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어린데 안경을 쓰게 됐어요ㅜㅜ
1. 루나틱
'12.10.10 12:52 AM (49.145.xxx.16)뭐 어렸을때부터 안경쓰는거 귀찮긴한테 큰 문제는 없습니다..
2. ....
'12.10.10 12:54 AM (124.49.xxx.117)그 마음 저도 알아요. 그치만 안경으로도 교정이 안 되는 약시 아동을 보니 그래도 안경 쓰면 다 보이니 다행이다 싶었구요. 안경에 줄 달아 주셨죠? 안경 관리하는거 가르쳐 주시고 너무 마음 아파하는 거 자녀들에게 내색하지 마세요 . 괜찮아요 , 안경 쓰고도 할 일 다하고 잘 자랐습니다.
3. 나도
'12.10.10 12:57 AM (112.149.xxx.111)울 아들 6살에 난시성 원시 판정 받아 씌었어요.
줄 달아주면 애들이 휘휘 돌리니 달지 말라는 조언도 있어요.
우리 애는 그나마 다행인 게
안경쓰면 인물이 살고(지적으로 보임),
가벼운 걸로 해줘서 잘 적응하더락 요.
문제는 더러워도 안 닦고 그냥 쓰고 있다는 거.4. ..
'12.10.10 1:00 AM (61.43.xxx.105) - 삭제된댓글저도 초등1학년부터 안경썼고 지금 고도근시지만 그러려니 내 운명처럼 받아들이고 잘 지냈어요.. 저는 부모님 원망하거나 한적 한번도 없지만 제 아들이 커서 눈나빠지면 그땐 제가 아들한테 미안할거 같아 원글님 속상한 맘 공감되네요..근데 어쩌겠어요..좀 더 크면 어차피 안경쓴 친구들 많아지니까 넘 속상해마시고 더 안나빠지도록 신경써 주세요
5. 원글
'12.10.10 1:02 AM (220.119.xxx.118)위로 감사해요. 줄은 안달았어요. 아이가 어려 줄이 오히려 위험 할 수 있다더라고요, 안경원에서.
어디 걸리거나 친구들이 당길 수 있대요. 안경 땜에 얼굴 다치는 일만 없길 바랄 뿐이예요.
어지간한건 긍정의 힘을 끌어올려 넘기는데 오늘은 쫌 힘들었어요.
말씀 감사드립니다^^6. ㅇ
'12.10.10 1:03 AM (180.69.xxx.48)그걸로 뭘 슬퍼하고 그러세요
안경쓴 애가 안경안쓴애보다 못할 일이 뭐가 있다구요. 적응되면 불편할 일도 없고..
전 꼬마애 안경낀거 보면 귀엽고 대견하던데.. 헉,7. 원글
'12.10.10 1:04 AM (220.119.xxx.118)더러워도 안닦고 쓰고 있다는거 팍팍 와닿네요.
8. ..
'12.10.10 1:05 AM (1.225.xxx.118)남편은 눈이 좋은데 제가 -4.75 로 눈이 나빠요.
다행히 큰애는 눈이 좋은데 작은애 딸이 7살때부터 안경을 꼈어요.
저도 많이 미안했죠.
하지만 어쩌겠어요?
나날이 눈은 나빠져 가고 대신 검진 안빼고 자주가고
안경만은 편한걸로 돈이 얼마가 들든 신경써서 때마다 바꿔주었죠.
23살인 올해 드디어 라섹을 해서 안경을 벗어 이쁜 눈으로 돌아왔어요.9. Glimmer
'12.10.10 1:16 AM (125.188.xxx.85) - 삭제된댓글난시. 교정 가능해요.
아이가 1학년 입학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코 앞에 있는 칠판 글자도 제대로 보지 못한다는걸 알게 됐는데요.
얼마 되지 않는 글도 엄청 늦게 쓰길래 선생님께서 한달 정도를 좀 유심히 관찰하셨던 것 같아요.
자꾸 윙크를 하며 칠판을 보길래 물어봤더니 눈을 다 뜨면 두개로 보인다고..그러더래요.
혹시나 해서 그런다고 병원 가라고 해서 데리고 갔더니 난시라고 바로 교정 안경 써야 한다고 했고..
교정 가능할지는 상태 지켜봐야 알 수 있다고 하는데 정말 얼마나 속상하고 울었는지 몰라요......ㅠㅠ
(그나마도 선생님께서 빨리 발견해 주시지 않으셨다면 정말..........)
처음엔 안경 낀다고 엄청 좋아하더니 한달도 못되서 불편하다고 안쓰고 싶다고 하더군요.
안경 정말 안쓰고 싶으면 선생님이 괜찮다고 할때까지는 아주 열심히 써야 한다고.
엄마가 보든 안보든 상관없이 잠자는 시간과 세수하는 시간빼고는 무조건 써야한다고.
그리고 안경이 뿌옇게 된 상태에서 쓰는건 안쓴것 보다 더 나쁘다고. 자세히 설명해줬고.
만약 다음에 병원 갔을때 더 시력이 나빠진다면 평생 쓰고 다닐 수도 있다고. 얘기해줬어요.
힘들어도 노력해보겠다는 다짐을 받았지요.
정말정말 기특하다 싶을 정도로 열심히 쓰고 깨끗하게 닦아서 쓰더라구요.
엄청 산만하고 개구장이였지만 다른 약속은 몰라도(ㅜㅜ) 안경에 대한 부분은 아주 잘지켰고.
의사 선생님도 놀라실 정도. 1년만에 안경 벗었어요.
그것도 중간에 안써도 된다고 했는데 혹시 모르니 1년 채웠구요.
혹시 몰라 6개월에 한번씩 시력 체크하는데 아무 이상 없고 시력도 좋아요.
미리부터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아이가 어려서 설명하기 쉽지 않지만....자주 이야기 해주시고 신경써주시면 좋아지실 수 있을거에요.
기운내세요~^^10. ...
'12.10.10 1:29 AM (14.52.xxx.26)친구 딸이 만 두살에 수술하고 계속 교정용 안경을 착용하고 있어요. 친한 친구인데다 워낙 예뻐하던 아이라 저도 많이 속상하더라구요. 불편하다고 벗으려고 하고 짜증내고...... 다행히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 안경을 쓰니까 따라서 잘 써요. 적응하는 동안은 힘들어했지만 금방 적응해줘서 고마운 마음마저 들더라구요.
눈이 나쁘면 많이 불편하겠죠. 간혹 친구들이 놀리기도 할테구요. 그래도 교정 가능한 시력이라면 얼마나 다행이에요. 아이들은 엄마에게 시력 말고 더 좋은 많은걸 물려받았을겁니다.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11. 원글
'12.10.10 1:50 PM (220.119.xxx.118)아이가 일년만에 안경 벗었다는 님 부럽고요 잘된일이네요.
다행이예요. 말씀대로 불치가 아니라 다행으로 생각하려 합니다.
여러 경험 말씀 감사드리고요, 상황 달라진거 없이 몇마디 대화와 위로를 나눈것인데
마음이 좀 편해집니다. 감사해요. ^^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68704 | 폰요금 줄이는 어플이라고 혹시 아시나요? | 곰돌잉엄마 | 2012/10/22 | 863 |
168703 | 고춧가루땜에 클났어요 ㅜ.ㅡ 2 | 아악.. | 2012/10/22 | 1,799 |
168702 | 집에서 산후조리 하려고해요. 조언 말씀 좀 부탁 드려요~ 2 | 산후조리 | 2012/10/22 | 1,818 |
168701 | 누가 저희 언니 좀 말려줘요ㅠㅠ 2 | 하비탈출도전.. | 2012/10/22 | 1,628 |
168700 | 익명으로 학교에 건의하는 방법 2 | 뭐가 좋을까.. | 2012/10/22 | 1,083 |
168699 | 쿠팡, 티몬 같은곳에서 산 티켓들 환불 되나요? 5 | 계획성있게 | 2012/10/22 | 1,186 |
168698 | 요즈음 무슨반찬 해서 드시나요? 11 | 333 | 2012/10/22 | 3,709 |
168697 | 돈을 받아야 하는데 말이 없네요 4 | .... | 2012/10/22 | 1,576 |
168696 | 다섯손가락에서 | ????? | 2012/10/22 | 831 |
168695 | 이젠 다 내려놓을라구요. 8 | 노처녀 | 2012/10/22 | 2,550 |
168694 | 과속 위반 과태료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5 | ... | 2012/10/22 | 2,584 |
168693 | 운동하는데 계속 소변이 나와요 ㅠ 5 | 혀니맘 | 2012/10/22 | 2,629 |
168692 | 사진인화 빠른곳 ~ 추천해주세요 !! 2 | 어디 | 2012/10/22 | 1,117 |
168691 | 썬라이더 화장품 써보신분 계신가요 1 | 사과나무 | 2012/10/22 | 1,201 |
168690 | 임신 말기 가진통이 삼일간 지속된 분들 계세요? 3 | 아일랜드 | 2012/10/22 | 2,152 |
168689 | 마카롱이나 쿠키 괜찮은 곳 추천해주세요ㅎㅎㅎ 4 | foreve.. | 2012/10/22 | 1,415 |
168688 | 남자외모 어느정도 포기했다고 스스로 생각했었는데.... 19 | Miss M.. | 2012/10/22 | 4,823 |
168687 | 좋은 걸 다 주는 게 꼭 사랑은 아닌 거 같아요. 1 | ....... | 2012/10/22 | 1,246 |
168686 | 자전거..배우기 어렵나요? 14 | 애엄마 | 2012/10/22 | 2,216 |
168685 | 박근혜 이여자 왜이러는걸까요? 9 | 칩 | 2012/10/22 | 2,190 |
168684 | 2030 투표율, 청와대 주인 정한다 4 | 세우실 | 2012/10/22 | 698 |
168683 | 초딩딸 중이염이여 1 | 딸맘 | 2012/10/22 | 648 |
168682 | 상암 근처 사시는 분들 수요일 저녁에 뭐하시나요? 1 | 브이아이피맘.. | 2012/10/22 | 844 |
168681 | 야매토끼한테 미티작가가 테러한거 보셨어요? 13 | 어머세상에 | 2012/10/22 | 7,012 |
168680 | 결혼 후 재취업하신 분 계신가요ㅜㅜ? | 자연스러워 | 2012/10/22 | 8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