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익명을 빌어 처음으로 이 곳에 자랑 겸 글 올렸다가
열화와 같은 댓글과 조회 수에 깜짝 놀랐으나
협박아닌 협박에 글도 못내리고 댓글에 댓글달던
수험생 엄마입니다.
이제 수능이 한 달도 안 남았네요.
글 올린 이후 9월 모의고사가 있었어요.
저희 애는 88점으로 1등급은 받았는데 턱걸이였어요.
수리가 많이 어려웠습니다. 전체 평균이 많이 내려갔더라고요.
난이도가 많이 높아지면 저희 아이같이 수학머리 없고
심화가 부족한 아이는 한계가 오나 봅니다.
하지만 1등급은 되더라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어제 마지막 10월 모의고사가 있었어요.
난이도는 평이했던 모양입니다.
저희 애는 100점을 받았네요.
덕분에 초중고 통털어 처음으로 전교1등을 했습니다.
예전에는 수리점수가 늘 부족해서 전교1등은 꿈도 못 꾸던 아이였습니다.
제가 '대박~!'이라고 문자 보냈더니
딸 회신은 '모의는 모의일 뿐 오해하지 말자!' 입니다.
입시 결과 나오면
다시 한번 후기 올릴 수 있기를 바라며 글 마칩니다.
그 때가 언제라고 최근까지 댓글 올려 주신 분들 감사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