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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수리 3등급 꼴찌에서 1등급 꼭대기된 딸 자랑했던 엄마예요. 후기올립니다.

소심한자랑녀 조회수 : 3,558
작성일 : 2012-10-10 09:41:17

지난 여름,

익명을 빌어 처음으로 이 곳에 자랑 겸 글 올렸다가

열화와 같은 댓글과 조회 수에 깜짝 놀랐으나

협박아닌 협박에 글도 못내리고 댓글에 댓글달던

수험생 엄마입니다.

이제 수능이 한 달도 안 남았네요.

글 올린 이후 9월 모의고사가 있었어요.

저희 애는 88점으로 1등급은 받았는데 턱걸이였어요.

수리가 많이 어려웠습니다. 전체 평균이 많이 내려갔더라고요.

난이도가 많이 높아지면 저희 아이같이 수학머리 없고

심화가 부족한 아이는 한계가 오나 봅니다.

하지만 1등급은 되더라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어제 마지막 10월 모의고사가 있었어요.

난이도는 평이했던 모양입니다.

저희 애는 100점을 받았네요.

덕분에 초중고 통털어 처음으로 전교1등을 했습니다.

예전에는 수리점수가 늘 부족해서 전교1등은 꿈도 못 꾸던 아이였습니다.

제가 '대박~!'이라고 문자 보냈더니

딸 회신은 '모의는 모의일 뿐 오해하지 말자!' 입니다.

입시 결과 나오면

다시 한번 후기 올릴 수 있기를 바라며 글 마칩니다.

그 때가 언제라고 최근까지 댓글 올려 주신 분들 감사하구요.

IP : 122.199.xxx.10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네요
    '12.10.10 9:44 AM (180.231.xxx.31)

    완전히 부럽사옵니다

  • 2. 초5엄마
    '12.10.10 9:44 AM (221.147.xxx.243)

    와~ 대단대단해요. 가장중요한 시기에 뒷심을 발휘하는 저력! 너무 멋진 따님과 엄마세요. 끝까지 화이팅하시고 좋은결과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화이팅!!

  • 3. 해말이
    '12.10.10 9:44 AM (59.5.xxx.22)

    같은 고3딸엄마로서 정말 부럽다
    우리딸은 어제 시험 안보면 안되나고 징징거리더니 갔다오더니 오늘아침까지 주무시더만..
    에휴 내 팔자여

  • 4. 축하
    '12.10.10 9:44 AM (110.9.xxx.57)

    축ㅎ함다!! 근데 10월 모의고사는 재수생포함 안되거라 변별력이 좀 없는거 아닌가요?

  • 5. ㅇㅇ
    '12.10.10 9:45 AM (211.237.xxx.204)

    우와 진짜 대단하네요..
    저희 고1딸은 하루하루 성적이 떨어져가서 괴로운데요 ㅠㅠ
    굉장히 열심히 하는데도 안오르는것 보면 한계인것 같기도 하고
    더 큰 폭으로 오를 발판이 될듯 하기도 하고 에효~ 부럽습니다.

  • 6. 따님이
    '12.10.10 9:45 AM (119.203.xxx.37)

    문과인지 이과인지 궁금하네요.
    수능대박은 평소 모의점수 나오면 대박이라고 하더군요.
    수능을 앞두고 전교 1등 기쁨이 두배였을것 같아요.
    담담한 마음으로 수능 잘 치르고
    대박 후기 올려주시길.......^^

  • 7. 소심한자랑녀
    '12.10.10 9:50 AM (122.199.xxx.101)

    축하 님, 맞아요.
    10월 모의고사는 재학생만 보기때문에 학교에서도 수능직전 자신감 충전용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딸도 '모의는 모의일뿐' 이라고 하는 거고요.

    따님이 님, 문과예요.
    이과는 우리딸 같이 벼락으로 성적올리긴 어렵습니다.

  • 8. 9월
    '12.10.10 9:51 AM (125.191.xxx.39)

    등급이 그랬군요.
    재수생 딸이 있는데 90점대라고 해서 1등급 안되겠구나 했거든요.
    이과이구요.
    요즘 계속 걱정했는데 다행이네요.

  • 9. 우와
    '12.10.10 10:00 AM (211.202.xxx.192)

    정말 대단하고 부럽네요^^
    축하드리고 수능에서도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수험생 학부모님들 파이팅입니다 !

  • 10. 9월
    '12.10.10 10:05 AM (125.191.xxx.39)

    mm님 감사해요.
    근데 가고자 하는 대학을 정해 놓은 상황이라........
    한 달도 안 남은 지금, 그냥 마음을 놓고 싶은데 잘 안 되네요.

  • 11. 축하합니다
    '12.10.10 10:08 AM (61.101.xxx.62)

    그리고 대입까지 화이팅입니다. 철컥 붙어서 경험담 들려주세요.
    이렇게 끝까지 치고 올라가는 애도 좋네요.
    문자 답글보니 속이 꽉찬 따님이고.

  • 12. ^^
    '12.10.10 10:14 AM (121.184.xxx.70)

    따님의 선전 축하드리고
    이 여세를 몰아 수능에서도 꼭 대박나기를!
    제아이도 마지막 모의에서 정점을 찍더니 수능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냈어요.
    마지막까지 컨디션 조절에 최선을!

  • 13. 고3맘
    '12.10.10 11:58 AM (114.207.xxx.125)

    같은 고3엄마로서 좋은 기운 받아가네요.. 우리집은 아들인데 이제 발동 걸려서 수능날 뒤집는다고 큰소리치네요..
    제발 그러길 바라고 있어요...

  • 14. ..
    '12.10.10 1:19 PM (110.14.xxx.164)

    대단하네요
    수학이라면 질리는중1ㅜ우리딸 어찌 가르치면 좋아질까요
    학원도 그만두고 저랑 하고 있는데 오늘 시험도 망친거 같아요

  • 15. ..
    '12.10.10 1:25 PM (1.241.xxx.43)

    축하축하^^;;울딸 엉덩이힘은 좋고 넘 성실한 아인데 공부한 만큼 안나와요.ㅠㅠ..중2..
    원글님 따님처럼 나중에 빛을 발할 날을 기다리면 그 기운 충전해 갈께요~
    끝까지 화이팅~~

  • 16. ^^
    '12.10.10 2:14 PM (175.201.xxx.1)

    지난번 올린 글 참고 삼아 열공하고 있는 우리 고1아이에게
    다시 힘을 줄 수 있네요~~

  • 17. 그때 그 글..
    '12.10.10 6:12 PM (218.234.xxx.92)

    그때 그 글 읽었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꾸준히 딸 이야기 써달라" 글 썼는데요,
    그게 수능 점수나 대학 어디 가느냐가 궁금해서가 아니라,
    어린 나이에 자기 부족한 점을 채우려고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행동도 꾸준히 하는 게 너무 남다르더라구요.
    (지금 30, 40 먹은 성인도 그렇게 하기 힘든데..)
    앞으로도 뭐가 되어도 될 따님 같아서 쭉 이야기 듣고 싶음...

  • 18. 거짓말탐지기
    '12.10.10 8:32 PM (110.9.xxx.174) - 삭제된댓글

    아이가 보낸 메세지 내용을 보니, 신중한 따님인듯합니다.

    아마 나중에 커서 어떤일을 하더라도 잘할듯합니다.. 좋으시겠다.. ^^

  • 19. 하양깜장맘
    '12.10.12 11:29 AM (1.241.xxx.189)

    지난글 읽고 희망을 품은 엄마입니다

    따님.. 마무리 잘하셔서 수능잘보길 기원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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