째는 조금씩 나아집니다. 그러니까 수술 다음날부터 이틀 동안은
    그냥 대충 먹는다 생각하시고 각오하시면 됩니다.

    도와줄 사람은 필요없다 생각해요. 혼자 견뎌야 하니까요.

  • 3. 원글이
    '12.10.10 10:41 AM (115.93.xxx.123)

    녜녜
    감사합니다.

    1-2일 회사 휴가 내기에 밀린 일등 하느라 회사일만 신경쓰다가 여기까진 생각 못했네요

    먹을꺼 많이 잘 사다두어야 겠네요. ^*^

  • 4. frank
    '12.10.10 10:46 AM (110.70.xxx.169)

    저도 혼자살때 라섹했어요-집에서 혼자 지내는 것은 전혀 문제없구요 저는 첫2일간 통증때문에 힘들었어요. 머리감는것도 문제라 저는 며칠 견디다 미용실가서 돈주고 머리 감겨달라했네요 ㅋ

  • 5. ok
    '12.10.10 10:46 AM (152.99.xxx.34)

    갠찬아요 ^^
    저도 추석때 혼자 하고 3일을 보냈어요
    생각보다 시간응 금방 지나갈꺼에요 그리고 혹시나 두통이 심한 사람도 있다고 하니 두통약도 준비해두시구요

  • 6. ^^
    '12.10.10 10:48 AM (180.224.xxx.104)

    저도 30대 후반에 라섹수술받았는데 다행히 통증은
    별로 없었구요. 수술 당일 아이들은 친정에 맡기고
    남편은 병원에서 집에 데려다 주고 회사가고
    저 혼자집에 밤까지 있었는데 괜찮았어요.
    계속 자고 화장실 가거나 간단하게 밥차려 먹는건 할수 있을거예요.

    병원가기 전에 좋아하는 국을 끓여놓고 간단하게 밥에 국만 말아 드시고 과일 깍아서 타파통에 담아놓고

  • 7. ^^
    '12.10.10 10:50 AM (180.224.xxx.104)

    그것만 꺼내 간단하게 드시면 혼자 계셔도 될것같은데요.
    아무쪼록 수술 잘받으시고 빨리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 8. 원글이
    '12.10.10 10:53 AM (115.93.xxx.123)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어요

    마음에 힘이 나네요!!!

  • 9. ---
    '12.10.10 11:59 AM (112.216.xxx.82)

    울딸이 라식을 하고싶어하는데 병원 결정을 못하고 있어요~ 집은 은평구 쪽이구요..병원 추천좀 해주세요~~미리 감사해요.

  • 10. 원글이
    '12.10.10 1:33 PM (115.93.xxx.123)

    라섹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 님
    저는 강남쪽으로 했어요. 주변인들에게 병원을 추천받아서 2-3군데에서 검사하고
    그중, 제일 시설좋고 검사 체계적이고 젤로 큰곳으로 결정했어요
    (참. 소개해주는 경우 수술비를 꽤 깎아주더군요! 이름과 생년월일정도 물어봐요)
    알아보고 검사하는 과정에서 좌절 많이 겪었어요
    결정 내리기 힘들어서 말이죠~
    여기가 거기같고 저기가 거기같고 해서 말이죠
    어쩔땐 여기가 좋고 저럴땐 저기가..

    그리고 병원 추천에 대해선
    제가 수술도 아직 안 한상태라서요~

    1. 최근에 2. 자신이 직접 또는 직계가족등이 수술한 경우의 추천을 받으시면 더 좋을듯 해요

    분명한 한가지는 병원 몇군데 검사 받아보라고 다들 말하더라고요

  • 11. ---
    '12.10.10 1:40 PM (112.216.xxx.82)

    아~네 감사합니다.

  • 12. 저두 좀..
    '12.10.10 2:45 PM (210.120.xxx.129)

    힘들었어요.
    올봄에 했는데,,
    이틀은 침대에 누워만 있었어요. 커튼 다 치고 세수도 못하고
    수술하고 나오자마자 눈이 시리고 아파서 계속 눈 감고 있는게 편해요. 어차피 보이지도 않고
    눈 감고 있어도 빛이 있으면 눈 부심이 느껴지더라구요
    3일째부터는 통증도 약해지고 서서히 보여서 그때부터 활동할수 있었어요 .
    혼자 계시면 침대 근처에 미리 샌드위치나 약, 먹을거 두고 계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13. 원글이
    '12.10.10 10:36 PM (115.93.xxx.123)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엄마께 가도 이 눈으로 울엄마를 찾을수 없을까봐 걱정했어요

    그래서. 수술을 결심했어요. 바보같나요....


    하지만, 마음의 눈으로 엄마를 보면

    그곳에서도 찾을수 있지 않을까 기대 걸어봅니다.


    울 바보 엄마. 가신지 2년이 되었지만 막내딸. 알아보시겠죠.

    아직도 내 코엔 엄마 체취가 그대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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