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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인택시 하고 싶다는 이종사촌오빠의 자립...도와야 할까요?

고민 조회수 : 2,765
작성일 : 2012-10-09 23:30:04
.
IP : 140.247.xxx.5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대입니다
    '12.10.9 11:38 PM (121.130.xxx.167)

    박봉인 가운데에도 모으는 능력은 있는 사람인데
    자신의 힘으로 모을 때가 준비되는 때입니다.
    500만원 정도 그냥 보태줄 순 있겠지만 그건 부수적인 부분이어야지 택시 밑천의 전부를 부모도 아닌 다른 사람에게 받아서 시작하다니요.

    남편 분 말씀이 맞습니다.
    안 좋은 일이 생기거나 하면 그 일 할 수 있게 절대적인 도움 준 사람이 욕 먹을 수도 있습니다.
    자기 일은 자기 힘으로 하고 도움이 꼭 필요하다 해도 일정 부분만 받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 2. 틈새꽃동산
    '12.10.9 11:39 PM (49.1.xxx.171)

    읽는 사람 머리에 쥐가날정도네요.
    돈많음 나눠주세요.
    주고 주고 또주고..
    할것 아니면 언젠가는 안줄..못줄 때가 오잖아요.

    그 시간을 당기심이 현명할듯..

  • 3. 그리고
    '12.10.9 11:40 PM (121.130.xxx.167)

    원글님 어머님이 이미 일정 부분 빌려주시기로 한 것인데
    한 집에서 한 명이 대표로 빌려주면 된 것이지 한 집의 여러 명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도 좀 그러네요.
    심성이 착하다니... 제가 보기엔 좀 뻔뻔해 보입니다.
    제 가장 친한 친구가 친척에게 돈을 빌려주었는데,
    알고 보니 친구의 어머니 등 직계가족에게도 친구 모르게 다 돈을 빌리고 거짓말했다가 완전히 사이가 틀어졌습니다.
    어머님이 다 처리하게 하세요.

  • 4. 지금까지
    '12.10.9 11:42 PM (39.112.xxx.188)

    도와주신것 만으로도
    차고 넘칩니다
    7천만원을 모아서
    모자라는 돈 천만원 빌려달란것도 아니고
    참 기가 막힙니다
    개인택시 살 때 돈 모자라면
    그 면허를 담보로 대출도 내고 그래요
    자기 힘으로 하게 도와주지마세요
    친형제도 외면하는 요즘같은 세상에
    원글님이나 원글님부모님 같은 분이 계시다니
    놀랍습니다

  • 5. 고민
    '12.10.9 11:51 PM (140.247.xxx.51)

    전 오빠가 베트남에서 새언니를 구해오느라 분명 많은 돈을 썼을 줄 알았지만,
    저와 자신의 재정현황을 나누던 지난 5-6년동안 정말 일년에 단돈 8백만원도 못 모은 줄 몰랐어요.
    오빠가 현재 현금 5천만원 정도 갖고 있음 고민없이 3천만원 빌려주는 거라고 하고 주겠는데.
    참 난갑해서요.
    제 엄마, 제 남동생 다음에 제게 연락이 올텐데, 어떻게 행동해야 현명한 건지 잘 몰라서 글 올린 거에요.

    그동안의 자세한 가족이력을 복잡하게 말씀 드린 이유는,
    저희 가족이 그동안 이모네를 나몰라라 한 게 아리나는 것을 말씀 드리는 거에요.
    이모는 저희 부모님 외식 할 때에도 당신이 먹고 싶은 것을 거리낌 없이 주문하시고,
    사우나 여행 저희 엄마랑 같이 다니시면서 얻어 드셔도
    저희 엄마보고 "짠지"라고 대 놓고 말씀하시는 분이거든요. (제 부모님께 언니 형부 소리 절대로 안하세요.)

  • 6. 원글님
    '12.10.9 11:56 PM (121.130.xxx.167)

    도와주지 마세요.
    이미 가장으로서 자립 능력을 상실한 것 같습니다.
    도와주는 것이 오히려 사촌을 망칠 것 같아요.
    3천만원만이라고 해도 빌려주지 마셔야 해요.
    차라리 거진 준비 다 되었을 때 개인택시 개업 축하금이라고 500쯤 보태주세요.

  • 7. ..
    '12.10.9 11:57 PM (175.112.xxx.166)

    결론: 싸가지 없는 이모에 염치 없는 그 아들들

  • 8. 헐...
    '12.10.10 12:08 AM (175.124.xxx.92)

    부처님 가족이시네요... 어이가 없어요. 지 앞길은 지가 챙기라고 하세요. 나중에 고마워할 거 같죠? 천만에요.
    누울 자리 보고 다리 뻗는다고 했습니다.

  • 9. 헐이네요
    '12.10.10 12:12 AM (61.85.xxx.116)

    친척은 친척일뿐이고요

    정 그러면 님이 보증서달라 하세요.
    그럼 연락 뚝.........

    돈이 흘르는 집이라....그런가봐요.

  • 10. 물고기
    '12.10.10 12:53 AM (220.93.xxx.191)

    진심이세요.....??묻고싶네요ㅜㅠ
    진심 그리사셨고 또 고민을 진심하시는건지
    전 도통 이해가 안가네요ㅠㅠ
    빌려줘도 앞으로도. 생활하는데 눈꼽만큼도 데미지가없다면 비려주셔도 될듯해요

  • 11. ;;;
    '12.10.10 1:05 AM (124.56.xxx.221)

    낚시인가 해서 자세히 읽어보았는데 낚시라기에는 너무 공들여 세세하게 쓰셨고 뭐 이런 걸로 낚시를 할까 싶어서... 낚시는 아닌가보다. 했는데. 참...;;; 이런 친척도 있군요. 정말 좋은 친척을 두셨네요 그 친척오빠가.

  • 12. 고민
    '12.10.10 1:27 AM (140.247.xxx.51)

    저도 이런 일 고민하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제발 이 두 이종사촌오빠들이 좀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근데 저희 친정엄마가 이모 두 분한테 치여 사세요.
    큰이모는 당신 아들 딸 버젓이 있는데, 일흔 넘으셔서 저희 엄마 옆에서 살고 싶다고 하세요.
    저희엄마 옆에 있으면 차로 다 왔다갔다, 돈 쓸 일도 없고, 나중에 아프면 제 엄마보고 돌보라는 거잖아요.
    그래서 엄마한테 이건 아니다라고 확실하게 말씀 드리라 그랬어요.

    문제는 이모들의 엄마 의존적인 성향이, 대를 걸러서 저희에게도 넘어오는 것 같아요.
    저희에게 없어도 되는 돈이긴 한데,
    엄마 대에서 이모에게 아무리 그렇게 화수분 역할을 하더라도 자립이 안된다는 걸 알기에 고민이 되었던 거에요.

    이모든 저희가 잘 살면서 자기네 안 도와준다고 다른 사람들한테 저희 가족 욕하고 다니시기도 하구요.
    그래서 저희가 그렇게 박한 가족들인가 여쭙고 싶었어요.

  • 13. 버릇
    '12.10.10 10:36 AM (163.152.xxx.46)

    이런 표현 참 사용하고 싶지 않지만요.

    누구를 봉으로 보는 것, 그리고 누구의 봉이 되는 것은 버릇이에요.
    원글님 어머니도 그러시고 원글님도 그렇고...
    다른 사람에게 내가 봉이다라는 모범을 보이셨으니,, 자손 대대로 물려지는 거지요.

    그 이종 사촌들이 자기들의 부모들에게 무엇을 배웠겠어요.
    저도 제 친척 중에 봉잡기 좋아하는 분 계신대요. 그거 대를 물려 버릇 이어진답니다.

    원글님, 끊으세요.
    안도와준다고 욕하고 다니시더라도 그 욕 배뚫고 안 들어옵니다.
    그리고 그거 가지고 욕하는 분들한테 원글님과 어머니 대신 도우라고 하세요.
    언제까지 봉노릇 하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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