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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누이 병을 속이고 결혼한 경우

혼인 조회수 : 19,179
작성일 : 2012-10-10 00:29:20

소개팅으로 만나 일년 정도 사귀다가 결혼을 했는데

남편의 하나뿐인 여동생이 정신병으로 정신병원에 있는 것을

알았다면...

그 사실 자체도 충격인데 그걸 말해주지 않았다는 것이 너무나 속상하겠지요.

만약 여러분이 이런 경우라면 어떻게 하실 것 같나요?

친정에는 비밀로 해야 할까요?

IP : 39.116.xxx.216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혀............
    '12.10.10 12:31 AM (119.70.xxx.194)

    배신감 들겠네요...

    남편이랑 계속 살 거면 친정에 비밀로 할 거 같아요.

  • 2.
    '12.10.10 12:33 AM (122.32.xxx.131)

    속상하고 배신감 들죠.
    정신병이란게 유전될 수 도 있어서, 아주 민감한 사안이죠.
    남편분도 그걸 걱정했을거고..
    친정에는 숨기는게 낫겠죠.
    쓸데없이 걱정만 드리는거니까.

  • 3. 루나틱
    '12.10.10 12:34 AM (49.145.xxx.16)

    응?.... 자기 병도아니고... 시누이병이라... 알아야 하는건가요...

  • 4. 평생 거둬야 하잖아요
    '12.10.10 12:35 AM (119.18.xxx.141)

    독박 쓴거죠 뭐 ............
    부모님 안계심 오빠가 거둬야지 어떡하겠어요
    친정에는 알리지 마세요
    모르는 게 약이잖아요

  • 5. ,,,,,
    '12.10.10 12:36 AM (216.40.xxx.106)

    정신질환은 유전력이라...
    친정도 언젠가 알텐데요..

  • 6. 루나틱
    '12.10.10 12:37 AM (49.145.xxx.16)

    아.... 어처구니없네 ㅋㅋㅋㅋㅋ 그렇구나 그런거군 ㅋㅋㅋㅋ
    부인 될사람 오빠가 정신병자라도 저는 상관 없을텐데 아마 저만 그런가보군요 별로 알고싶지도 않은데
    알바도아니고;;

  • 7. 흠..
    '12.10.10 12:40 AM (175.212.xxx.246)

    배신감 느끼는 사람에게 화살돌릴 필요까지 없죠
    애초에 이게 정말 아무일 아니라면?
    병원에 입원중이란 사실을 숨길 이유없죠.
    결혼식에도 못왔을텐데 그냥 말을 안한 수준이 아니라 말그대로 속인거임
    이건 별일 아닌게 아니죠.

  • 8. ,,,,
    '12.10.10 12:40 AM (216.40.xxx.106)

    차라리 시부모님 돌아가실때까지 부양하는것이 더 낫죠..

    남편 형제를 거두는게 더 힘듭니다. 동시대를 살아가야 하잖아요. 평생, 어쩌면 나 죽는날까지 못벗어나는건데

    부양이야 그렇다쳐도 내 자식에게 유전되는게 싫어서라도. 애 생기기 전에 헤어질거 같네요.

  • 9. 맞아요..
    '12.10.10 12:42 AM (58.123.xxx.137)

    정신병은 유전력인 경우가 많아요. 부모, 자식간에 물려내려오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냥 친인척간에 내려오는 경우도 있어요. 시누이면 아이에게는 고모가 되네요.
    고모와 조카사이... 가깝다면 너무 가까운 사이에요. 평생 두고두고 걸리는 일이겠네요.

  • 10. ...
    '12.10.10 12:49 AM (108.27.xxx.36)

    예를 들어 시부모 중 한 분이 정신병을 앓다가 돌아가신 것과 또 다른 문제죠. 여동생 이야기를 하지 않은 건 거짓말과 같은 거라고 생각해요. 여동생이 어디에서 뭘 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든 건가요? 결혼에도 안왔을 거고... 아예 없다고 한 건가.
    제가 그 남자 입장이라면 여동생 숨기지 않았을 거에요.

  • 11. ......
    '12.10.10 1:02 AM (125.191.xxx.39)

    정신병은 유전성이 가장 강한 질환이에요.
    배신감 정도가 아닐 듯 하네요.
    거의 사기 결혼 아닌가요?

  • 12. ....
    '12.10.10 1:09 AM (124.49.xxx.117)

    한 집안 삼남매중 두 명이 정신 질환을 앓는 집 압니다. 그 집 사촌 중에도 있구요. 셋 중 둘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구요. 비극입니다.

  • 13. ....
    '12.10.10 1:11 AM (121.138.xxx.42)

    안타깝네요..
    정신분열이라면 유전력 있습니다.
    시누이를 부모 사후 돌봐야된다는건 부차적인거고
    내 아이가 가능성이 있다면..
    전 이혼하겠습니다...
    정신병이 있는 가족 간호안해본 사람은 모르는거죠..그 심각성을...

  • 14. ㅠㅠ
    '12.10.10 1:29 AM (119.17.xxx.37)

    친구딸이 고등학생때부터 정신병으로 입퇴원을 반복하고 있어요.알고보니 시누이가 병력이 있더라구요.유전되는 거 맞아요. 남편분 너무하셨네요.

  • 15. 에휴..
    '12.10.10 3:21 AM (188.22.xxx.130)

    이래서 결혼할떄 집안을 보라고 하죠.
    정신병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초기 발병 정신분열이 맞다면, 아이는 포기하셔야....

  • 16. ....
    '12.10.10 9:01 AM (110.70.xxx.27)

    이혼사유 안되요..예전에 와이프가 정신병 약 먹는거 속이고 결혼했다고 소송했는데ㅜ병이 걸린것이니.가족이라면 치유되도록 노력하라고 판결났다더군요..부모가 다 정신병이라도 유전이 다 되진 않아요...물론 일반인보다 확률은 높지만요.정신병이 다들 쉬쉬하고 또 초기발병후 완치되는경우있어서 그렇지 100명중 1명이.걸리는.병이에요..사실 다른병보다ㅠ주위 사람들까지 힘들게ㅠ하는건 맞지만요..어느집이나.한가지정도 걱정거리 있고 그래요...그리고 조상 거슬러 올라가면 그 유전자 우리집에는.없다고 확신할 수 있는집도 없어요.해서 멀쩡한 집 자식도 발병하기도.하는거죠.

  • 17. ***
    '12.10.10 9:07 AM (1.225.xxx.132)

    남편 이모 딸이 뇌성마비였어요(아주 심한, 평생 대소변 받아내고 엄마만 알아보고, 누워있는 상태...10대에 사망)... 거기까진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외삼촌 딸도 간질로 20여년이상 누워있는 상태라는 걸 알았을때 표정관리가 안되던데요. 다~ 결혼하고 알았어요. 시누가 결혼하고(저보다 1년후 결혼) 둘째 임신했을때 양수검사하라고 나오자 이모,외삼촌 들먹이며 울고 불고 난리였음. 나중에 정상이라고 해도 중절을 심각히 고려...시어머니 아무 말씀안하심. 지금은 아주 야무진 딸 바보.

  • 18. ...
    '12.10.10 9:53 AM (122.36.xxx.11)

    어떤 병인지 자세히 알아보세요
    자식에게 유전 될 수도 있는 거면
    낳지 않던지, 이혼하셔야죠

  • 19. ..
    '12.10.10 9:57 AM (115.134.xxx.229)

    유전될 가능성이 큽니다. 안타깝네요.

  • 20. 자동차
    '12.10.10 10:05 AM (211.253.xxx.87)

    아기 가졌을 때 산부인과에서 가장 먼저 물었던게 "남편이나 본인 집안에 정신질환이 있나요?"였어요.
    그만큼 내 자식에게 큰 영향이 있을거라 봅니다.

  • 21. ......
    '12.10.10 12:12 PM (116.123.xxx.30)

    자동차님
    그렇게 따지면 어디 정신질환뿐인가요? 당뇨,암 등등등 유전성 질환은 무수히 많아요.
    그리고 원글임은 정신병의 정확한 병명을 밝히셔야 유전을 걱정할 염려인지
    알수 있을것 같아요.

  • 22. .....................
    '12.10.10 2:23 PM (110.76.xxx.9)

    저라면 알고는 결혼 안했을텐데 속이고 결혼했다니 변호사와 상담해보겠어요.
    남편이 본인의 병을 속이고 결혼하면 이혼이 아닌 혼인 무효 소송이 가능한데
    그 형제는 잘 모르겠네요.

  • 23. .....................
    '12.10.10 2:24 PM (110.76.xxx.9)

    저라면 알고는 결혼 안했을텐데 속이고 결혼했다니 변호사와 상담해보겠어요.
    남편이 본인의 병을 속이고 결혼하면 이혼이 아닌 혼인 무효 소송이 가능한데
    그 형제는 잘 모르겠네요.
    시부모 돌아가시면 그 시누이보호자는 오빠입니다.평생 책임져야해요.
    저같으면 하루라도 빨리 결혼 정리하겠어요.

  • 24. 이게
    '12.10.10 2:57 PM (112.223.xxx.172)

    이혼사유가 된다는 분은
    아무리 인터넷 댓글이지만 좀 신중하게 쓰세요..

    원글은 아무말도 안했는데
    정신분열이니 뭐니 쓰시는 분도 계시구요.

  • 25. 어떤사람은
    '12.10.10 3:30 PM (211.224.xxx.55)

    공무원인데요 부인이 그런 질환비슷하게있는데 얼굴이뻐서
    결혼했는데 결혼해서 애낳고 살다가 어찌알았나봐요.말하자면 속이고결혼한거죠
    친정에서도 다 알면서.
    그래서 살림도 제대로 안하고 하여튼 머그렇다고 얘기들었어요.
    남잔 그냥 인정하고 밖으로 돌더래요. 말하자면 밖에서 여자만나겠죠.

  • 26.
    '12.10.10 3:32 PM (121.151.xxx.247)

    정신병이 유전병이란 얘기 첨듣습니다.
    아는분은 의사 부부지만 자폐아가 있어요. 나머지 자녀는 수재소리듣구요.
    자식은 랜덤이라고 웃으시면서..그러더라구요.

    그렇지만 피부에 민감한 사람이 있듯이 정신적인 문제에 민감한 사람이
    작은충격에도 쉽게 우울증이나 이런게 걸릴수는 있겠죠.
    또 부모의 양육방법과 환경에 따라 병없이 건강할수도있고.

    정신병은 거의 대부분 원인이 밝혀지지않았어요.

    이미 발병한 시누이라면
    시부모님이 시누를 케어할 건강과 돈이 있다면
    나중에라도 요양원에라도 보내면 되지않을까싶은데
    원글님에게 돌아온다면 현실이 되니 심각해지긴 하겠내요.

  • 27. 깨미
    '12.10.10 3:47 PM (1.230.xxx.99)

    얼마전 비슷한 고민글 올라온 적 있지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375461

  • 28. ..
    '12.10.10 3:52 PM (1.241.xxx.27)

    자폐는 정신병이 아닙니다..
    ㅜㅜ
    정신병은 유전됩니다.
    자폐를 정신병으로 알고 계신님이
    정신병이 유전된다는걸 모르는게 당연하시겠네요.
    아는 의사부분 자제분이 정신병이라고 생각한것은
    그분께는 비밀로 하세요.
    아마 절연당하실겁니다.

  • 29. ..
    '12.10.10 3:55 PM (112.185.xxx.182)

    자폐아를 정신병이라곤 하지 않습니다.
    뇌성마비는 정신병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정신병이라 함은 대부분 정신분열증을 말합니다...
    가족중에 정신과에 10년이상 근무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만약에 내 동생이라면 심각하게 물어보겠습니다.
    아이 포기하고 그 사람만 사랑하며 살 수 있냐? 라고.

  • 30. ㅁㄴㅇㄹ
    '12.10.10 3:56 PM (39.115.xxx.217)

    시누이 수발? 돈 별로 안들어요.. 안비싼 병원 보내시면 되구요. 그나마도 장애진단 받아서 병원비 낮출 수 잇구요. 사회복지쪽에 잘 알아보세요 ㅋ

    그리고 유전여부는 글쎄요
    정확하게 밝혀진바가 없어요.

    정확한 정신분열의 똑같은 증상이 유전되는 경우는 없으니 유전되는 거라는 심증은 잇는데 물증이 없달까요? 따지고 들면 정신분열을 유도하는 양육태도를 가진 부모에다 주변 환경을 느끼는 것이 예민한 편인 아이가 만나서 발병하는게 아닐까 생각들어요. 게다가 정신분열은 20대쯤 들어서야 발병하니까... 아기땐 알 수 없겠죠.

    정상적인 유전자를 가졌어도 엄마의 태도에 따라 정신분열로 키울 수도 있는 일입니다. 더 깊이 증조대나 사촌 등등에도 정신분열이 있는지 알아보세요;

    조울증도 비슷할거에요.

    혹시 알콜중독이면.. 아 저같은 경우는 알콜중독이 정신분열이나 조울증보다 더 싫어요. 훨씬 더 힘들게 해요 사람을. 조울/분열은 급성기라도 있어서 가라앉히면 되는데.. 알콜은 그런것도 없어요 마냥 그래요.

    인격장애면.. 답이 없네요. 입원할정도의 인격장애면 약으로도 안될텐데요.. 근데 인격장애의 경우에는 양육태도에 크게 좌우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거짓말을 했다는 것에 더 크게 분노하시는 거지 단순히 정신병원에 입원한 누이가 있다는 것 만으로 그렇게 화를 내시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냉정하게 판단하시길.

  • 31. 헉헉
    '12.10.10 4:58 PM (112.168.xxx.71)

    정신병은 유전인데..
    미쳤네요

  • 32. ............
    '12.10.10 5:04 PM (210.118.xxx.115)

    1. 자폐는 정신병 아닙니다.
    2. 그리고, 한 자녀는 자폐, 나머지는 정상인 경우도 많지만 제가 아는 경우는 불행히도 형제들 모두가 자폐인 경우가 두 집이나 있습니다. 한 집은 둘, 다른 집은 셋..
    ------------------------------------------------------------------
    미국내 어린이 110명당 한명꼴로 나타나는 자폐증(autism). 자폐증의 원인을 놓고 아직까지 명쾌한 결론이 없는 가운데 유전과 환경적 요인이 모두 작용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소아 발달 장애 관련 연구소인 볼티모어 소재 케네디 크리거 연구소(Kenney Krieger Institute)는 4일 277쌍의 쌍둥이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연구에서 쌍둥이 중의 한 쪽에게 장애가 나타날 때 일란성 쌍둥이는 88퍼센트, 이란성 쌍둥이의 경우 31퍼센트의 비율로 나머지 한 쪽에게도 같은 장애가 나타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

  • 33. ..
    '12.10.10 5:13 PM (59.10.xxx.41)

    정신병은 유전이다 (잘못알려진 건강상식) 연세대원주의대 정신과 신정호

    http://www.songchumh.co.kr/board/bbs/board.php?bo_table=infohealth&wr_id=28

    본글님 그냥 시누이문제 물어본것인데
    유전병이니 뭐니 해서 소문만 갖고 사람 더 심란하게 만들것 같아서,
    찾아왔어요. 본글님 혹시나 신경쓰이시면 여기서는 필요한 지혜만 얻으시고,
    직접 찾아보시는것이 나을듯 하군요.

  • 34. 당연히
    '12.10.10 5:15 PM (61.82.xxx.136)

    시누이면 친동생인데 사촌이라 하더라도 두 번 생각하는 사람들 많은데 꺼려지는 거 당연하죠.
    숨기고 결혼한 거 맞죠.

  • 35. ...
    '12.10.10 5:16 PM (61.43.xxx.212)

    저도 아이가 없다면 이혼하시는게 낳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괴롭습니다...

  • 36. 굳세어라
    '12.10.10 5:22 PM (116.123.xxx.211)

    저희 삼촌과 결혼한 여자분이 정신병을 속이고 결혼했었어요. 첫째 낳고 약간 이상하다는걸 느낀적이 있었었는데 둘째낳고 정말 이상해졌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삼촌은 살아보려 했는데 그게 어느분 말씀대로 정신이 나갔다 들어왔다 해서.. 생활이 엉망이 되어버리니.. 친정에 알아본 결과 사춘기때 정신병을 앓았던 경력이 있었고.. 연애기간 2년동안 속였던거죠.. 그때외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서 말하지 않았다고 변명.. 결국 이혼했어요. 애들이 너무 어렸는데.. 삼촌이 무척이나 사랑했었기 때문에 너무 힘들어했어요.. 애들도 어리니 마음 둘곳 없어 여러번 여자도 바꾸고.. 사실 바꿨다기 보다는 여자들이 살다가 결국 애들때문에 나가버렸다고 하는 표현이.. 아이들은 엄마가 여러번 바뀌었지만.. 나름 서울에 있는 대학 다 갔고.. 정신이 이상하다는 얘기는 못들어봤는데 모르겠네요.. 전 삼촌도 삼촌이지만 애들이 불쌍해요.. 결국 삼촌도 힘들게 살다가 오래전 돌아가셨어요.

  • 37. 주위에..
    '12.10.10 5:35 PM (125.143.xxx.51)

    제 주위에 윗님과 비슷하 케이스가 있어요
    두집다 결혼하고 나서 알게 된 케이스인데요.
    제가 아는 여자분이 정신과 간호사하시다가 이쪽으로 박사하신분이세요 지금은 교수님이시구요.
    시누이가 심각한 정신과적 증상이 있는 것을 남편이 말하지 않았지만 이 분은 이쪽 계통을 잘 아시니
    복용하는 약과 평소 상태로 판단해서 증상을 알아보셨대요. 하지만 차마 밝히지 못하는 시부모님 마음과
    남편 마음을 헤아려보니 먼저 굳이 묻지 않았다고 해요.
    어떤 증상이라는게 워낙 잘 알기에 당황하지 않고 그냥 누구나 걸리 수 있는 질환중에 하나라 생각해서 크게 놀라진 않았다고 해요. 지금도 만나면 약 열심히 먹으라는 말은 한다고 하더군요.
    아이들도 둘 낳고 아주 잘 살고 계세요.
    또 한케이스는 여자쪽 형제중에 질환이 있었는데요. 남편에게 결혼 7년후에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고백했대요. 남편과 평소에도 사이가 좋았기에 남편도 크게 개의치않고 오히려 부인 마음을 감싸주셨다네요.
    그 여자분이 남편에게 말하지 않았던 것은 결혼전에 주치의로부터 유전된다는 명확한 과학적 증거가 없다고 유전에 대한 걱정은 안해도 된다고 들은데다가 혹시 말했다가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킬까봐 말을 못했다고 하네요. 지금 그 분 아이들 성인이 되었는데요 좋은 대학 나와서 사회생활 잘 하고 있어요.
    원글님 남편이 말씀해주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속상할 것 같아요. 배신감이 느껴지겠죠.
    그렇지만 이런 케이스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 38. ...........
    '12.10.10 5:42 PM (221.151.xxx.91)

    유전이다 아니다를 떠나서 말해주면 결혼하지 않을지도 모르는 사실은 미리 말해주는 게 페어 플레이지요.

    속은 것에 분노하는 게 당연하고, 속인 사람은 책임감을 느껴야 마땅해요.

    유전 아니라서 괜찮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집안의 90%가 정신분열이라도 결혼하시면 되고

    한 사람이라도 정신병자가 있으면 결혼 안 하겠다는 사람은 안 하면 되는 겁니다.

    개인의 선택권을 존중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아직은 과학이 아무것도 절대 보장해주지 않으니까요.

    결혼에 있어 정신적, 육체적 건강보다 중요한 게 있을까 싶네요.

  • 39. 이건...
    '12.10.10 5:54 PM (121.175.xxx.151)

    정신병이 유전이 되냐 안되냐가 문제가 아니라 속였다는게 문제잖아요.
    개개인마다 중요성이 다르겠지만 형제 중에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말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테니까요.
    정말 배신감 느껴지겠어요.

  • 40. 음..
    '12.10.10 6:25 PM (220.88.xxx.148)

    직계가족의 병력은 알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41. ....
    '12.10.10 7:57 PM (61.254.xxx.89)

    남편분은 하나뿐인 여동생 병력을 왜 이야기하지 않았을까요~ 결혼에 결정적인 문제가 있을거라는걸 알기 때문입니다.그리고 정신병앓는 환자있는 집안은 또 그런환자가 있더군요 그래서 옛말에두 정신병 앓는 집안과는 혼사 안한다고 하잖아요.

  • 42. ...
    '12.10.10 10:44 PM (111.118.xxx.44)

    도의적으로는 말해야 하지만
    법적으로는 말하면 안된다는 얘기를 들은것 같은데요,변호사한테.
    왜냐면 개인적인 병력은 외부로 유출하면 안된다나 뭐라나,,기억이.
    이혼사유는 안된다고...

  • 43. .....
    '12.10.10 10:50 PM (112.153.xxx.24)

    정신병은 자폐랑 다릅니다.

    그리고 유전력으로 아이 아픈거 보는 분 아니시면 입바른 소리 하지 마세요...

    유전력으로 자신의 아이가 아프면 어떤 생각이 나는 줄 아세요???

  • 44. .....
    '12.10.10 10:57 PM (112.153.xxx.24)

    상관이 없는건 자신의 경우죠...

    죄 없는 아이가 유전력으로 영향 받으면 참 내 알바 아니실거에요...

  • 45. 루나틱
    '12.10.11 12:02 AM (49.145.xxx.1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또 이론이 바뀌었나 했음요;;;

    기름났나봅니다 어딘가에..

  • 46. 댓글이 하도 어이가....
    '12.10.11 12:17 AM (90.185.xxx.102)

    전 인간의 뇌와 심리, 언어 관련 공부하는 학생인데요, 정신병은 절대 유전이 아닙니다.
    유전자 게놈에서도 나왔지만 그 결론은 결국 사람은 태어날 때 유전적인 질병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거였구요. 유전적으로 질병이 발생했다기 보다는 환경이 같기 때문에 부모와 유사한 환경으로 인해 자식이
    부모와 같은 질병을 가질 수 있다는 거였지요. 정신병도 이와 마찬가지이고, 실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경미한
    정신병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알고들 계신가요. 그리고 정신병과 경미한 정신적 문제의 증후를 가진, 단어가 생각이 안 나네요, 그 구분은 단지 타인에게 폐를 끼치는가, 아닌가로 판별하죠. 물론 다양한 검사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에 문제가 되느냐 하는 것이구요.

    여기서 정말 배우는 것도 많지만, 가끔씩 그런 얘기 하시는 분들 보면 정말
    어쩜 자기 일 아니라고 그런식으로 말씀들을 하시는 줄 모르겠네요.
    이분은 벌써 결혼 하셨어요, 물론 남자분이 말씀 안 하신 건 잘못한 거지만 결혼을 어떻게 무르나요.
    사람일이 어떻게 될 줄 알고 남 얘기를 이렇게 막 하시는 건지 이해가 안 되네요.
    그것도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마치 당연하듯이 이야기 하시면서요.

    제일 중요한 결정은 자신이 내리시겠지만, 신중하게 신중하게 신중하게 고민하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 47. 도대체
    '12.10.11 12:17 AM (211.111.xxx.40)

    남편분 무척 이기적이다.

    진짜 찌질하네. 적어도 선택권은 줘야지.

  • 48. 에휴
    '12.10.11 1:02 AM (188.22.xxx.147)

    저 위 학생님 공부 더 하세요. 정신과에서 패밀리 로딩이 왜 중요한데요.
    정신질환에는 유전적 팩터가 가장 많이 영향을 미칩니다.

  • 49. 에휴님,
    '12.10.11 4:36 AM (90.185.xxx.102)

    학생이니까 모를 수도 있는거고, 전공이 분명 아니랬잖아요.
    그리고 간단히 하죠.
    전공자가 아니라 대충 배우신 분이라 그런가 봐서 전공서적 뒤져 보다 짜증나서 네이버 갔어요.
    이건 알아보시겠죠.

    가장 중요한 원인이 내인·외인·심인 중에서 어떤 것인가에 따라 내인성 정신병, 외인성 정신병, 심인성 정신병으로 크게 나누어 왔으나 이런 분류법은 시대의 변천과 국가나 학자 개인에 따라서 변천을 거듭해왔고 아직 통일된 정설은 없다. 그러나 정신의학에서 다루고 있는 정신병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출처] 정신병

    이전에는 정신병은 유전병이라고 단정적으로 생각하던 시대도 있었으나, 정신의학의 발달과 정신안정제라고 속칭하는 향(向)정신약물의 발달을 비롯한 치료법의 진보로 유전병이라는 그릇된 생각은 많이 개선되었다. 특히 발달된 약물과 병행하여 여러 가지 생활요법의 병용으로 치유율도 많이 높아져 사회복귀에 대한 희망도 커져가고 있다.
    [출처] 정신병 | 두산백과

    니나 잘 하시죠, 미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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