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구두 수선하러 갔다가 분위기 안좋았어요.

정치 분열 조회수 : 2,076
작성일 : 2012-10-10 01:06:58

새 신발 두개를 사서 미끄럼 방지 밑창을 대기 위해 동네 수선집에 갔는데....

가게 티비에서 뉴스가 나오는데 안철수 후보가 나오더라고요.

갑자기 수선 아저씨왈 "교수라는 놈이 대통령 해먹으려고 나왔다고" 욕을 하시더라고요.

제가 그랬어요.

"정치적으로 다른 생각 가질 수 있는 손님에게 그런 말씀 하시는거 아니에요."

아저씨 갑자기 싸 해지고, 저도 기분 나빠지고, 비싼 구두인데 마구 엉망으로 하는거 같아 전 클레임 걸고...

에구

이 좁은 나라에서 정치적으로 너무 분열되어 있네요.

이번 명절때도 아버지랑 한판 했는데...아버지는 아버지 찍고 싶은 사람 투표 하시고, 전 제가 뽑고 싶은 사람 뽑겠다고..

이젠 구두 수선 아저찌하고도 언쟁 벌이게 돼서 넘 피곤 합니다.

IP : 119.70.xxx.17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0.10 1:08 AM (112.149.xxx.61)

    ㅋ 맞는 말이긴 한데
    저라면 그냥 가만히 있을듯
    나이든 사람들과 정치이야기는 하지 않는게 상책이에요

  • 2. ...님
    '12.10.10 1:15 AM (119.70.xxx.171)

    틀린말이 아니란 말은 어떤것 입니까? 그렇게 따지면 대통령에 출마하는 사람들은 모두 해먹겠다는 마인드를 갖고 나오는겁니까?
    대통령을 하겠다는것이 해먹겠다는 말과는 다른것 입니다.(하긴 누군 많이 해먹었지요)
    제가 먼저 정치 이야기 꺼낸것 아닙니다.
    어르신과 대화 하면 피곤하다는것 아버지를 통해 넘 잘 압니다.
    갑자기 구두 수선 하다가 이야기 하시길래 듣기 싫어서 저렇게 답 한것 입니다.
    만약 제가 가만히 있었다면 듣기 싫은 이야기 계속 들어야 했거든요.
    구두 수선 하러 간거지 정치 이야기로 토론 할 생각 없었습니다.

  • 3. ㅣㅣㅣㅣㅣ
    '12.10.10 1:20 AM (182.215.xxx.204)

    아무한테나 정치색 드러내는 사람 정말 짜증납니다
    누구나 자기랑 생각이 같을 줄 아는
    구두방아저씨같은 사람 진짜 싫어요
    속시원하게 말씀잘하셨어요!

  • 4. ㅎㅎ
    '12.10.10 1:43 AM (61.85.xxx.116)

    고수는 말이죠

    언니 찍어야돼요 나 아파트 세채 사놨는데 요새
    집값 떨어져서 짱나요 이번에 그 사람 되면
    아파트값 두배로 오를텐데 저도 교수는 아니라고 봐요

    재수없어 야당 찍어줄거에요
    싸우지 마세요 반대당 찍으면 더 부자가되고 잘살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243 저처럼 사연있는 전업주부님들은 어찌사시나요 13 외벌이 2012/10/11 5,830
163242 은박지가 치매를 일으킨다네요. 40 나무 2012/10/11 20,474
163241 테니스 선수들 손목에 차고 있다가 땀 닦는 거..뭐라고 해요? 4 질문 2012/10/11 2,018
163240 계란찜 이 들러붙었을때 3 ㅁㅁ 2012/10/11 1,218
163239 포스코 이구택 전 회장님 아시는 분?? 6 궁금 2012/10/11 851
163238 좋아하는 작가 있으세요 59 독서가취미 2012/10/11 3,129
163237 혹시 제주시에서 서예 배울 수 있는 곳~~~아시는 분요~~ 해피송 2012/10/11 499
163236 수지 풍덕천동 초입마을 vs 영통 ???????????????.. 5 오예쓰 2012/10/11 1,943
163235 멘탈강하게 하는 방법 16 알려주세요 2012/10/11 5,834
163234 휴전선 철책뚤린기사의 댓글 하나.. 2 .. 2012/10/11 1,025
163233 자궁근종때문에 자궁적출 수술 하신 분. 9 수술 2012/10/11 9,442
163232 "3500원짜리 맞아?" 학교 급식 '끝판왕'.. 4 샬랄라 2012/10/11 2,889
163231 이런사람,, 정말 싫으네요 22 정말 싫다 2012/10/11 13,795
163230 지금 가게에서 5 아이고 2012/10/11 1,095
163229 붉은 수수밭 저자 모옌 노벨문학상 7 농부네밥상 2012/10/11 1,672
163228 부모님께서 힘들게 지은 햇밤을 팔 곳이 없어서 힘들어하세요..방.. 19 밤토리뿅뿅 2012/10/11 3,836
163227 삼성스마트폰값이 50만원이라는데 사도 될지??? 9 oo 2012/10/11 1,552
163226 코 재수술 해보신 분...답변해주시면 10키로씩 빠지실 거여요 .. 6 아보카도 2012/10/11 5,269
163225 안철수 지지자에게 묻습니다. 27 .. 2012/10/11 1,599
163224 영어 못하는데 외국인 학부모들 모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4 2012/10/11 2,474
163223 정치글안쓰려고 했는데 진짜 궁금해서 새누리당이랑 대화가 가능하다.. 7 루나틱 2012/10/11 667
163222 자연가습기 ᆞ 1 가을 2012/10/11 1,210
163221 40대 신입의 고민 10 신입 2012/10/11 2,962
163220 겨울에 부산여행 표독이네 2012/10/11 982
163219 요즘 가죽재킷입나요 5 푸른하늘 2012/10/11 1,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